7d9ff204c3811cf423e68ee6339c7069baea846658383549af97c8e73a535d0073e9ef5f3fb336b9ad381e8f40c3f518da90e58a65


나어릴때 흙수저였음

1. 중1때 엄마랑 손잡고 동네 장보러가는데
일진새끼가 나보더니 엄마 뻔히 보는데도 대놓고 뻐큐날림

2. 교복 뒤에 섹스라고 적힘. 엄마가 항상 교복만은 손빨래
해주셨는데 엄마가 이거 뒤에 뭐야? 했을때 혼자 나가서 울음

3. 겨울에 눈오는거 자체가 지옥이였음.
잠시 책상에서 자리비우면 눈 한뭉텅이가 책상위에 올려져잇엇고,  책상밑 서랍 책들은 다 분실되고 눈으로 채워져잇엇음

4. 갑자기 와사바리 털려서 뒷통수가 교실바닥에 쿵 하고
부딪혀서 잠시 기절한적 잇음

5. 슬리퍼로 허구한날 뺨맞음. 언제 한번 코피터졌는데
일진새끼 내가 찌를까봐 무서웟는지, 양호실 같이 따라감.
양호선생년은 “놀다가 그런거 맞지?” 이지랄.
누가봐도 뺨에 슬리퍼 자국 선명했음.
난 뒤에 일진 무서워서 맞다고 함.

6. 아침에 등교하기전에 불량 식품 일진들 주려고 사감.
사가면서 오늘은 덜맞을거 생각하니까 나도 모르게 오묘한 기분듬.
불량식품 다처먹고 쓰레기는 내책상속애 넣어둠

7. 안경 뺏기고 안돌려줌. 렌즈 라이터로 지져서 버리게만듬

학교 밖에서도 그지랄해서. 언제는 이름모르는 아저씨가
일진들한테 안경 돌려주라고 소리침. 그때 정말 고마웠음.
나도와주는 어른이 잇구나..



그렇게 10년이 넘게 지났음.

군대때 정말 성격이 많이 바뀌엇고, 사회에서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남.
다행히 우리집은 아버지 사업이 나 고딩때부터 잘됐고
그때 사놧던 집이 집값이 확올라서 지금은 준은수저 정돈됨.
돈걱정은 안하고 살음.
난 대학 자퇴에 고졸 병신이였지만, 특수용접 배워서
지금은 연봉 6천 언저리쯤 됨.
차는 그랜져 신형타고있고, 결혼할 여자친구도 생김.

참 생각해보면. 내 유년기때 도와줬던 어른 한명만 있었어도..
참 좆같은 유년기 안보냈겠다.. 생각이듬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