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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곳은 로비에 여자 안내랑 경비 이렇게 둘이서 근무하는데 나는 경비인데 말이 경비지 그냥 데스크 앉아서 폰보다가 응대하는 남자 안내원 느낌이야

근데 내가 경계선 지능이라 공부를 못해서 영어공부를 초딩때 이후로 안해서 외국인 응대를 아예 못해서 안내가 해줘야함

안내원은 들어올때 영어회화 면접봐서 영어 응대 잘하거든...

외국인 방문객 응대하는거 멋있어보여서 안내원 동생한테 영어좀 알려 줄수있냐고 했더니 디시인사이드같은 커뮤니티 사이트 안하면 알려주겠다길래

내가 깜짝 놀라서 나 디씨하는거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예전에 내가 쓴 인생망했냐고 한탄한 글이 온갖 커뮤니티에 다 퍼져서 인스타릴스나 쇼츠같은곳에 광고비 받으면서 인터넷 썰 퍼가는애들이 다 퍼갔나봐...인스타 릴스에서 봤다는거야

내 폰번호 저장했는데 카톡 프사 쿠로미인거랑 어리버리하고 멍청한거 보고 눈치 챘다함...

경계선 지능 진짜냐고 물어보길래 진짜라 했더니 어쩐지 처음 봤을땐 생긴건 멀쩡해보였는데 같이 일하다보니 좀 멍청해보였다고 웃더라ㅠ

암튼 디씨같은거 안하면 공부 가르쳐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니까 폰검사 불시로 하겠다고 폰 비밀번호도 알려 달라해서 알려줘버렸음...

요즘 데스크에서 책 펴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중인데 안내가 왜 몇번을 알려줘도 다시 까먹냐고 개빡대가리냐고 뭐라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좀 속상함

중소기업갤이 친구없는 나한테는 유일한 친구였던거같은데 많이 아쉽기도 해.

그렇지만 안하는게 내 인생에도 더 좋을것 같아서 안하려고.. 계속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정규직 공무원 이런 사람들 중소기업갤 와서 급여 인증하고 기만질하는거 보면 계속 나랑 그사람들이랑 계속해서 비교하게 되고 우울해지더라.

나 지금 다니고 있는곳도 공무원들 다 인서울 서연고 이런곳 나오신분들이라 더 기 죽는거 같음. 옆에서 같이 일하는 안내 동생도 외대 나왔다해서 놀랐어

이 근황글 마지막으로 올리고 이제 디씨 진짜 안하려고... 다들 잘지내고 그리고 이 글은 안퍼갔으면 좋겠어

디씨하는거 들켰을때 진짜 내 비밀이 남들한테 다 보여진것 같아서 부끄럽더라 그러니 이글은 퍼가지 말아줘..

다른 커뮤니티 사람들이나 중붕이들 전에 댓글로 응원해줘서 고마워 상처 받는 댓글도 많았는데 응원해주는 댓글이 더 많아서 좋았음.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 나도 머리는 나쁘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 살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