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서로 마음있어서 
평소에도 티키타카 잘되서 썸정도 
긴장감텐션만 유지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에 
카톡도 몇번 하고 그랬고 
은근슬쩍 내가 xx이는 시집안가니? 
xx이는 고개 요러케 돌릴때 가끔 느낌이 박은빈이야 박은빈 ㅋㅋ 
내가 이러면 
걔도 맨날 기분좋게 받아주기도하고
한번 씨게 밟아야겠다 각보던중인데

물론 나도 얼굴 좀 됨 
사무실내에서 제일 잘생긴게 나일거
그리고 지난번에 얘가 사무실 커피돌리는데 
나한테만 카페라떼 준적있고 
다른 직원은 아아 주고 그랬는데
나는 라떼 주더라고 
이거보고 서로 뭔가 딱 마음 싱크로 오진다 
이거다 느낌받아가지고 먼가 있다해서

어제회식하면서
서로 취기 좀 있을때 어깨 살짝 스킨쉽하면서 여기까진 분위기 좋았음
내가 근데 취김에
이쁜지 몰랐는데 오늘 보니 좀 끌린다 말하니까 
나도 취했고 걔도 취했는데
여직원이 부끄러워하며 바로 집에 가버렸거든
일단 뭐 그런가보다하는데
원래도 서로 이런사이니까
여기까진 그냥 회식때 해프닝인데

부장이 그거 보고있다가 열받아서 너 뭐한거냐고 하는데 
아 그냥 조크였다고 원래 친하다고 하는데 
부장이 개새끼야 먼새끼야 하는데 
존나 씨발...나이 마흔먹고 식당에서 
새끼 새끼 욕들으니까 나도 꼴받더라
원래 서로 친하다고 하는데도 
좆도 부장이 존나 욕처박더라 
그날 회식 그대로 끝남

부장놈은 자꾸 여직원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하는데 지랄지랄
연락안되고 카톡도 답장 안오고 
쉬는날이라 만날수도 없고
이따가 인사팀애들에게 물어봐서 
집주소라도 알아내서 찾아가 만나서 사과해야되나 고민까지함
이거도 맞나 잘 모르겠다 

하 시발 술이 진짜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