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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돈이 최고가 아니라 생각하는데 - 중소기업 갤러리

돈 좀 못 벌면 어때 그냥 하고 싶은거 하고 살면 되지 그렇게 생각하는데너무 어린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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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 글을 쓴 사람이야.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온라인이랑 현실 모두에서 물질 만능주의가 너무 팽배하더라. 실제로 청년들 직업관에도 영향을 주고.


온라인에서는 좀 덜한 애들이 무조건 돈 많이 주는 일 해야지 라는 의견부터 시작해서 심한 애들은 전문직, 메디컬 아니면 패배자로 몰아가고.


심지어 밋딧핏 굳이 안 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어서 선택한 사람들한테 조차도 그런 경향이 있고.


현실에서도 온라인보다 덜하다 뿐이지 돈돈 거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고.


그렇다고 국가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더라.


나름 국가의 미래를 담당하는 기술 관련 연구한다는 자부심이 있는데, 툭하면 예산 줄이려고 들고...


사회적으로 돈 없으면 패배자 취급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며 살고 싶다는 말에 현실을 모른다며 뚝배기 깨려고만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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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웬만하면 한국에 살고 싶어서, 최근에 마지막 희망 가지고 주변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커뮤 돌아다니면서 돈이나 직업에 대해서 물어봤어.


하나같이 비슷하게 얘기하더라고. 돈이 최고라고. 그런데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그렇게 돈돈 거리면서 전혀 살고 싶지 않거든...


각설하고,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나는 이 나라랑 정말 안 맞는구나. 여기서 나는 그저 한낱 패배자일 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덕분에 이제는 확실하게, 떠날 결심을 한 것 같다.


세상 어디에도 유토피아는 없겠지만, 한국보다는 나은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가지고 미국이나 일본으로 나가보려 생각중이야.


아직 졸업까진 조금 남았지만, 실적만 좀 채우면 어차피 영어, 일어도 다 가능한 이공계 인원이라 포닥이든 취업이든 나갈 수 있을 거 같아서.


나는 패배자니까, 패배자처럼 도망가며 살도록 할게. 


돈돈 거리며 돈이 최고라는 가치를 믿으며 풍족하게 사는 승리자분들은 이곳에 남아 승리를 만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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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커뮤라는 곳이 보니까 아무 인증도 없이 글 쓰면 입만 살았다고 뭐라 해대고 그러길래 첨부할게.


뭐 어차피 너희가 보기엔 별거 아니겠지만, 그래도 일단 올려는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