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30대 가장이고 현재 1억정도 투자해서 프차 요식업 중

원래 요식업 아니고 다른 장사 하다가 올해초 시작함

물대,각종 공과금,월세,알바급여 내고 나면 6~700정도 벌고 있고
뭐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1주일에 하루쉬고 하루 10시간씩 일함(브레이크 타임 2시간은 누워서 좀 쉬고)

최근 웃긴일 2번 있었다

1.
배달 밀릴때 내가 가까운 거리는 직접 할라고 중고로 전기스쿠터 사서 간간히 배달 하는데(요샌 바빠서 아예 못함, 전기스쿠터 다시 팔꺼)
내 지인이 내가 배달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는걸 봤나봄
전화 와서는 요새 배달일 하냐면서 개 놀라더라ㅋㅋ

그래서 기존 장사 접고 프차 요식업 한다니깐

'아~ 나는 또 혹시나 너 배달일 하는지 알고 개놀래고 걱정 했잖냐'

라고 말하는데 마치 내가 기존장사 망해서 오토바이 배달일 하는지 알고 존나 놀랬던 눈치더라

참고로 이친구는 중소 다니고 월급 340만 주5일에 야근 잦은걸로 앎

2.
어제 있었던 일임
육수냉장고 기존에 1구짜리 쓰고 있었는데 이게 부족했는데 마침 지역 당근에 육수냉장고 2구짜리 산지 2달된거 45만원에 개싸게 올라왔길래

중공업 사업 하시는 삼촌한테(돈 개잘버심 개부자) 1톤 트럭
빌려가지고 육수냉장고 사서 트럭에 올리고 왔는데

자잘하게 필요한게 있어서 다이소에 들름
다이소 옆이 아는 동생이 사장이고 가게함

근데 아는동생을 만나서 인사하고서 형 바쁘니깐 조만간 소주한잔 하자고 하고선 급히 트럭 타고 가게로 왔는데
그동생한테 날라온 카톡
(이 동생은 나 프차 하는거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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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몰고선 집기 사서 오는 모습 보고는 내가 그새 프차 가게 접고, 노가다 하는줄 알고 놀래서 저렇게 연락옴 ㅋㅋㅋㅋ

이 동생은 미용실 원장이고 직원 한명 두는데
월에 4~500정도 순수익 이친구도 하루10시간 서서 일하고 빡심
주1회 휴무(요새 매출 줄어들고 있어서 죽겠다 함)

뭐 지인들이 걱정해 주는건 좋은데, 배달일이나 노가다일 이런거 사람들이 존나 인식이 저렇다는게 느껴지네

나는 내가 만약 힘들어지면 태생적 성격이 돈만 되면 배달일이고 노가다고 다 할거 같은데 사회적 인식은 그렇지 않은거 같아서 씁쓸했음

뭐 별거 있나? 먹고 사는게 당장 힘들어지면 배달일이고 노가다고 다 하는게 상남자 아니노

웃긴점
어차피 프차 요식업도 그냥 노가다나 매한가지 인데, 사장이라는 타이틀이 뭐라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