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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달에 한번 있는 대청소날이라

현장직이든 사무직이든 다 집결해서 빗자루질 걸레질 했는데

평소라면 삼실에서 다리꼬고 서랍열어서 간식이나 꺼내먹었을 경리도

사장 동원령에 청소멤버로 징병됨

현장팀은 현장팀 창고도 털고

사무직은 사무직 자재품 창고 싹다 정리함 나도 여기였다.

창고에 있는 물건들 죄다 밖으로 꺼냈다가 위치만 옮겨서 집어넣고

씨발 뭔 쿠팡 이삿짐센터인줄

안그래도 여름인데 땀 뻘뻘흘림

경리도 구슬땀 질질 흘리면서 일하는데

평소엔 이쁜척 도도한척 하느라 욕한마디 안하던 애가

혼잣말로 입모양 시발... 시발... 하더라

박스 들고 흣..! 챠! 하면서 구석에다 박스 내려놓더니

창고에 나 없는줄알고 지만 들릴만한 혼잣말로

룸빵보다 빡세네 씨발! 했다가 내가 인기척내서 나랑 눈마주침

나랑 눈마주치고 1초 놀란 토끼눈 됐다가

아무말도 안했다는듯이 다시 조용히 박스나르러 창고 나가는데

중갤에서나 보던 어둠의경로로 일하다가 손털고 좆소경리나 네일아트 이런거 한다는거

실제로 보니까 꼴린다기보단 신기하고 존나웃기더라

허 씨발 경리 입사한지 이제 1년지났는데

그럼 작년까지만 해도 돈만 있으면 초이스할수 있었던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