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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양꼬치 먹으러 갔는데
신나게 얘기하면서 먹고 있으니까
가게 안으로 울회사 경리 들어오더라

남자 팔짱끼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얼굴로
남자 얼굴 바라보면서 눈웃음 지으면서 들어오던데

순간 내가 잘못 봤나 싶어서 얼굴 뚫어지게 쳐다보니까
나랑 눈 마주침. 내 얼굴보자마자 엄청 당황한 표정 짓더라
옆에 남자도 경리가 당황하니까 나 쳐다보던데

남자가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겨서 나도 모르게 바로 눈 피했다 ㅅㅂ

내가 퇴근하고 어디 가자, 뭐 먹으러 가자 할 때는 맨날 감정없는 로봇처럼 무표정 지었는데
아까는 처음보는 표정이었다..

집 가는 길에 현타와서 주절주절 써본다..
배신감이 든다 진짜....

자기 전에 나만의 복수를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