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이였어.
유툽 추천 영상에 준쨩 콘서트 토크영상이 뜨는거야. 처음에 보고 아니 시아준수가 말을 잘했었나??? 쩜재밌네 히히 하면서 영상을 더 찾아봤당
ㅎㄱㅂ님 25분짜리 토크영상을 발견하고,,아니 25분 너무 긴거아닌가 쫌만 보다 자야지 했는데 ㅣ순식간에 끝나버림ㅡ"ㅡ
아쉬운 마음에 그 날 이후로 준쨩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지
그러다가 지니타임 랜덤플레이댄스보고 넘나 충격먹음.. 태어나서 춤을 그렇게 깔끔하게 잘추는 사람을 처음 봄.. 그 후 인톡시, 갓렌타인, 척추기립근ㄴ....ㅇ<ㅡ<
노래, 토크, 춤, 심지어 리본체조까지 못하는 게 모야 당신 ㅠㅠㅜ
그렇게 지난 영상들로 혼자서 준쨩을 앓다가 왠히괜지 초록창에 김준수를 검색하고 싶은거야. 거기 실시간 댓글에 앵콜콘 고마워요. 이런 글이 있어서 헐 뭐지? 뭐야? 언제했어!? 했는데 딱 다음 날이 티켓팅이더라. 난 그게 너무 운명처럼 느껴졌어. 가야하는구나. 내가 가야할 곳이야.

그렇게 스탱딩을 잡았당. 근데 나 콘서트 자체가 첨이라서 가면 뭐 어캐해야할지 모르겠더라(스탠딩도 그 포도알대로 서서 보는줄 알았어^^..) 콘서토 잘 다니는 내 토모가 어깨싸움 해야된다고, 자리싸움 초반에 잘하래서 걱정 시작됨. 혼자가는데 어떡하지 누가 밀면 비켜줘야하는거 아닌가 ㅠㅠ 근데 웬걸 덩얼들 다들 질서 잘 지키고 아무도 안 밀더라. 너네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당.

고맙콘 시작하고 준쨩이 노리즌 때 내 쪽으로와서 호응 유도를 하는거야. 그때 0.05초 정도 눈이 마주친 것 같았는데 아직도 그 기억이 너무 선명하게 그려져. 진짜 시간이 멈추는 줄 알았음. 노랫소리도 점점 멀어지듯이 안 들리고 준쨩이 손으로 팬들 호응 유도하는 손짓이랑 살짝 웃는 미소가 슬로우모션 걸어서 보였음. 호응해야되는데 아무말도 안나오고 입만 가리고 어버버ㅂ버..
충격에서 겨우 헤어나와서 호응하고 웃고 떠들고 같이 춤추다보니까 콘 끝났더라.

그 후로 왜 더 빨리 시아준수의 매력을 알지 못했는지 여태껏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아쉽더라. 그리고 아티스트와 수많은 팬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게 쉽지 않을텐데 이렇게 좋은 관계를 만들어준 준쨩과 덩얼분들 정무나 감사하다고 생각했당.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너네랑 다같이 준쨩 앓을 수 있어서 넘 행복하다ㅠㅠ 늦었지만 앞으로 디너쇼까지 함께 해주당..!
(혹시 글 문제있으면 고나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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