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9 엑스칼리버 샤더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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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연 본 후로 무대에서 뛰어나오는 준수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아서 후기로 남긴당.
1. 너무 사랑스러운 아더, 우이씨 얍얍 솜뱅맹이 펀치도 날리는데 다들 귀여워해. 아더는 자신이 화도 잘내고 늘 이런 모습을 고치고 싶어하는걸 봤을때 이미 마을 사람들도 아더의 노력을 알았을거야. 그러니 아더의 생일도 축하해주고. 아더의 본성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그 본성은 순수하고 강인함이 있음을 볼 수 있었어.
2. 좌절해서 또 화가 나서요!! 이 대사가 귀에 박히는거 너무 좋아. 1막에서 제일 좋아하는 넘버가 <내 앞에 펼쳐진 길 > 인데 이 넘버가 아더가 어떤 마음으로 엑스칼리버를 뽑는지 보여주거든. 바위산으로 올라가면서 내가 왕이 될 수 있을까가 아닌 내가 저 검을 뽑을 수 있는 사람인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모습.
나의 운명인데 왜 두려울까 나는 선택받은 아이인데 모든 의심 앞에 당당히 맞서려는 의지. 두려움을 이겨내고 오르면서 맹세할때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저 엑스칼리버 맹세하리" 할때 손으로 가리키는거 그 찰나의 모습도 몸이 너무 아름다웠어. 아아아 하면서 펼쳐지는 멜로디 속에서 내가 이 검을? 신기함과 놀라움의 눈빛이야. 젊은 청년의 순수함이 가득해.
3. <왜 여기있어> 멀린과 모르가나 사이에 들어와서 한 평생 거부당한 상처 낫게 해준다며 손을 잡아주는 아더. 모두가 이상한 사람인듯 눈빛을 보내는데 유일하게 아더가 달려가 나의 누나야 나와 함께 살자고 믿음을 전하는 아더 보니까 검이 한 사람을 넘버가 생각났어.
모두가 고개를 돌릴 때 진실을 보려하는 친구 이 부분이 아더의 본성 아닐까 싶어.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기 때문억 모르가나와 아더는 결국 다른 길을 간게 아닐까...
4. <기억해 이 밤> 네 그러겠습니다 이 대사할때 오른쪽 볼에 살짝 힘이들어가는 근육...정무나 멋져. 그 호흡 대사도 허투로 하는게 없어. 짧은 대사에도 왕의 책임과 영국을 구하기 위한 아더의 힘이 느껴져.
5. 유독 어제 준수 대사에 꽂혔음(매번 그러지만) 짧은 대사들 너도 나가, 네 그러겠습니다, 모르가나, 미안해 케이, 꿇어라 이 발음들이 너무 좋아. 아더의 상황과 무대에서 그 짧은 시간인데 흐름을 계속 유지시켜주고 긴장감을 고조시켜.
6. 심장의 침묵, 자신의 화를 다스려주고 함께 살아왔는데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는 아버지. 텅 비어 버려 내가 알던 이 세상은 끝이 났어요. 애절하면서도 그 감정에 머물러 있지는 않는 아더였어.
7. 왕이 된 다는 것, 아더는 자신의 곁에 떠난 사람들을 보며 흔들렸을거야. 그런데 자신을 향한 의심을 지우고 운명에 맞서는 것이 왕이 되는 것임을 깨달은거. 어제 그 넘버가 너무 애절한데 절대 나약한게 아닌 의지와 강인함을 보여주는거. 넒은 무대에서 걸어나오며 자신이 지나온 시간들을 살피는 거. 결국 그 세상은 무너졌지만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위해 운명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아직도 그 감동이 벅차.
색슨족의 모습이 드러나고 가장 낮게 어깨들 숙이며 달려가는 전쟁터 넘버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퍼... 끝나버린 순간에 찾아오는 평화. 하지만 아더에게는 아무도 남지 않았지.
오래전 먼 곳에서 난 맹세했죠 영원을
흐르는 눈물로 상처를 씻어 낼 수 없나
여기 우리의 사랑 기억해
하지만 끝은 비극 오직 깜깜한 비극
제발 가지 말아달라고 손을 잡으려 하던 그 눈빛들이 계속 무대에 남아있었어. 다시 엑스칼리버를 들고 바위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처음 올라가던 모습이랑 겹쳐보였어. 마지막에 다시 일어나 검을 치켜드는 아더의 모습이 영국의 역사의 시작이었어. 찾아온 평화와 극이 끝나고 보이던 푸른 하늘이 정무나 아름다웠어.
tmi인데
어제 엑칼표에 내 앞에 펼쳐진 이길오라 나의 운명아 이걸로 문구했는데 운명이란말이 이렇게 무겁게 성스러울수가 ...
표 보고 또 운다
선개추 후감상!! 후기는 개추입니당! 정성후기 고굼고굼
오 후기 좋다~
오오 후기 좋다 ㅎㅎㅎ - dc App
후기 좋다~~ 잘 읽었어!!!
애절하면서도 그 감정에 머물러 있지는 않는 아더222222 ㅠㅠ
후기 좋다ㅠ근데 후기에서도 눈물이 맺힌듯해서 울컥하네ㅠ
ㅇㄱ 어제 그 호습 숨소리 긴장감이 정말 어마어마했어. 아직도 준수 샤더왕 목소리랑 색슨족이랑 맞설때 달려가는 그게 눈에 아른거려
후기너무잘썼당ㅠ
어제 오블이었는데 심장의 침묵때 눈망울에 눈물이 가득차서 내내 반짝 거리는데 그 눈빛이 너무 슬프고 아프고ㅠㅠ 근데 또 아름답고ㅠㅠ 아 이거 진짜 말로 표현 못하겠다ㅠㅠ 후기 고마워 나도 후기 보면서 또 곱씹어 봐야겟다ㅠㅠ
나도 1막 내앞에펼쳐진길처돌이야 떠올리는것만으로도 너무너무벅차다 후기잘봤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