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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뭐 보면서 잘 울긴하는데 한 번 결말 알면 엥간하면 안울거든?
근데 앋쨩은 자셋 하면서 매번 울었었단말야...
왜 그런가 나도 나에게 의문가지고 있었는데 문득 깨달음

보통 승전하고 돌아오면 나라나 마을 사람들이 맞이하며 축배를 들고 박수쳐주는데
아더에게는 어릴때부터 함께한 친구들의 죽음과 사랑하는 기네비어와의 완전한 이별이었음..
1막+2막에서 휘몰아치던 일만해도 절망감과 슬픔, 허망이 온몸에 휘감겨있을텐데
왕이라는 이름에 맞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맘 다잡고 혼자 위태롭게 바위산을 오르는 2막 끝의 아더의 모습이
1막 때 카멜롯의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박수를 받으며 검을 뽑고 행복해하던 아더의 모습과 대비돼서 더 안쓰럽고 짠하고 그랬던거였어..
18살이 겪기엔 너무 고통스러운 일 아니냐구요ㅠㅠㅠ
대사랑 넘버들 곱씹는데 랜슬롯이랑 기네맥주 진짜 괘씸하고
끝이 이상하긴하지만..엑칼은 정말 보면 볼수록 극을 보는 마음이 달라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