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 다 아라묵껬능교?》 (이말 다 알아먹겠는가요?)
뱅갑이 아부지요 (병갑이 아버지요)
당신도 요세 애빗던데 (당신도 요사이 야위었던데)
맥자로 냉자 내 고랑떼 미기지 말고 (괜히 나중에 나를 고랑탱이 먹이지 말고)
정제 가머 강구때메 밥뿌제 더퍼둔 (부엌에 가면 바퀴벌레 때문에 밥보자기로 덮어 둔)
대지비에 조포가 이슬끼시더.(대접에 두부가 있을겁니다)
쪼매 데파가 종바리에 잇는 (조금 덮여서 종발에 있는)
지렁에 찌거 무그소. (간장에 찍어 먹으세요)
냉자 바테 올찌게 (나중에 밭에 올적에)
쭉띠기들 태우구로 다황 쫌 가오고 (쭉정이들을 태우도록 성냥 좀 가져오고)
갱빈 여불떼기 쫌 띠지기로 (강변 옆을 좀 다지도록)
고바 있는 훌찌이 하고 (고방에 있는 쟁기하고)
수군포, 까꾸리,깨이,(삽, 갈쿠리(갈퀴), 괭이,)
울타리치그로 새끼대이도 마카 가져오소. (울타리치도록 새끼도 모두 가져오소)
이부제 꼬내기 덤빌라 생선은 단디 치아두고, (이웃의 고양이 덤빌라 생선은 단단히 치워두고)
얌새이는 큰돌삐로 공가가 매매 무까두소. (염소는 큰 돌로 괴어 단단히 묶어두소.)
삽짝도 단디 지두카노코 사게 오이소. (사립문도 단단히 지두카노코(괴어놓고?) 빨리 오소)
일 마치고 거랑서 (일 마치고 시내(작은 강)에서)
몸 씩꾸로 사분하고 (몸 씻도록 비누하고)
내 가라이블 꼬장주도 쫌 가오소. (내 갈아 입을 고쟁이(여성의 내복 하의) 좀 가지고 오소)
남들 누네 안띠거로 (남들 눈에 안 뜨이도록)
비니루에 너어가 (비닐에 넣어서)
물한비 하고 (물 한 병과)
다라이에 다마가 단디 더퍼오소 (다라이에 담아서 단단히 덮어서 오소)
ㅋㅋㅋ
이글은 봉화 뱅갑이형 모친이
강옆에 있는 밭일 나가시면서
뱅갑이형 부친께 쓰신 쪽지 내용입니더.
이거 유투브에서 보고 경북인데도 못알아먹어서 진짜 외계어인줄ㅋㅋㅋㅋ
찐 시골 할머니들 쓰는 말 총집합임,,,,
병갑이 아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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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인으로서 두번째 줄까지 이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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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저렇게까진 안쓰니까 반정도만 알겠닼ㅋㅋㅋㅋ
ㅋㅋㅋㅋ 진짜 우리 할머니가 쓰는 말이야
세상에 저게 말씀으로 하신 것도 아니고 쪽지로 쓰신 내용이라고? 그럼 평생 저게 표준어라고 믿고 사신 거네. 완전 언어의 고고학적 보물 같은데ㅋㅋㅋㅋㅋ 그럼 반대로 표준어를 들으시면 이해는 하실까? 표준어가 외국어처럼 낯설진 않을까
고양이가 꼬내기 염소는 얌새이ㅋㅋㅋ 말이 구수하고 이쁘긴 진짜 이쁘다ㅋㅋㅋ
창조주 고향 경상돈데 몇개 빼고 다 알아들이시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둘? 세번째줄부터 대혼란.. 아부지가 애를 배???
우와~ 신기
한양러 두번째까지는 알겠다 ㅋㅋ
ㅋㅋㅋㅋ경상도사람인데 단어단어는 모른느거 잇어도 대강 다 알겠음 진짜 찐 할머니들이 쓰시는말들이니까 젊은사람들은 저렇게 까진 잘 모르징ㅋㅋ
경상돈데 반만 알겠다
~했니더 라는 어미쓰는거보니까 경북에서도 안동봉화 이쪽인듯. 안동 진짜 사투리는 나도 잘못알아먹어
근데 본문에있는건 다알아먹겠다 ㅋㅋ
ㅇㅇ 밑에 보면 봉화출처당 ㅋㅋㅋㅋㅋㅋ - dc App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