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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는 드라마틱한 목소리를 지닌 김준수에게 맞춤옷처럼 잘 맞았다. 배우 자신이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힌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김준수는 이 작품으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전용관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올랐다. 

김준수의 티켓 파워를 입증하듯, 코로나 19에도 객석은 가득 찼다. 드라큘라를 연기한 김준수가 노인의 얼굴을 벗고 핏빛처럼 붉은 머리카락 등으로 창백한 젊음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검은 관 속에서 영원히 잠드는 드라큘라의 모습에도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마치 김준수와 팬들 간 변치 않을 사랑이 그곳에 봉인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