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의 대사 등 애드리브는 그날 그날 감정에 따라 다른 듯 하다. 넘버 '웨딩(Weddings)'을 부를 때 극 중 소품으로 사용되는 부케를 받기도 하고 가만히 보기도 한다. 부케를 받거나 가만히 바라볼 때 애절하다 못해 절절한 감정이 순식간에 얼음장 같이 싸늘하게 변해버린다. 이 과정에서 빨간 머리를 쓸어올려 감정의 변화를 극대화시킨다. 순간순간 변화하는 김준수의 감정은 보기만 해도 심장 박동수를 높인다. 극 중 미나가 엘리자벳사의 초상화를 보게 되면서 자신의 감정을 깨달을 때, 김준수는 엘리자벳사의 초상화를 바라본 뒤 미나를 향한 시선을 애틋하게 그려냈다.

첫 등장 당시 쭈글쭈글한 피부에 백발 노인의 모습을 한 김준수의 표현력도 진화했다. 재연과 비교해 나이가 든(?) 탓인지 자세가 조금 더 구부정했다. 여기에 손 떨림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4년 만에 무대 위로 올라온 '드라큘라'인만큼, 김준수는 자신의 표현력에 디테일 또 디테일을 더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추신 : 오른쪽 블럭과 가까운 중앙 블럭 또는 오른쪽 블럭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관 속에 들어가는 그의 모습과 재연부터 쭉 이어온 귀여운 커튼콜 인사와 사랑의 총알을 발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훈훈당 가자!! ㄱㄱㄱㄱㄱ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