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갤 잘 모르는 1인인데 오늘 샤차 영접하고 이런저런 마음을 들어줄 이 없어 이곳까지 오게됐어


나에게 모차르트는 기억도 잘 안나는 어린시절 피아노로 만난게 처음이었고 영화 모차르트를 보면서 십대 초반 그 어린나이에도 오열할정도로 괜히 마음아픈 그런 순진하다 못해 어리석은 천재였어

현생때문에 모차르트 초연 재연 다 놓치고 삼연 드디어 첫공 처음보러간건데 난 이 공연 많이는 못볼꺼 같아
마지막까지 이용만 당한 모차르트와 그를 연기하는 샤차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 공감해서, 내 마음이 같이 갈갈이 찢어지는 것 같아서 현생이 같이갈릴 것 같아
근데 분명 또 세종으로 출퇴근 하는 내가 보이는 것 같긴 해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마지막일 것 같진 않거든


그만큼 처음영접한 이곳의 갤주는 열정적이었고 오늘 나에게 그는 모차르트 그 자체였다


공연을 보는 내내 울지는 않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감정이 휘몰아쳐 오열했다 대중교통을 탈 수 없을 정도라 꾸역꾸역 걸어왔어 집이 멀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잠깐 둘러본 갤이라는 곳 특성상 너무 진지한 것 같기도, 분위기망치지말고 가던길 가라 욕을 먹을 것 같기도 했지만 그냥 이 먹먹한 마음을 잠깐이라도 나누고 싶었어

부럽다 이런 사람이 너희의 황금별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