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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지배자처럼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그런  씬들이더라.

물론 마지막춤이나 2막 그림자처럼 전면에서 노래하고 움직이는 그런 곡들은 무대로서의 완벽함 때문에 너무 사랑하지만 이상하게 내 맘을 후려치는게 삼중창 거울에서 나타나는 거..그리고 노래할 때 그 스산한 분위기. 그 와중에서 가사는 또 위로를 주잖아..목소리도 저음이 편안하게 감싸는거 같기도 하고 으스스하기도 하고..이게 너무 묘하고 좋아.

이거랑 비슷한게 어린 루돌프 엄마 들려요ㅠ
죽음이 공포의 대상이지만 동시에 위로자라는 걸 어떻게 그렇게 잘 표현하지? 초연은 안봐서 모르겠는데 초연때는 좀더 인간적인 공감 같은게 느껴졌다는데 이번에 일말의 그런 느낌도 없이 완벽한 죽음이더라..위로를 줄 듯 하지만 결국은 허무라는거

준수가 정말 생각을 많이 해서 캐릭을 완성한 것도 있지만 이건 노력만으론 안되는 건데..새삼스럽지만 준수 표현력 보면 놀라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