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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내 입덕 계기의 시초는 11시 그 적당함

어느 날 저녁 김준수 11시 그 적당함 뮤비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고
왠일로 유튭에 들어가 검색해서 봤고 그대로 입덕

이 전까지 내가 아는 김준수는
동그란 얼굴에 노란머리 방방 띄우고 꽃받침을 조금 특이하게 했던거
신나게 샤몰이 당했던거
목소리가 좀 특이하다는거
그 유명한 공항준수, 공항 패션이 테러수준이라는거

근데 헐.
시아준수가 이렇게 잘 생겼었나?
노래를 이렇게 잘 불렀었나?

깜짝 놀랐음
다른 영상들을 찾아봄 타란텔라그라 뮤비를 봤다

헐.
시아준수가 춤을 이렇게 잘 췄나?
이 사람이 이렇게 섹시했었나?

그리고 시아준수 김준수 무한검색ㄱㄱ
콘서트를 한다고 하네...... 가고싶다 하악하악
표를 찾아보니 가능성이 있다!!!!!!!!!!!!!!!!!!!
근데 돈이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동방신기시절부터 JYJ까지 10년된 팬이 내 주위에 있단 걸 떠올렸고
(사실 나 어릴 때 부터 정말 꾸준히 내 주위에 카아 트리플 신창 엘프 뷰티 빂 등등 온갖 빠수니가 존재했닼ㅋㅋㅋㅋ)
평소 연락도 안하던게 염치불구 연락ㄱㄱ

\"언니~ 이번에 시아준수 콘서트 한다는데 가??\"
\"응 나야 당연히 가지\"
\"아 진짜? 몇일에 가는데?? 누구랑 가??\"
\"나 4일 친구랑 가는데 왜? 왜물어봐?\"
\"언니... 나 진짜 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그러는데 나 데리고 가면 안되??ㅜㅜㅜ 내가 앨범 통으로 외워갈게ㅜㅜㅜㅜ\"
\"아 그래 친구가 어차피 팬은 아니고 나때문에 같이 가주는거거든\"
\"진짜?!진짜?!?!?!? ㅜㅜㅜㅜㅜ어어어우ㅜㅜ언니고마워 내가 진짜 앨범 다 외워갈게ㅠㅠㅠ\"
\"1집도 외워와\"

쿨한 언니는 정말 쿨하게 나를 선택해주심 ㅜㅜㅜㅜㅜㅜ
티켓값도 안받고!!!! 그냥!!!!! 친구도 버리고!!!!!!!! 날 데랴가줬어!!!!!
그리고 콘서트 날까지 일주일 좀 넘는 시간동안 준수 노래만 무한반복 ㅋㅋㅋㅋㅋ
콘서트가고 라이브에 뻑이갔다
너님 사람 맞아여????ㅠㅠㅠㅠㅠㅠ 아 무한감동ㅠㅠㅠㅠㅠㅠ
이건 단순히 콘서트 특유의 분위기나 음질을 뛰어넘었어 ㅜㅜㅜㅜ
노래가 왜 귀로 안들어오고 가슴으로 들어와여???? 너님 이상한능력이있다????

콘서트의 여운은 찐하게 4일정도 갔다
(그 후로도 계속됨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다시 영상이나 뒤적이며 허덕이는데
미유지컬이 있네!!!!!!! 엘리자벳!!!!!!!!!!!!!!!!!!!
근데 표는 이미 매진^_ㅠ
이번에는 포기하는건가......
며칠을 괜히 인터파크에 들어가봤다
캐스팅 캘린더를 뒤지며 보는 도중에.. 헐? 갑자기 표가 풀리네?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석이어디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예매했닼ㅋㅋㅋㅋㅋ 꿈같아서 몇번이나 캐스팅 캘린더랑 비교하면서 준수 나오는거 확인하고 ㅋㅋㅋ
표 날아갈까봐 바로 입금ㄱㄱㄱㄱ

언니한테 콘서트 은혜를 갚으려고 연락했다
\"언니 18일 19시에 시간돼???\"
\"나 그날 준수 뮤지컬 가는데.. 혹시 너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 빵터졌다

참. 뮤지컬 예매 입금하고 바로 산주 구입했다


하루하루 뮤지컬만 기다리다가 드디어 당일 ㄷㄷㄷ
아침부터 조급증 발동해서 맘만 급하고 시간은 안가고
드디어 뮤지컬이 시작하고
끝났다.
그리고 나 몇 년 동안 머글짓 하던 거
완전 끝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빠질수밖에없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입덕했다ㅇㅇ





짧게 요약하면
11시 그 적당함 뮤비로 발 담금
타란텔라그라 뮤비로 무릎까지 담금
콘서트로 가슴까지 잠김(이 때 부터는 내 의지따위 사라짐)

뮤지컬로 머리 끝까지 잠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