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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와 삼계절을 함께하고 있는 늦덕이야
이번 여름 7월 쯤에 갑자기 전에 티비에서 본 뮤지컬 노래가 듣고 싶어서 검색했어
그게 러빙유 였당
내가 아는 시아준수에서 갑자기 어른 김준수가 되어서 노래 부르는데 곡도 좋고 노래도 참 잘 부른다 생각했어
그러고 알고리즘이 날 축가로 안내했지
이게 아마 시작인 것 같아
핑크한 슈트에 가삿말만 보면 분명 큰일낼 것 같은 분위기인데 예쁘게 웃으면서 앉아 노래하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이 날 이 영상을 열번쯤 다시 보기 한것 같다
그리고 김준수를 검색하기 시작했어
나는 원래 아이돌도 요즘 노래도 관심이 없고 티비도 잘 안봐서 내 기억에 거의 마지막 아이돌이 준수의 전전생 쯤이였던것 같아
그 기억에 준수는 진짜 애기 였는데 언제 이렇게 자랐지 싶고 그 동안 정말 열심히 활동한것 보고 놀랐어
그 즈음 준수는 엘로 활동 중이 였는데 이미 서울 공연은 끝났고 5시간 거리에서 막바지 공연을 한다고 했어
그 때부터 나와의 갈등이 시작되었지
갈까 말까 거기까지 굳이 이러는데 막 조급증이 생기고 정신차려보니 부산이더라 그날 참 더웠지
그렇게 엘준수를 보긴 했는데 더 안달병 같은게 생기는거야
특히 ㅇㅂㅅ 코코넛드라 앙영 그거 진짜 
나도 코코넛들이 되고 싶더라고
그래서 ㅇㅂㅅ 또 가입하고 ㅇㅂㅅ 나 ㅍㄹ 이런건 살면서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다
그리고 그 때 코코타임 대단했지
이것도 갈까말까 엄청 망설였어
이십주년 기념하는 곳인데 감히 내가 끼어도 되나싶고
근데 준수를 보고싶은데 어떡해 일단 가봐야지
거기서 나 혼자 맹세했지 내 생에 덕질은 김준수가 처음이고 끝이다
그 다음은 팜콘이였어 살면서 손에 땀나 본것도 이날이 처음이였던 것 같다 티켓팅 힘든지 그 날 알았네
팜콘에선 대효님을 만나서 또 반하고 감동받고 그랬어
그렇게 두계절을 보내고 겨울 드디어 샤큘도 만났어
이날의 깜짝 놀람도 잊지모태
검색하지 않아도 새로운게 자꾸 나오고 애기시절 의경시절 현재의 준수까지 다양하게 볼 수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준수의 이십년을 보면서 참 멋진 사람이구나 생각했어
그리고 나도 제대로 살아야지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 날마다 다짐하고 있어
의경시절 노네랑 비 맞는다 들어가라 난 공연한다 그랬던 날 우산 휙 던지는 의경 준수도 멋있었고
그 땐 몰랐는데 애기시절 저군요 그거 진짜 뭐 이런 생명체가 있나 싶더라 나 왜 모르고 산거냐 
그리고 이번 콘서트에서 끝판왕 김준수를 만난 느낌이야
세시간 동안 공연하는 준수보는데 너무 행복하고 그저 고맙더라
몇시간 후에 막콘이라 벌써 너무 서운하고 잠도 안와서 떠들어봤어
이제 그만 자야지 이따 또 신나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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