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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주의)

반머글 친구랑 무인 보고 나와서 술집에서 세 시간 동안 준쮸 얘기했음ㅋㅋㅋ
그동안 뮤지컬은 같이 보러 다녔는데 가수 시아는 전전생~소송 때 덕질 기억이 끝인 친구여서 후기 듣는 게 재밌었어!


1. 준수는 정말 슈퍼스타다.
팬들을 미친듯이 끌어들이는 모든 요소 (실력, 비주얼, 씹덕포인트 등)를 21년 동안 이렇게까지 유지하는 사람을 다른 단어로 표현하라면 ‘슈퍼스타’일 거다. -> 준수는 슈퍼스타라고 카톡으로 여기저기 다 보냄ㅋㅋㅋ

2. 내 기억보다 말을 더 재밌게 잘하네? 말이.. 늘었나..?

3. 무대에서 거의 공중에 떠있던데? 어떻게 움직임이 저렇게 날렵하지. 부럽다.

4. 댄스 발라드 어느 하나 꼽을 수 없을 만큼 둘 다 잘한다. 뮤지컬곡이랑 ost만 들어서 콘서트에서도 감성적인 음악만 하는 줄 알았는데 댄스곡 비중이 높아서 놀랐다. 댄스곡에 대한 욕심이 느껴지는데 대중들은 오늘 전까지의 나처럼 모를 것 같아서 준수는 억울(?)하겠다.

5. (다 처음 듣는 곡이었지만) 제일 좋았던 무대: 인크레더블, 헬로헬로, 이슬을 머금은 나무, 매직카펫

6. (내가 네 곡 다 준수 참여 곡이라고 알려줌) -> 어??!?! 뭐야 재능 미친 거 아냐?? 대체 왜 이런 능력까지 안 알려지는거야? 매일 동네방네 자랑해도 모자랄 판에. 곡 또 만들어 줘.

7. 어떻게 이런 사람을 아직까지 그렇게 괴롭히냐. 진짜 치졸하고 졸렬하다.

8. 마지막 기억 속에선 팬들과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 심리적으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막 귀엽게 성질도 내고 그러더라?

9. ‘이 모든 게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안다’는 말을 할 때 진심이 느껴졌어. 사실 ‘모든 게 팬 덕분이다’는 말은 어떤 가수든 쉽게 할 수 있어. 근데 준수는 진짜 알고 있잖아. 그 말의 무게감을 알고 있고, 또 그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잖아. 정말 내면이 단단하고 건강한 사람이야.

10. 지금이 훨씬 행복하고 편안해 보여서 정말 다행이야. 내 기억은 고통스러웠던 소송이 마지막이라 오늘 내내 그 생각이 들어서 자꾸 눈물이 났어. 정말, 정말 다행이야.

+) 11. 영화에 너 나오더라. 풉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