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랑 개인적 감상이 섞인 의식의 흐름 주의



먼저 cj enm까지 가는 길
이건 거주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나같경 디미시역까지 경의중앙선/공항철도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시간 맞춰 가는게 중요해서 시간표 잘 지키는 공철로 갔음. 디미시역 2출로 나오고 바로 길 건너면 버스정류장에 버스 거의 2~3분마다 오니까 체력 아낄겸 버스 타는거 추천한당 (물론 도보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임)

나는 11시팀이어서 10시30분쯤 도착함

1ebec223e0dc2bae61abe99b37e7010f5bee3d76a445370e05a1a615e40b16d9ace2b34de9c6e2


이런 구조임.
갔을 때 줄서있는 무리가 있었는데 다른 응원봉을 들고있어서 확실히 구분되더라ㅋㅋㅋ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팜트리가 장소 공지 올리고 나서 줄 서러 다시 감.

줄을 <1번~60번> <61번~110번> 이런 식으로 2개로 나눠서 섬.
번호 맞춰서 줄 서있는데 cj스텝이 준수씨(ㅋㅋㅋㅋ)가 핫팩 준비했으니까 본확하고 핫팩 2개씩 가져가라고 함.
11시 되자마자 바로 체크 시작하고 스텝이 다니면서 지각자 절대 끼워주지 말라고 안내함. 일단 내 번호까지는 지각자 한명도 없었어. 내 당첨번호랑 대기번호가 같았음
위버스 당첨된 페이지 보여주고, 프롬 첫 화면 보여주고, 신분증이랑 얼굴 보여주고 비틀쥬스 티켓 확인함. 티켓 뒤에 초록펜으로(ㅎㅎ) 별표하더라.
확인 끝나고 팔찌 왼팔에 채워주고, "1시30분에 다시 줄서니까 그때 다시 오세요+커피차 가서 커피 받고 가세요" 안내해줌.

커피차 가니까 다른 핫팩(이건 아마 씨뮤가 준비한듯?)이랑 팝튜브 하나씩 가져가라고 해서 챙기고 커피 받음!
다 받으니까 11시30분 정도였는데, 본인확인 2줄로 나눠서 하니까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좋더라. 암튼 2시간 정도 남아서 혼자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시간 떼움


아니 근데 커피차 스티커 문구 ㄹㅇ 감탄함.. 어떻게 이렇게 딱 맞는 멘트가 애드립으로 나올 수가 있지...? ㄹㅇ 신이 선택한 남자가 선택한 뮤지컬.. 비틀쥰스는 운명이다

7fed8270b58069f251ef8ee74082747340a10ff13e83dbe7eccee21e48bad6


~여기서부턴 대기~
1시30분 - 시간 맞춰서 다시 줄 서러 감. 근데 가자마자 사녹 앞팀 딜레이 됐다고 공지하고 50분에 신분증 체크 다시 할거니까 그때까지 화장실 다녀오라고 함.
1시 50분 - 신분증 체크 짧게 다시 하고, 이때부터 무한 딜레이 시작..
1시 53분 - 그와중에 후끈쥬스 푸롬 날아와서 코코넛 일동 폰 보면서 꺄르르 ㅋㅋㅋ
2시 39분 - 실내로 입장 시작. 바로 앞 씨제이 건물 들어가서 2층인가 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스튜디오 앞 철문임. 이 철문 바로 앞에 한 30번?까지가 쭉 앉고 뒷번호들은 계단에 두명씩 앉음.
여기서 다시 대기 시작. 시큐가 돌아다니면서 실내 촬영하지 말라고 공지함 ㅇㅇ 뭐 딱히 촬영하는 코코넛 없어서 초반에 몇번 말하고 말더라ㅋㅋ
그리고 스텝이 계단 올라다니면서 오늘 좋은 날이니까 잘 부탁드려요~ 하고.. 공지 끝나니까 코코넛들 박수 짝짝짝..ㅋㅋㅋㅋ 치고 다 같이 웃음ㅋㅋㅋㅋ
그리고 또 준수씨가 코코넛들 선물 준비했으니까 끝나면 번호대로 커피차 앞에 가서 줄서래 8ㅁ8
3시 15분 - 철문 열리고 앞타임 팬들 빠져나감. 건물 나간 다음에 폰 꺼내라고 시큐가 이때 고나리 좀 빡세게 하더라
암튼 또 기다리고... 좀 있으니까 준수 리허설하는 목소리가 철문 밖까지 들리는데 다이 애블바리 다이 파트에서 코코넛들 다 웃고 ㅋㅋㅋㅋ 넘버 끝나니까 박수침ㅋㅋㅋㅋ귀엽
3시30분 - 리허설 두번 정도 한 거 같고 3시30분?쯤 스튜디오 입장함
입장할 때는 가지고 있는 짐 다 챙겨서 입장해야 하더라


7fed8270b58069f051ee84e64f817373140ba89545810cf65c748d4da008a2

엠카 무대는 엘아센 대비 가로가 3분의2 정도 크기였고, 거리는 펜스 잡으면 op 4~5열 정도 거리감일듯..? 근데 서서 보니까 아무래도 더 가깝게 느껴짐.
난 입장하고 아무 생각 없이 직진해서 오른쪽 펜스 쪽에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배우들 전부 왼쪽에서 대기하고 모니터링하는거더라. 왼쪽 바수니들이 (아마 준수나 배우 분들 행동에) 반응할 때 뭔지 몰라서 어리둥절하고 있었음ㅋㅋ

1차 녹화하러 앙상블 분들 올라올때부터 함성 찢어서 다들 놀라심ㅋㅋㅋ 그리고 준쨩 올라오고 ㅠㅠㅠ 다들 환호하고.. 준수가 신문지 들고 자세 잡으니까 코코넛들 다들 화이팅~ 화이팅~ 하고 환호해줌 ㅠㅠ 아 그리고 로브스터 한놈이 막타로 화이팅!! 해서 다들 오오올~ 하고ㅋㅋㅋㅋ
1차 녹화 시작 스탠바이~함성~해서 함성 발사하고 ㅋㅋㅋ 준쨩이 야! 했는데 소리가 안 들려서 NG  ㅋㅋㅋㅋㅋ 근데 소리가 안 들릴만 한 게 사녹현장은 스피커가 없고 오로지 방송용으로 수음만 해서 그런지 무대 소리가 거의 안 들려...ㅇㅇ  준수가 웃으면서 제 목소리 안 들렸죠? 하고 뭐라고 말해주는데 이것도 잘 안 들리더라 ㅠㅠ
녹화 다시 시작하구 내가 오른쪽이어서 친구먹는파트 때 준수 졸라 가깝게 봤는데 이목구비 존나 올망졸망...ㄴㅁ귀여워ㅠ 싸도안나와를 뮤지컬이랑 다르게 살짝 웃는걸로 처리했는데 이게 웃음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으니까 진짜 너무 귀여워서 순간 기절할 것 같앗어... 뭔가 부끄럽다는 듯한 웃음소린데 음방용 버전인지 이렇게 처리한거 존나 아이돌스럽고 착붙.. (아 근데 이 날 마곡 가서 두탕 뛰었는데 이 날은 뮤지컬에서도 엠카처럼 약간 웃음소리 섞은 버전으로 하더라구)
암튼 넘버 끝나고 또 함성 찢고
배우들 다시 왼쪽으로 퇴장하고 무대 청소하면서 1차 녹화한거 다시 모니터링 5분 정도 한 듯. 이 때 무대에서 박살난 우쿨렐레 조각을 스텝이 열심히 찾는데 펜스코코넛들이 위치 세세하게 알려주는거 웃겼음ㅋㅋㅋ

2차 시작하고 "헤이헤이 실례좀할게! 웰컴투...ㅎ 다시 할게여" ㅋㅋㅋㅋㅋㅋ 끊으니까 바수니들 환호ㅋㅋㅋㅋ 준수가 음악이 바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피드백하고... 또 무대 찢고 코코넛들은 함성 찢고... 마지막에 컨페티 팡 터지는데 꿈 꾼 것 같더라 ㅠ
다시 배우들 퇴장하고.. 다 끝나서 관 치우는데 아쉬워서 허어어ㅠ 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사녹에서 유독 인상 깊었던 건 준쨩 온오프 갭이엇어... 1차,2차 둘다 앞서 말한 이슈들 때문에 비틀쥰스 시작! 했다가 금방 다시 시아준수로 돌아오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런 순간들이 되게 기억에 깊게 남았음.. 무대 시작하면 바로 몰입해서 비틀쥬스가 되는데, 본체로 돌아오면 너무 수줍게 웃고 조곤조곤 말하는 시아준수임 8ㅁ8 텐션이 콘서트 때보다 좀 더 공적(ㅋㅋㅋㅋㅋ)이고 조곤조곤해서 마음이 자꾸 간지럽고... 그리고 준수 자꾸 ㅎㅔ헤ㅎ 하고 웃는데 그 웃음소리가 진짜 변한 게 하나도 없구나 싶고 ㅋㅋㅋㅋㅋ 아니 나 덩얼미연코코넛생 휴덕 없이 달렸는데 유독 준수의 변함 없는 모습들이 새삼 와닿는 날이었당

암튼 녹화는 20~30분 내로 끝났고 다들 알잘딱 줄서서 퇴장함 ㅋㅋ 시큐도 고나리 하나도 안 하더라ㅎㅎ 다들 좋게좋게 끝난 거 같아서 쩜 뿌듯했당





7fed8270b58069f151ee82e543857173f72c57df4212007409896835874dfb

커피차 앞으로 가니까 4시15분쯤이고 커피차 옆에 미당첨 코코넛들 많이 와서 모여있는데 그린캣 다 달고있음ㅋㅋㅋㅋㅋ
근데 앞에 박스랑 쇼핑백이랑 뭐가 존나 많았어.. 내용은 이미 다들 알겠지만 햄부기랑 도넛이랑 향수샘플이랑 핸드크림이랑 공방포카..8ㅁ8 아 어떤 바수니가 포카 받고 야 포카 존나 시그니엘포카야ㅠㅠ!! 하는거 웃겼음..
미팬하는데 패딩 입고 등장하는거 존너 귀여워서 혀깨물뻔함.. 시아준수 숏패딩만 입으면 왤케 급도 같아지지..? 여튼 간만에 본체준수 원없이 구경한 시간이었음.
아 그리고 미팬하는데 씨뮤 이번에 프로듀서상 받은 임원(?)분이 근처에서 어슬렁어슬렁 흐뭇하게 웃으면서 보고 계시길래 속으로 비틀쥬스 OST 내달라고 텔레파시 열심히 보냄...해랔!오네가잌!

미팬 끝나고 배우들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준쨩이 급 준수하트 해서 다 같이 꺅 하고 ㅋㅋㅋㅋ 콘서트 마지막인사처럼 앙녕~앙녕~ 하고 이따봐~~ 하고 ㅎㅎㅎㅎ
다들 해산하는데 마음이 뭉클.. 근데 또 마곡 가서 비틀쥰스 볼 생각에 졸라신남의 느낌이 컷어 ㅋㅋㅋㅋㅋ



개레전드 비틀쥰스 관극까지 끝나고 집에 오면서...
난나것 들으면서 오는데 난 나를 지켜낼 거야 라는 가사가 너무...너무... 아니 난나것 공개 타이밍도 존나 운명 아니냐고 ㅅㅂ ㅠㅠ 준수가 진짜 그 긴 세월 동안 준수 자신 뿐만 아니라 코코넛들까지 잘 지켜냈다는 생각도 들고, 공감 때 황금별 부르는 준수 보면서 티비 앞에서 오열했던 게 10년 전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 그 날처럼 오늘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준쨩 프롬이 비슷하게 와서 더더욱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다



7fed8270b58069f051ee84e64480727341a5f09780fec12dc769ecf6ba8f96

나는 개인적으로 긴 시간을 지나오면서 방송에 대한 미련이랄까 집착도 이제 사라졌고, 그냥 그런 거 없이도 준수가 주는 무대들이 너무 좋고 즐거워서 이번 사녹도 그런 무대들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즐겼거든? 공감 때처럼 막 사무치는 그런 감정은 아니었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음방이라는게 뭔지 체감이 되고 시간차 감동이 좀 있는 것 같아 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내 눈과 귀로 느껴온 것들을 조금이나마 세상에 알리는 느낌이랄까.. 그냥 우리 준수가 이렇게 잘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춤추고 이렇게 노래하고 이렇게 무대를 사랑해요 라는 걸 직접 보여줄 수가 있으니까 그 점이 너무 좋더라.. 파생 떡밥도 그렇고... 음방이 좋긴 좋네ㅋㅋㅋㅋ

그러니까 결론은
이 후기가 시아 5집 음방 사녹 공지가 떴을 때 사녹 후기를 검색하는 코코넛에게 닿길 바라며.. ㅇㅌㄹ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