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주관람이였던 작년 대통령배부터 14개월간 눈여겨본 말들의 시즌 피날레. 보러가야겠지?
직전 대통령배에선 벌써 아홉번째? 직관임에도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채 마권발매마감 수십초 전까지 계획해둔 베팅을 끝내지 못하고 부분적인 실수를 했던게 아쉬운점이였지. 이번엔?
어쨌든 또다시 과천랜드에 기어들어온 도박중독붕깡이
이번엔 지난 경주들관 다르게 마권 한자리에 고정시켜둘 축마를 정할수가 없기에 변수가 너무 많아졌지만 그래도 보러올수밖에.
(빵디나 젖통부터가 좀 수준이 다르지. 근데 이게 보디빌딩대회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음)
이례적으로 4월 ytn배때 일본에서 날아와 3위를 가져갔던 고치경마장의 주인 16유메노호노오가 그랑프리 최초의 해외마 출전을 위해 또 다시 한국에 왔단말이지. 진영측에선 거리가 300m 길어진점이 이 말에게 더 좋다고 자신을 보이고있지만 글쎄?? 고치 코스가 더 무른 바닥인것도, 경쟁자 수준이 낮기에 일본에서의 경주 기록이 느리게 나온다고 볼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 생각엔 과천 2300m에서도 2'26"중반~어쩌면28"후반까지도 밀리며 모두의 기대와 다르게 저조한 스피드를 보여줄수도 있겠단 생각이 가시질않았음. 그래서 ytn배와는 다르게 이 말에게 특별히 베팅액을 늘린다거나 더 높은 평가를 하지 않고
직전 대통령배때 우승같은 준우승을 해낸 서울의 자존심 6강풍마
드디어 g1경주에서 경쟁자들을 재치고 우승한 9스피드영. 많이들 혈통적으로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며 2300m이 이 말에겐 너무 긴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내눈엔 경주마 경력이 만3년이 지난 현 시점에 1분50초~2분15초 정도의 유 무산소 믹스존 지구력경주란 종목에서 신체능력이 정점을 찍고있는게 아닌가 생각하고있음. 때문에 노력으로 재능을 커버하며 장거리에서도 경쟁이 가능한 몸상태라고 생각함.
그 외에도 8석세스백파나 12글로벌히트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말이라고 쭉 생각해왔기에 베팅에서 다른 경쟁자 4두와 동일한 취급을 유지하기로함.
함께 대상경주를 쓸어담았던 주전기수 김혜선이 은퇴하면서 공석이 된 12글로벌히트의 등엔 부산경남 최고의 기수인 서승운이 올라탔음. 걱정되는 계인대염, 구절활막염 부상도 저평가의 요소지만 올해 전반기의 중동원정 알막툼챌린지 3위 ~ ytn배 1위를 지나고 이어지는 경주 내내 피크에서 내려오는 추세를 만들어왔고 직전 대통령배의 스퍼트에서 결국 그 특별한 피니쉬능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줬음. 그렇다고 이 말을 유력한 우승~입상경쟁말이 아니라고 쉽게 평가할순 없었지.
경마장에 들어서고 워밍업중에 서승운기수가 히트의 머리에 머리를 맞대며 뭔가 하던데 승리의주문이라도 외우는걸까?
이 다섯마리가 베팅의 주요말이고
형들에게 도전하는 3세마 두마리 5원평스톰, 11클린원 이 둘에겐 위 다섯마리보다 약간 낮은 베팅액을 넣어주기로함.
이 둘은 경주 성향이 비슷한면이 있음. 둘다 스타트~첫직선때 선두권의 주위공간이 넉넉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경주를 조져버리고 그렇지않고 좋은 자리에서 시작하면 경주 내내 격이다른 주행을 보여줄수있는 말임. 특히 원평스톰은 직선과 코너전환, 갤럽시 스피드의 변화에 따라 착지하는 발을 바꾸는 기술이나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는걸 부드럽게 할줄 아는말임.
그러나 5원평스톰에게도 단점이 보이는데 그건 재능이나 혈통면에서 9스피드영과 겹쳐보이는 부분이 있단점임. 2300m이 현재의 원평스톰에겐 너무 길지않을까?
11클린원은 원평스톰보다 출발에서 부진하더라도 금방 회복하여 자리잡는능력이 더 뛰어나다 생각했고 재능면에서 원평스톰보다 좀 더 장거리에 치우쳐져있다 생각함.
그리고 환경상 지구력보강에 이점이 있는 부산말이고 원평스톰과 다르게 다실바 기수가 이날 클린원에만 기승하며 집중하고있는점도 신경쓰이는부분.
결국 이 두마리를 동급 취급하기로한다. 절대강자가 없으며 다른때보다 3세마가 깜짝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하여 이 두마리가 포함된 마권에 다른 경주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00~500배 한방을 노리고 극소액만 투입할 마권의 한자리에 2영광의퍼스트, 마생 최후의 한방을 노릴지도 모르는 7세의 노장 13노던타임을 추가할까 고민하다가
(마권발매마감은 16시 05분 00초이다. 환급률은 131.6%)
5원평스톰 11클린원이 축이된 복승, 쌍승마권을 구매하지 않았음을 망각해버리고 또다시 긴장속에 손을떨며 13노던타임이 들어간 복, 복연승마권을 구매하는 실수로 시간과 기회를 낭비한다.
복승기준으로 딱 11장만 만들면 되는거고 그래서 손익비가 좋은 구간이였는데 만약 노던타임두고 뇌절할시간에 제대로 구매목록을 체크해서 원평스톰과 클린원이 축이된 복,쌍승을 샀으면 이 경주의 환급율은 아마 180%를 돌파했었겠지
(11클린원이 100~300m구간을 11.2초라는 초고속 질주를 선보이는중)
과천 2300m는 직선에서 150m? 더 뒤로 물러난곳에 출발해서 첫 직선이 600m인가 상당히 길기에 경주 극초반의 실수나 외각게이트의 불리함을 만회할 기회가 많은 코스임. 그리고 내측, 외측에 대놓고 후방에서 경주를 시작할만한 선추입마가 몰려있고 중단게이트엔 유력마이자 선입,선행의 정석적인 경주스타일을 보이는 말이 몰려있음.
그래서 각 스타일의 말들이 익숙한 위치를 잡고 경주를 시작하기 좋아보인다 생각했음.
그러나 정석적인 선입선행마들이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을 상태가 아니기에 이 경주의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싶진 않단 생각일거라고 예상했음.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마군을 길게 늘여틀이거나 그렇지않고 뭉쳐서 외각을 크게도는 말이 나오는 경주 어느쪽으로 진행될지 그 변수는 대통령배처럼 페이스메이킹을 할듯한 4용암세상, 경주 전반부까진 그럴싸한 모습을 보일 능력이 있는 7나올스나이퍼, 스타트능력이나 선호스타일상 앞으로 오려할게 분명한 5원평스톰, 11클린원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첫 코너에 들어갈지에 달렸다 예상하였고 클린원과 원평스톰에 베팅한 입장에서 이들이 폭주하듯 선두에 서기보단 나올스나이퍼와 용암세상 뒤에서 바람을 덜맞으며 체력을 비축해뒀으면 했지. 더트2300m은 긴 경주임.
그러나 클린원은 시작부터 선두에 서서 내달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십몇년만에 3세마가 그랑프리를 우승하는 이변이 일어난다. 그것도 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사수하는 완벽한 경주, 와이어 투 와이어로.
격이다르다.
클린원의 먼 뒤로는 직전경주 1, 2위 스피드영과 강풍마가 선두와의 차이만큼 후속과의 차이를 벌리며 올라오지만 갈수록 클린원과의 거리차가 벌어지며 우승이 결정난듯한 분위기. 그 뒤의 말들은 보폭도 보속도 안나오며 완전히 퍼져있음.
이 시점에서 까부이는 클린원이 축이된 복, 쌍승마권을 구매했다고 착각하고있어서 상상에서 그칠만한 배당률의 삼복승과 복,쌍승이 결승선으로 들어오고있다고 생각하고있었고 클린원의 수준이 다른 경기력과 이변에 감동받아 눈가엔 눈물이 고이는데
아예 마지막150m정돈 힘을 빼며 감속하고 달렸음. 체력이 빠진모습이 아니라 그냥 살살뛴것처럼.
관중석을 보며 위닝런 조지는 다실바 기수와 클린원.
의문가득할 패배자들. 특히 석세스백파는 어떻게된건지 아예 조져버렸음. 한편 투혼의반석이 착차는 많이났지만 이름값을 하듯 선전하며 노후자금을 보탠점이 재밌음.
시상준비
서로 눈만마주쳐도 웃음이 나오는중
시상식 하러온 양준혁
양가는 왜 저기있노
신기하당
지금 시간이면 위닝라이브시간인데 참석중임?
위닝라이브 다끝내고 집에갔대!
사진 보니까 관중석에서 보는게 더 현장감 있는 느낌이네 관중석에서 경마 본 적이 없어서
내가 마사회 지사 대신 되도록 과천경마장까지 기들어가는이유
@AWEPE[]K 말 볼거면 경마장 가는게 무조건 맞지 암암
아니 근데 념글을 갔노;;
먼 말인진 몰르겟는데 말 귀여워 말 씀담쓰담하거십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