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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인사 부탁드린다.

A.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 총괄을 맡은 니트로 스튜디오의 리더 조재윤이다. 오랜 시간 기다렸을 라이더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왔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다.

Q. 현재 게임 내에 산재한 문제점이 굉장히 많다. 최근 리그에서는 아이템 팀전 경기에서 직선으로 가는 것 처럼 보이는데 드리프트 후 기술인 순간부스터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곤 했다.

A. 개발팀에서 확인하기로는 명백한 버그이다. 사실 버그라고 하는 것이, 똑같은 결과여도 개발자가 의도한 과정인지, 예상 밖의 과정인지에 따라 버그일수도, 아닐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개발진 측에서 의도치 않은 조작을 통한 결과이다. 라이더 여러분들이 의견 주신대로, 직선에서 달리는데 순간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비상식적인 결과이다. 이 현상은 다음 업데이트로 불가능하도록 변경될 예정이나, 리그에서는 프리시즌 1이 종료된 후에 이 같은 변경사항을 적용하도록 하겠다. 실제로 리그에 프리시즌을 둔 이유는 이와 같이 리그 진행에 대한 리허설 같은 것을 해보고 싶어서였다. 처음 시작하는 리그이니만큼 많이 준비했지만, 생각했던 것 밖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았고, 이런 버그성 플레이를 발견한 것도 이러한 순기능이라 여긴다. 프리시즌에서 찾아낸 수많은 개선안을 최대한 반영하여 리그 정규시즌 개막땐 훨씬 안정적으로 여러분들께 양질의 경기를 제공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라이더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끔한 질타 많이 부탁드린다.

Q. 같은 트랙임에도 리그에서 사용되는 트랙과 일반 서버에서 사용되는 트랙이 일부 다르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A. 사실이다. 이같은 차이가 발생한 것은, 일반 서버의 트랙 해당 차이 부분에서 일부 비정상적인 게임 플레이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월드 리오 다운힐 트랙 시작 지점에서,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첫 부스터 존을 밟을 때 간혹 트랙 밑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본 유저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 등이 리그에서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것으로 확인 된 일부 트랙의 일부 구간은 굴곡을 완화하고 지형을 덧대는 등의 임시 보완 작업이 있었다. 미리 라이더 여러분께 상기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 전해드리며, 리그 진행측과 협의하여 우선 비정상 플레이 발생 여지를 없애고 양쪽 트랙을 동일하게 사용하도록 추진하겠다.

Q. 이전 업데이트로 카트바디마다 업데이트 상한치가 바뀌었다. 이러면 카트바디 성능 통일화는 어려운 것이 아닌지?

A. 맞는 이야기이다. 애초에 개발진이 성능 통일을 추진하고자 했던 이유는 전작에서 모든 트랙마다 소위 말하는 "대장 카트"만 탑승하고, 그 외에 다른 카트바디들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었기에, 이 "대장 카트"가 있는 유저와 없는 유저 사이의 괴리감, 박탈감 같은것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라이더 여러분들에 가장 잘 아시겠지만, 실제로 해보니 성능 통일은 너무 어려운 과제였고, 레이싱이라는 테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카트바디들이 외형만 다른것으로는 컨셉이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카트바디의 성격에 따라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특화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조정하고자 하며, 앞선 업데이트는 이를 위한 초기 테스트같은 느낌이었다. 예를 들어, 전작에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가속 특화의 버스트같은 경우, 카트바디 전체에 영향을 주는 "가속력" 수치의 중요성을 더 높이고 버스트만의 가속 스탯 최대치를 더 높여주는 경우, 직진 가속, 부스터 가속, 드래프트 가속 등 차체가 빨라지는 모든 상황에서 유저들에게 "내가 버스트를 타는 이유"에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차이가 카트바디 전체로 확장된다면,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 달려야 하는 트랙에 따라 탑승하는 카트바디가 자연스럽게 다양화되리라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다소 거친 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의 경우, 차체가 크고 무거워 카트바디간의 접촉이 발생했을 때 단단하게 버텨줄 수 있는 솔리드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무조건 최고속도가 빠른게 아닌, 가속은 가속대로, 부스터는 부스터대로, 드리프트는 드리프트대로 나름의 강점이 있는 편이 다양한 카트바디라는 테마에 더 부합하다고, 더 재밌는 게임이 되리라 본다.

Q. 일반 서버의 핑 문제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A. 저번에도 말씀드렸듯, 세계의 여러 플레이어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 때문에 발생하는 지연 시간 때문이다.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신기술을 도입해서 보완해보려 했으나, 의도한대로 동작하지 않은 것 같다. 이에, 우선 대륙별로 서버를 분리, 해당 지역 내에서는 원활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려고 한다. 아시아의 경우 한국과 아시아, 즉 한국인들이 있는 한국 서버와 그 외 아시아 유저들의 아시아 서버로 나눠질 것이며, 그 외에는 유럽, 아메리카 등의 서버로 구분될 것이다. 접속 지역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장 회선 상태가 좋은 서버로 접속되지만, 라이더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타 서버로 접속하여 게임을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양질의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Q. 신규 트랙 추가 예정이 있는지?

A. 큰 준비를 하는 중이다. 전작 카트라이더의 최초 오리지널 테마인 노르테유가 다음 업데이트에 여러분들께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오랜시간 근본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큼 여러분들께 사랑받았던 테마이니만큼, 작정하고 준비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작에서는 노르테유 테마에 아이템 트랙 비중이 높았는데, 새단장한 노르테유 아이템 트랙을 달리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관찰해보는 재미도 있을것이다. 또, 근본 고난이도 스피드 트랙으로 여겨지는 노르테유 익스프레스도 함께 추가된다. 비교적 최근에 추가됐던 스피드 트랙인 노르테유 스카이웨이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니, 카트라이더 하면 생각나는 근본 테마에서 거침없는 레이싱을 원하던 유저분들에게 희소식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일부 노르테유 트랙은 원작에서 각종 특이한 기믹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원작 기반 트랙은 대부분 원작을 그대로 이식하는 경우가 많으나 노르테유 테마부터는 몇몇 트랙은 그대로 이식이 아닌 리마스터와 같은 느낌으로, 기믹은 살리고 재미와 볼거리를 더하는 소소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어느 부분이 달라졌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Q. 스피드전에서 아이템 트랙이 선택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A. 원작에서도 유저가 선택하면 아이템 트랙에서도 스피드전을 즐길 수 있었지만, 스피드 랜덤과 아이템 랜덤은 따로 분리되어 있었던걸 생각하면 이 역시 선택지를 분리하는 것이 맞다고 여긴다. 이제 매칭 시 매칭 옵션에 "스피드전에서 아이탬 트랙 매칭 허용" 옵션이 추가될 것이다. 이 옵션을 사용하면 기존처럼 모든 트랙 풀에서 트랙이 선택되며, 해제 시 트랙 풀에서 아이템 트랙은 빠질 것이다.

Q. 끝으로 간략하게 유저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그동안 계획한 방향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으나, 그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난 밤에 했다. 우리는 열심히 만들었는데, 유저들은 어째서 아니라고 하는지 깊이 생각했다. 우리가 유저들이 아닌 우리를 위한 게임을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동안 소통이라는 명목으로 너무 내 할 말만 한 것 같아서 상처받았을 유저분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앞서 언급드렸듯, 우리가 당초 계획했던 것과는 다소 다르더라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고, 유저분들에게 더 재밌는 게임을 제공해드릴 수 있다면,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의 목소리가 당장 게임에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분명하게 듣고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적용을 적극 검토해보겠다. 따뜻한 관심 주신 모든 라이더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하단 말씀 전해드린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분명하게 바뀌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