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 씨 발 좆같다

나 올해 말에 입대하는 졸라 건장한 현역인데

그냥 내가 박인수 몫 대신 3년 채우면 안되냐? 더블로 6년도 가능한데

아 진짜 좆같다 개 좆같다 씨 발

내가 살면서 이렇게 진심으로 애정했던 선수가 없었는데

박인수는 내 존재도 모르겠지만 내 생에 최고의 스타고 아이돌이었다

내 고등학교 3년동안 주위에서 망겜 리그 왜보냔소리 존나게 듣고

공부 존나게 하다가도 박인수 경기는 이악물고 꼭 챙겨 봤고

학원 수업듣는데 혼나더라도 박인수 경기는 대놓고 봐야겠어서 전날에 미리 예습하고 문제 다 풀어놨었고

주말에 친구들 대여섯이랑 롯데월드 갔을때도

호감인 여자애 앞에서도 밥 다남기고 앰생씹덕마냥 핸드폰에 눈쳐박고 결승 봤었고

학교서 애새끼들 티비로 에스파 넥스트레벨 뮤비 볼때 난 폰으로 전날 박인수 유영혁 병마용 에결 리딸했었는데

왜 대체 왜

내 인생에서 우리 엄마아빠 다음으로 제일 진심인 사람인데 박인수가

작년에 대학서 만났던 전여친보다도 수 배는 더 사랑했던 박인순데

왜 씨 발 이렇게 갑작스레 보내야하지

카트 섭종부터 시작해서 올해는 뭐가 자꾸 꼬이네 씨 발

내가 뭐 잘못했나? 아니잖아 왜 하

19-1 도검

19-2 8등

20-1 797979

20-2 카멜롯

21-1 피사

22-1 동이문

뭐 하나 안빼먹고 싹 다 본방으로 봤고 안아픈 경기가 없었는데

그만큼 쾌락을 가져다주고 행복감을 주는 경기도 많았고

난 조금도 의심 안했고 응원을 포기한 적도 없었다

늘 익숙한 단두대에서 에결 졌을땐 그 다음주 내내 존나 우울했고

승자연전 올킬했을땐 온 몸이 계속 떨리고 심장이 가만있질 못해서 그날 잠을 새벽 5시에 잤다

난 우리 박인수형 진짜 너무 좋아했고

난 아직도 어린 핏덩이지만 지금까지 내 청춘은 박인수와 함께였다

대략 4년정도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단 한 번도 내가 박인수 팬인거에 대해서 후회한 적 없었고

20년도에 박사모가 갤에서 뒤지게 쳐맞던 때에도

조금도 박인수를 원망한 적 없었고

그냥 내가 목놓아 응원할 선수가 여전히 최상층에 존재한다는것에 행복했다

내가 진짜 살면서 언제 마지막으로 울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아 그냥 아직도 체감 안된다 진짜야 이거?

그냥 시발 아 그냥.. 하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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