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슬프다

항상 끝까지 인수 경기를 봤던 팬이었지만

어제 병마용 마지막 코너에서 거리 벌려지는거보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못보고 꺼버렸다


카트1 팀전에서 승자연전 올킬에 슈퍼컵 우승까지

해먹을건 다 해먹었지만

어제 경기는 사실상 인수의 마지막 은퇴 경기라서

더욱 의미있는 경기였고

마지막 단두대 매치에서 인수가 나왔을때

그 어느때보다 기대되고 불안했다


...


결국 카드립 프리시즌1 개인전 3위, 팀전 준우승으로

인수는 커리어를 마감하게 되었다.


....


너무 속상하고 너무 슬펐다

내 가족이나 여자친구도 아닌

이렇게까지 다른 누군가에게 감정이입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내가 좋아헀던 선수의 마지막이 이렇게 눈물나게 끝나는게

너무 아쉬웠다


,,,

인수가 질땐 슬펐고 이길땐 기뻤다.


인수가 있어서 늘 리그 보는게 기대되고 설렜었다.

듀레x때 팔각정빌드타고 점프하는거보고 반했고

새비어스때 그 황제 문호준을 에결에서 꺾었을때 빠졌고

사빙공 스핀턴 돌고 퍼펙트 찍을때 감탄했고

이재혁한테 닦였던 랠리 마지막 구간을 극복하고 승자연전 올킬 찍었을때 소리를 질렀으며

아직 슈퍼컵은 끝나지 않았다는듯 동이문 단두대 에결을 이겨내고 승리 포즈를 취할때 눈물 찔끔 나버렸었다.


인수를 응원하다보니 맘찢 순간들도 꽤 있었지만

그렇기에 인수가 극복하고 이겨낼때마다 너무나 멋있고 자랑스러웠다.


...


Crycaptin 질때도 이길때도 한결같이 우는 주장님

Saviors 리그의 구원자 박인수


파닥파닥 개똥이 인수 그리고 영원한 멋진샌박주장님


...



항상 내 마음속 최고 선수는 언제나 박인수였다.

인수야 너무 고마웠다.

4년간 토요일 저녁마다 행복했다.

너가 이제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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