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21일, 자사 IR 자료를 통해 연결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의 파산신청을 결의하고 이를 한국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니트로스튜디오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사로, 지난 2020년 원더홀딩스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그리고 지난 2024년 원더홀딩스 지분을 넥슨이 모두 취득하면서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니트로스튜디오는 지난 2023년 3월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글로벌로 출시했다. 인기 IP 카트라이더를 일신한 그래픽과 글로벌 원빌드, 멀티플랫폼으로 선보이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성적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에 2024년 8월 한국, 대만의 PC 서버를 제외한 글로벌 및 타 플랫폼 서비스를 종료하고 근본 시스템을 개편하는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결국 올해 10월 16일 한국과 대만에서도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다.
니트로스튜디오의 재무지표도 좋지 못했다. 파산 신청 시점에서 니트로스튜디오의 총 부채는 약 1,058억 5,900만 원으로, 이 중 830억 원이 넥슨코리아로부터의 대출금이다. 지난해 매출은 47억 8,000만 원, 영업손실은 182억 5,000만 원, 당기순손실 214억 3,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이어왔다.
넥슨은 IR 자료를 통해 "니트로스튜디오는 2023년 출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예상했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2025년 10월 16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니트로스튜디오의 기업으로서의 역할이 완료되었다고 판단, 파산절차를 통한 청산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결정했다"고 파산 신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니트로스튜디오에 대한 대출 채권은 이미 전액 대손충당금을 상정한 만큼, 넥슨 연결 재무 실적에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영향이 없을 거라 전망했다.
한편,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 종료 발표 이후 카트라이더 IP를 이어갈 신작 '카트라이더 클래식'을 준비 중이다. 카트라이더 클래식은 IP의 핵심적인 재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준비 중인 프로젝트로, 넥슨코리아 라이브 서비스 팀에서 개발을 도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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