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갤러 길태의 나이는 33살, 백수다.

나이 먹고 할줄 아는거라곤 편의점, 서빙 알바

두 개 밖에 없다.

일 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목표도 없다.

33년의 인생살이중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어서

여태까지 부모님집에서 얹혀 살고있다.

(타닥 타닥...)

나- 오늘은 어떤 새끼 저격글을 올릴까? 흐흐..

(타닥..타닥... 제목.. 중카 길동...xx)

길태는 오늘도 엄마가 끓여준 라면을 먹고

3일째 씻지도 않은 상태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카트 갤러리에 들어간다.

길태는 대인 관계가 아예 없는 전형적인 방구석 백수

히키코모리다. 길태의 세상은 인터넷 방송과

디시인사이드 카트라이더 갤러리가 전부이다.

(타닥 타닥... 이 ㅂㅅ 새끼 진짜 존나 못하네 ㅋㅋㅋㅋㅋ

와 방송 보는데 존나 암걸린다 ㅋㅋㅋㅋㅋㅋㅋ)

(타닥 타닥... 순방 하는년중 와꾸 이쁜애 없냐?)

(타닥 타닥... 순방 티어 정확히 알려준다 S- xx xx)


길태 엄마- 야!!!!!!

길태는 카트 갤러리에서 글을 쓰는데 열중하고 있던 순간

방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엄마의 큰 고함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재빠르게 인터넷 창을 닫는다.

길태 엄마- 길태야, 너 또 커뮤니티에 글 쓰고있니?

너 얼마전에 이상한 글쓰다가 고소 당해서

합의금으로 300만원 날린거 기억 안나니?!

너 한번만 더 쓰면 엄마가 호적 판다고 했어 안했어?

길태- 어.. 엄마... 미안해... (침을 질질 흘리며)

길태 엄마- 너도 너희 아빠랑 똑같이 되고싶어?

길태- 아니.. 이젠 진짜 이런짓 안할게... 엄마 미안해..

길태의 아빠는 직장 건물의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하다

걸려 직장을 해고당하고 동종 전과 때문에 구속 영장이

발부되어 구치소에 수감 되어있는 상태다.

길태 엄마- 안되겠다, 길태야 너 한번만 더 걸리면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시킬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라.

길태- 엄마.. 나 작년까지 정신 병원에서 몇 년 동안

갇혀 있었잖아.. 또 보내면 나 죽을거야...

길태 엄마- 야이 죽을놈아, 넌 언제까지 이렇게 엄마 속을

썩일거냐.. 엄마가 죽어야 니가 정신 차릴래?

길태는 엄마의 끝없는 하소연에 울음을 터뜨린다.

길태는 두번 다신 갤러리에 글과 댓글을 달지 않겠다고

울면서 다짐했다. 차라리 이렇게 병신같이 살 바엔

근처 대교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며

3일만의 목욕을 하러 화장실로 들어간다.

(흐흑 흐흐흑... 나도 이렇게 살고 싶어서 이렇게 사는게

아니란 말이야... 흐흑 흐흑 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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