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극장판이 재개봉한단 소식을 듣고 수요일부터 4일동안 10편씩 보며 정주행을 때렸음 사실 볼땐 와 재밌다 이런느낌도 아니였고 그냥 숙제를 때우듯 대충대충 봤었음
그리고 어제 드디어 케장판을 보고 왔음 그리고 케장판을 보는 도중에도 조금은 루즈함이 있었고 볼만하네ㅇㅇ 하면서 봤는데
극장판까지 끝나니 엄청난 허무함과 후유증이 드는거임ㅋㅋ 정말 정이 들은것같이 아쉽고 슬프더라고 겨우 4일동안 본게 단데
보면서는 난 봇치가 더 나은데?(죄송합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 보니 비교하기 껄끄러워지더라고 케이온은 케이온 특유의 매력이 너무나 좋아서
극장판 얘기를 해보면 케이온 특유의 분위기와 개그는 여전히 좋았음 특히 빡대가리인 유이와 리츠의 영어관련 장면은 거의 다 빵 터진듯
스토리도 일종의 번외편이긴 하지만 완결이라는 느낌으로 잘 만들어졌고
런던으로 배경이 확장되면서 더 풍부했음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았던 씬은 교실 라이브 씬이였음
U&I 부르는 장면은 전율이 돋고 눈물도 나더라
유이가 책상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유이와 아즈사가 마주보고 솔로하는 장면(이 부분 두명의 손을 번갈아 보여주는게 개지림), 선생님들도 눈감아주고 즐기는 장면 등등 이 장면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이 너무나 치사량이였음ㅋㅋ
내가 사실 이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구나 라는걸 가장 크게 깨닫는 순간이였다
그렇다고 아쉬운 점이 없는건 아니였음 개인적으로 졸업여행으로 가는 런던이라는 소재여서 런던에서 즐기는 방과 후 티타임의 모습을 상상했지만 그런 장면은 의외로 없었음 런던음식을 먹는 장면도 없었고 그저 연주하고 호텔에서 자고 하는게 거의 다여서 좀 아쉽더라
물론 이건 유이가 아즈사를 위한 곡을 작사하기 위한 고민을 표현하는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했음
결론을 말하자면 나한테 케이온을 알게 해준 정말 고마운 작품이였다고 생각함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그 비현실적인 청춘과 낭만만으로 이 작품을 즐기긴 충분하고도 남은것 같고 오히려 그 요소가 이 작품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것 같음
지금도 후유증이 남아서 조만간 한번 더 보러가려고 함ㅋㅋ 긴 글 읽어준 케붕이들 고마워!
유이 진짜 멍청한거 같은데 라이브 할때 보면 완전 무대를 이끌어가더라 ㅋㅋㅋ 재능인가...
걍 미친 재능충임ㅋㅋㅋㅋㅋ 절대음감도 가지고 있는거보면
겁없는 MC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