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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라고 칭송받는 이유가 다 있었구나...

미소녀들이 후와후와하게 케이크랑 다과 먹을 줄 알았더니 예상치 못한 시도를 성공적으로 해냈네...

진짜 처음에 영국으로 프리미어리그 보러 가자고 밴드가 다같이 의기투합하고

거기다가 아즈사쟝 몰래 선배들이 뭔가를 숨기더니만

런던 도착해서 당연히 아스날 응원하러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갈 줄 알고 신나있던 택시가

더 삐까번쩍한 풀럼으로 가서 마침내 스탬포드 브릿지에 내릴 때 아즈사의 "ㅅㅂ 뭐야 이거"라는 표정과

"아즈사쟝... 설마 개집이나 빨려고 비싼 돈 들여서 런던 온 거야?"라며 약속한듯이 교복 마이를 벗고 푸른 레플리카를 드러낼 때

마침내 아즈사가 현실을 부정하고 발광하는 장면이 정말 하이라이트였다...

봇치 싼데비스탄 장면도 오버랩되던데 과연 이래서 봇치가 케이온의 정신적 후속작이었구나


이후로도 아즈사가 "런던은 붉은색이라고요!"하면서 발버둥치다가

"아 씨발 토트넘 한복판에 이 차림으로 택시에서 던져버린다?"라는 리츠의 싸늘한 한 마디에 '알레 알레 첼시'를 외치며 태세전환하는 아즈사는

정말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게 제기되는 실존적 화두, '10억 받기 VS 고자되기'라는 질문에 피투된 무력한 개인의 모습 그 자체였다...


결국 첼시가 웨스트 햄이랑 비기고 아스날이 브렌트포드한테 져서 토트넘이 어부지리로 우승하고

뒤늦게 런던 도착한 손흥민 개인팬 사와코 센세만 눈물 흘리며 '손흥민은 아시아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다!' ㅇㅈㄹ하면서

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든 말든 '시발 인종차별자 새끼들아 왜 손흥민 트로피 들 때 카메라 관중석 돌리냐'고

난동부리다가 영국 기마경찰한테 폭력적으로 진압당하고

그 모든 난리통에 자아의 분열에 다다르게 되며 정신붕괴해버리는 아즈사의 마지막 텅빈 죽은 눈이 클로즈업되는 마지막 장면이 미친 시네마였네...


이런 좋은 걸 너네만 보고 있었냐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