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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케장판이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때는 케이온 안봤을때였는데
봇치, 걸라리, 방도리 등 밴드물이면 환장하는 나였기에 밴드물의 원조격인 케이온은 언제가는 한번 봐야할 숙제같은 거였음
마침 재개봉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바로 정주행하기 시작함.

도파민 터지는 연출로 가득한 요즘 밴드 애니를 보고 자라서 밴드물이라기보다는 일상물에 가까운 케이온은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음. 그래도 아직 초반부만 본 상태였고 1학년 축제 에피소드는 꽤나 재미있게 봐서 계속 볼 수 있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 2기 마지막화를 본 뒤...



아 뿔 싸 !

상남자 김 케붕, 사쿠라고 경음부 졸업식을 보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리다.
케이온은 당당히 내가 본 애니 순위 1위를 차지했음.
감동의 20화, 작별의 24화는 정말 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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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장판 바로 예매하고 보러감
졸업여행이라길래 24화 이후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24화 전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느낌이더라
영화 마지막 부분이 24화 마지막 부분이랑 이어지는거에서 감동의 눈물을
영화가 끝나고 검은 배경에 '오시마이' 글자가 나올때 이제 진짜 안녕이라는 아쉬움의 눈물을
엔딩크레딧과 함께 울려퍼지는 후와후와타임의 기타리프까지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음


이후 평일 내내 케이온 생각만 나서
결국 못참고 케장판 표를 또 알아봤지만..


2차 아 뿔 싸 !

본인이 살고있는 광주광역시는 사람이 없는걸까
이미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내려가 있었다
그나마 좀 남아있는 곳도 평일 점심시간대라 갈 수 없었음
그렇게 포기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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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응상와'

콘서트가는걸 좋아해서 서울을 많이 가보긴 했지만 교통비가 만만치 않아서 콘서트급 이벤트 아니면 서울 가기 어려웠음

영화 한편 보려고 서울까지 간다? 솔직히 상상도 안해봤음
근데 무슨 바람이 불었던건지
홍대 응땅 몇자리 남아있길래 에라모르겠다 예매해버림
(전문용어로 퇴로끊기)

울어

그렇게 얼떨결에 토요일에 예매하고 일요일에 서울가는 대문자 P 행동을 해버림

버스터미널 근처에 국전 있길래 가서 구경함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의문의 케이온 굿즈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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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층 쯤에서 발견하고 '좀 더 구경하다가 다시 와야지~' 하고 8~9층 둘러보고 다시 내려왔는데
갑자기 안보이는거임ㄷㄷ
분명 봤었는데...
2~4층을 다 둘러봤는데도 도저히 못찾겠고
이제 영화시간이 다가와서 지하철을 타러 가야 했기에 의문으로 남기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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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에서 산 굿즈+영화 특전)

4시에 딱 맞게 도착해서 바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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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서 자세히 찍지 못한게 아쉽다

영화는 고생해서 보러 온 게 아깝지 않을 정도였음
응원도 다들 숙련된 조교급이라 편안했고
마지막즈음 U&I, 천사를 만났어를 들었을땐 싸나이 뜨거운 눈물을 흘릴뻔 했지만, 꾹 참았다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모두 나가지 않고 즐기는게 정말 인상적이었음

이제 케이온은 진짜 진짜 안녕이구나
아쉬움이 마음 한컨에 남아있지만
그 아쉬움이 있기에 마지막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거겠지
오늘밤도 안녕히,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는 그날 밤도 안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