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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선생된 극장판 보고싶다 - 케이온 갤러리

경음부 고문하는데 애들이 옛날 경음부 노래 촌스럽다고 키득키득거려서 데스데빌 노래라도 듣나 했는데 방티탐 노래인거임 마지막에는 케이온 결말처럼 선배가 졸업 할 때 후배한테 곡 만들어서 불러주는걸 는오 부실에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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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경음악부 부실. 햇살이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오후, 히라사와 유이는 익숙하게 소파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어느덧 교사가 되어 모교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이 몸담았던 경음악부의 고문을 맡고 있었다.


현재 경음악부 멤버들, 부원 몇 명이 옹기종기 모여 이전 학원제 공연 영상들을 보고 있었다.


"아하하, 이 노래 되게 촌스러워요, 유이쨩!"


 부원 중 하나가 웃으며 유이를 불렀다. 다른 부원들도 맞장구치며 키득거렸다.


교사가 된 후에도 아이들은 종종 자신을 '선생님' 대신 편하게 '유이쨩'이라고 불렀고, 유이는 그게 싫지 않았다.


유이는 그저 인자한 미소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이 된 후로,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묘한 기분에 휩싸이곤 했다.


"맞아요, '후와후와 타임'이라니! '푹신한 시간'이라는 가사도 좀 오글거리고..."


"근데 이상하게 자꾸 흥얼거리게 돼요."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노래는 다름 아닌 '후와후와 타임', 자신들이 '방과후 티타임'으로서  만들고 불렀던 바로 그 노래였다.


유이는 찻잔을 든 채 움직임을 멈췄다. 자신에게는 찬란하고 눈부셨던,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담긴 그 노래가 아이들에게는 그저 '촌스러운 옛날 노래'로 들리고 있다는 사실에 뭔가 멍한 기분이 들었다.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실감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음악이 이렇게 후배들에게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졌다. 그때 자신들을 지켜보던 사와쨩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시간은 흘러 졸업식 당일이 되었다. 강당에서의 시끌벅적한 행사가 끝나고, 졸업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거나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유이는 경음악부 고문으로서 아이들의 졸업을 축하해주고 있었다.


문득 발걸음이 향한 곳은 경음악부 부실이 있는 층이었다. 안에서는 희미하게 악기 소리가 들려왔다.  졸업하는 선배들이 남은 후배들을 위해 만든 곡을 들려주는 작은 공연이었다.


자신들이 아즈사를 위해 '천사를 만났어!'를 불러줬던 것처럼.


연주 소리가 복도로 흘러나왔다. 유이는 부실 문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안에서 들려오는 멜로디에 귀 기울였다.


자신이 이 부실에서 처음 기타를 잡았던 날,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하고 웃고 떠들었던 시간들, 함께 무대에 서서 가슴 벅찬 환호를 들었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아즈사를 남겨두고 먼저 졸업하며 느꼈던 아쉬움과 미안함. 이제 저 안에서 연주하고 있는 선배들도 자신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겠지.


그리고 남겨지는 후배들도 아즈사처럼 선배들을 그리워할 날이 올 것이다.


유이는 문고리를 잡을까 망설였다. 하지만 이내 손을 내렸다. 저 안은 지금 아이들만의 시간일 터였다.


유이는 문득 자신이 고등학생이었을 때 사와쨩이 졸업하는 자신들을 보며 어떤 기분이었을까 생각했다.


혹시 사와쨩도 지금의 자신처럼 부실 밖에서 서성이며 아이들의 연주를 듣고 있었을까.


자신도 한때는 저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던 경음부 '방과후 티타임'의 히라사와 유이였는데, 이제는 밖에서 그들을 지켜보는 '유이 선생님' 같은 어른이 되었구나.


사와쨩이 걸었던 길을 자신도 걷고 있다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씁쓸함과 대견함, 그리고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가슴 한구석이 아릿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유이는 작게 한숨을 쉬고는 눈물을 조금 훔쳤다.


그때,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후훗, 이제야 그 때 내 기분을 알겠니?"


유이가 뒤돌아보니 은은한 미소를 띤 사와쨩이 서 있었다. 고참 교사가 된 사와코는 여전히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사와ㅉ... 사와코 선생님...!" 유이는 얼떨떨하게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괜찮단다. 다들 그렇게 어른이 되는 거지." 사와코는 유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들은 자라서 떠나고, 우리는 남아서 또 다른 아이들을 만나고. 그게 선생님이란다."


두 사람은 잠시 말없이 함께 부실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를 들었다. 유이는 사와코의 말에 공감하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과거와 현재, 졸업과 새로운 시작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두 명의 '선생님'은 가볍게 웃어넘기며 그 시간을 공유했다.



졸업식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유이는 복잡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퇴근 준비를 마쳤다.


교문을 나서는데, 너무나도 익숙한 얼굴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오, 리츠, 무기, 그리고  아즈사까지.


졸업하고 각자의 생활로 바빠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유이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방과후 티타임' 멤버들이었다.


"... 얘들아? 너희가 왜 여기에...?" 유이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리츠가 헤헤 웃으며 앞으로 나섰다. "유이! 졸업식 수고했어! 미오가 유이는 분명 졸업식날 울 테니까 위로해주러 가자고 해서 다 같이 왔지!"


리츠의 말에 미오는 얼굴을 붉히며 리츠의 팔을 때렸다. "리츠! 그런 걸 꼭 말해야 해!"


츠무기는 변함없이 상냥한 미소로 유이를 바라보았고, 아즈사는 살짝 부끄러운 듯했지만 유이를 걱정하는 눈빛이었다.


그 모습을 본 유이의 눈가가 순식간에 빨개졌다. 낮에 사와코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겨우 참았던 눈물이 결국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유이는 가장 가까이 있던 아즈사에게 달려가 덥석 끌어안았다.


"아즈사아아아아아아!! 모두 고마워어어어어!!"


갑작스러운 포옹에 아즈사는 당황하며 유이를 밀어냈다. "유이 선배! 무거워요! 사람들 보잖아요! 좀 놓으세요!"


"훌쩍... 아즈사아아아... 정말 고마워... 훌쩍..." 유이는 아즈사를 놓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다.


", . 알겠으니까 이제 그만 울고 놓으라구요!" 아즈사는 평소처럼 투덜거렸지만, 유이를 완전히 밀어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옛날과 똑같은 모습에 미오와 리츠, 츠무기는 따뜻하게 웃었다.


왁자지껄한 소리와 함께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방과후 티타임'의 추억이 쌓여가고 있었다.


유이는 친구들의 품 안에서, 그리고 익숙한 교정의 공기 속에서 비로소 자신이 꿈꿔왔던 어른이 되었음을,


그리고 그 옆에는 여전히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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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보고 내가 즐기고 싶어서 만든거


사실 내가 쓴거는 아니고 제미나이한테 시킴.  99프로 제미나이 1프로 본인의 수정 . 딸깍으로 나온 결과물에 설정오류 같은거나 이상한 것들만 좀 수정함.


나중에 성장한 애들 모습 쿄애니 단편으로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