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케붕이들아
귀국한 당일날 바로 쓴다는걸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쓴다
저번주에 혼자 다녀온 케이온 성지순례 여행 후기를 남겨볼게
일단 나는 전역 두달 남은 군붕이여서, 이번 여행을 모두 성지순례만으로 꽉꽉 채웠는데도 너무너무 재밌었고
성지순례 목적지들이 대부분 교토의 찐 로컬 지역들이라 일본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는게 너무 행복했음
내 글 참고해서 다들 꼭 한번씩 다녀오도록 해 ㅇㅇ
성지순례 지도는 이걸 참고했다
케갤에 올라와 있는 지도랑 약간 다름
---------첫날----------
인천에서 출발해서 간사이 공항에 3시쯤 도착했다
다들 교토/오사카 쪽에 가려면 먼저 간사이 공항에서 출발하게 될거임.
공항에서 ICOCA 카드도 미리 만들고 ㄱㄱ
교토 쪽으로 가는 교통편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그냥 JR하루카 특급 타는게 낫겠더라고
공항에서 정확히 1시간 20분 정도 걸림. 클룩 같은데서 예매하면 16700원 정도에 갈 수 있음.
오사카로 가는 친구들은 라피트? 열차도 많이 타는 것 같으니 참고하셈
교토 역에 도착했을 때 오후 5시를 넘은 시간이었어서
교토역에서 가까운 가와라마치 거리로 갔음
이 거리에 성지순례 스팟들도 몰려있고 성지순례 외에도 볼거리가 많아서
교토 도착한 날 한두시간 잡고 돌아보기 딱 좋은 지역임 ㅇㅇ
딱 여기로 들어가면 성지순례 스팟 몰려있는 상점가 입구임
여기 딱 사진 찍고싶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찍겠더라
이때부터 마음이 막 벅차올랐음
이거 반대편에서 찍었어야 됐는데....암튼 같은 장소
중간에 서있는 괴상한 물체로 구분 가능함
애들 영화보는 곳인 MOVIX
등등 거리 구경도 좀 하면서 걸었다
여기 사람 진짜 조오오오온나 많음
혼자 가니까 뭔가 좀 피곤하더라 ....
그리고 거리 끝쪽에 있는 그 유명한 쥬기아 (10 = 일본어로 쥬)
걍 여기 앞에 딱 가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았음 너무 감동적이어서
캬 ㅋㅋ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쿄애니 관련 굿즈 진열대가 보이더라
생각보다는 케이온 굿즈가 많지는 않았지만, 히스토리 박스도 있고 앨범들도 꽤 있었음
사려고 벼르고 있던 방티탐 II 앨범도 냉큼 주웠다 ㅋㅋ
근데 여러군데 돌아다녀보고 지금 다시 보니까
케이온 굿즈 이정도로 있는거면 ㄹㅇ 꽤 많은거였음
쿄애니샵에서 파는 케이온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 같더라
여기서 굿즈 좀 더 살 걸 그랬어
그리고 여기서 쿄애니 관련 물품을 사면 계산대에서 점원분이 카드랑 뱃지를 하나씩 주더라
쿄애니의 감사인사가 적혀있는 카드였음
사소한 거지만 너무 감동이었다...... 아직 잊지 않았구나...
그리고 나는 10년 전 케이온을 보고 일렉기타를 시작한 틀- 일붕이라서
악기+관련 용품들을 파는 지하도 구경해봤어
애들이 악기 산 곳이 여기여서 나도 뭔가 여기서 하나 사가고 싶더라
고민 끝에 기타 스트랩을 하나 사왔음
내부 ㄹㅇ 넓더라 ㅇㅇ 현지 사람들도 많이 와서 신디 쳐보고 용품 구경하고 그러더라고.
1일차는 이 주변에서 1인 야키니쿠 저녁으로 조지고 숙소 가서 쉬었다
1일차 끝~~
----------2일차------------
2일차는 일찍 일어나서 바로 토요사토로 향했다
여행와서 막 일찍 일어나는 편은 아닌데, 이 날은 토요사토에 간다는 생각만으로 너무 설레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후딱 준비해서 출발함ㅋㅋ
숙소에서 교토역까지 가는데 한 20분 정도
교토 -> 히코네 역 -> 토요사토(오미철도) 루트로 감.
히코네에서 토요사토로 갈 때는 현금밖에 안되고, 티켓 받은 뒤에 토요사토 갔다가 다시 히코네 역으로 돌아왔을 때 역무원한테 티켓 드리면 됨
왕복 460엔
기타 굳은살 잘보이는거보게 ㅋㅋ
오미철도 타기 전에 찍은 기여운 토요사토 아카네
코레일도 캐릭터 하나 만들면 안되냐?
출발하기 전에 앉아서 찍은 오미철도 내부
열차 출발할 쯤 되니까 사람들 꽤나 많이 타더라
칸마다 문이 다 뚫려있었는데, 앞에 있는 칸들이 움직이는게 너무 잘 보여서 뭔가 좀 신기하고 무섭기도 했음
그리고 시골 철도라 그런지 차체가 꽤 흔들리기도 했음
그것마저 감성이더라
진짜 가본 사람만 아는 기분인데
딱 토요사토 역에 내리면 정말 '성지'에 온 느낌이 듦
온 몸이 케이온에 관통당하는 느낌이랄까
'내가 진짜 여기를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벅차오르더라
이 기분은 직접 안가보면 절대 느낄수가 없음
딱 토요사토 역을 나오면 우릴 반겨주는 무기와 극장판 포스터
걍 이거 보자마자 눈물참기 시작했다
예전 성지순례 글들이나 이런거 보면 이 주변에 아즈냥도 보여야되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더라. 부식돼서 철거됐다는 소식만 들림....ㅠㅠ
이게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것 같더라 (아닐수도있음)
암튼 여기는 빵집임. 가게 안에 포스터랑 여러가지 굿즈가 ㄹㅇ 개 많음.
빵 하나 사고 샤신 톳테모 이이데스까 조지고 사진 찍었다...
빵은 꼭 하나씩 사먹도록 하자 (크림빵 개맛있음 ㄹㅇ;;)
학교 갔다가 돌아올 때도 들러서 여러개 샀었는데
빵집 주인분이랑 어떤 아주머니랑 얘기하시다가 아주머니가 내꺼 계산할때 100엔 보태주심 ㅋㅋ
시골인심 ㅆㅅㅌㅊ
시간 관계상 1편은 여기까지 하고
토요사토 초등학교 방문기랑 유이 집 등 다양한 성지순례 후기는 2~3일뒤에 쓰도록 하겠음
케바~~
무지성 개추 누르기 실시
토요사토 아카네 아시는구나 케추요
낮선 땅에서 즐길거리 슥슥 찾아내는 고수들 보면 ㄹㅇ 존경스럽다
ㅋㅋㅋ 재밌다 가고싶다 ㅜㅜ 저렇게 케이온 그림 많으면 와 내가 진짜 덕질 제대로하고 있구나 실감날듯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