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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속도감을 위해 반말로 할게요

이미 후기 글 많이 올라왔고 좀 늦은 감이 있긴 해도 내 생각도 정리하는 겸 해서 후기 한번 적어보게듬.




대관에서 느꼈던 것들 관련해서 후기를 쓰려면 일단 나와 케이온에 대해서부터 말해야 할 것 같은데,

난 케이온이라는 작품을 재개봉 시기에 알게 되었음. 그러니까 이제 2달 정도 된거지 케뉴비임.

인스타 릴스 내리다 발견한 건데 무슨 얘들이 쟈~ 자쟈쟈장 쟈장 하면서 사타리타기 하고 있드라.

그림체가 되게 맘에 들었고 그래서 댓글에 써져있는 걸로 애니 제목만 외워뒀음.

그때는 봇치더락 2기 소식 때문에 봇치 정주행 중이라 바로 보진 못했음.

물론 입갤도 하기 전이라 재개봉 소식도 몰랐음.

참고로봇첩아님결속밴드멤버다합친것보다아즈냥이더좋음




그리고 보기 시작한 케이온.

1화 유이가 뛰쳐나가는 장면에서부터 유이는 내 최애가 되었음.

그렇게 1기 중반정도까지보고 입갤했는데 한창 응원상영 자리 쟁탈전 중이더라.

그땐 케뽕이 다 차지는 않았던 터라 쟁탈까지 해가며 응상을 갈 생각은 들지 않았음..

재개봉이 끝나고 나도 케이온이라는 작품을 다 봤음. 너무나도 아쉬웠음. 끝난 게 너무 많았어

아즈냥을 남기고 경음부 졸업, 20화 후유증 + 재개봉, 응상 끝 + 애니 자체의 시리즈 마무리

그래도 케뽕은 충만했어서 갤질을 열심히 하기 시작함.

즐거웠음. 애니 배경들이 실제로 있던 장소였다는 것 등 여러 재밌는 사실들을 알아가며 더욱 빠지게 되었음.




그렇게 대관날까지 갤질, 케송 듣기, 케래방 케송, 짤(주로 유이) 수집, 굿즈 모으기, 공구 탑승 등등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음.

뭐 쓰잘데기 없긴 하지만 유이 이름 같은 거 칸지로 외우거나 케송 제목들도 일어 그대로 외웠음ㅋㅋ

대관 신청 빨리 마감될까 봐 급하게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안 차더라.

취소되면 어쩌지 정말 불안했음

혈을 뚫어주신 90만원좌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대망의 대관날.

응상 못 간 한을 풀겠다는 다짐

전날에 기대되서 잠에 쉽게 들지 못했음 뭐 소풍가기 전날 마냥

그래도 아침에 전혀 피곤하지 않았음 바로 씻고 ktx타러 감.

용산역 도착하고 건물들에 압도당함 이게 서울이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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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우연히 건너게 된 건데 포토스팟인 듯하네요)

9시쯤 도착했어서 노들섬까지 걸어갔다 와보기도 하고 방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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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YBD 멋집니다)

느낀 점. 서울 왜 이리 뭐 먹을 곳이 없냐

결국 그냥 용산역 롯데리아-여기도 뭐 햄버거 세트가 30초만에 나오더라 서울은 원래 이럼?-에서 간단히 때우고 경의중앙선 타러 감

길 찾는 거 쉽지 않았음 잘못 탈까 봐 계속 불안했어

홍대 도착해서 상점들 문 열리는 12시까지 케래방에서 연습 좀 하고 상점들 돌아보는데 푸숍<--얘 땜에 늦을 뻔 했음 진짜 개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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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시로상점, 안서당, 아니노모노, 푸숍. 두니부에 케굿즈 많았는데 거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대관 장소 도착했는데 진짜 조용하더라

목소리가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케갤로 대화를 하는 케붕이들, 도덕 교과서에서 예시로 쓸 만한 광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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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 들어가니까 잔잔히 케송 브금이 깔리고 있더라 천사를 만났어 때는 모두 흥얼거렸음

그리고 시작된 카운트다운과 함께 카가야케 걸즈, 벅차올랐음

'쪽팔림은 없다' 마인드셋으로 온지라 반주 때 정적 흐르는 거 못참겠어서 그냥 허이 허이! 외쳤음

내가 목소리는 크지 않은데 고맙게도 옆 케붕이가 바로 같이 따라해줬음. 그렇게 모두가 따라하게 되더라

그 뒤로는 자신감이 생겨서 그냥 계속 했어.

모르고 물을 안 가지고 왔었는데 누가 자리를 맡아둔 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옆자리에 물병 하나 두고 갔더라? 그냥 그거 마시고 1부 끝까지 달렸음.

2기 발표 끝나고 케이온 다이스키!! 외치기도 했음. 마음먹고 왔어서 목표 이룬 게 뿌듯함

쟈쟈우마도 끝까지 들었어<---더 뿌듯함




저녁식사도 쉽지 않았음 진짜 뭐 먹으라는 거임

동네의 친숙한 식당들이 그리워

결국 그냥 어떤 골목 가게 들어가서 김밥이랑 우동먹고 옴.

저녁식사 타임 때 나눔이 있었음.

패스 스티커, 안경닦이, 케부씰 그리고 학생증 진짜 잘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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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인증,

케부씰은 무기 나왔습니다

쿠키 하나는 깨져서 먼저 먹어버렸음

맛있음!

쪼옥

돌아왔을 때 제단 건설 중이길래 나도 유이 캔뱃지 하나 두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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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죠?)

그리고 대관 끝나고 할 가위바위보를 2부 전에 한다길래 기대하며 했는데 뭐 거의 다 처음에 진 것 같다

그래도 케갤 커플 탄생이랑 유이 코스프레 한 분 오티 받는 거 진짜 웃겼음ㅋㅋ

2부부터는 케붕이들 감 잡았는지 제대로 하더라

편의점에서 음료도 사왔겠다 나도 더 최선을 다해 즐겼음

목 다 나가고 팔도 빠지는 줄



시간이 왜 이리 빨리가는 것일까, 원래 가위바위보를 포기하고 상영만 보고 갈 예정이었지만 시간표 변동으로 인해 애니서머는 못 보고 나오게 됐음

그림 나눔 가위바위보 기회랑 엽서 나눔 놓쳐서 되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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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했음

20화 장면들 보여줄 때 모두 같은 반응을 보이는 건 케붕이들의 케이온에 대한 마음은 다 같은 걸까

모두 같은 이유로 좋아하는 것일까

함께 대관에서 즐겼고 갤러리에서 활동해주는 그들이 없다면 내가 고작 2달이라는 시간 안에 이 작품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었을까

모두 감사합니다

가깝든 멀든 케이온이라는 작품과 관련된 이벤트에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분들, 비록 함께하진 못했더라도 마음만은 같았던 분들, 케붕이들을 위해 나눔해주신 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총대님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작품에 더 큰 애정이 생겼습니다

8월에 또 볼 수 있다면 좋겠군요

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