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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비몽사몽인 채 아침 햇살을 등지고 휴대폰을 켠다.
배경은 역시 얼마 전 유이 선배와 찍었던 그 사진.
사진 속 나와 선배의 모습을 보면 즐거우면서, 또 설레었던 그날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 슬슬..."
그렇다고 언제까지고 감상에 젖어 있을 순 없으니, 지각하기 전에 마저 채비를 마치고 나가야지.
.
.
.
"생각보다 조금 쌀쌀하네..."
여름이 떠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찾아오며 푸른빛이 하나둘 떨어지는 계절.
가을은 꽤 마음에 드는 계절이다.
여름처럼 뜨겁지도, 겨울처럼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하게 선선한 날씨.
붉게 물든 단풍잎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거리를 메운 광경은 이 시기에만 볼 수 있기도 하고.
아마 '더운 것도, 추운 것도 싫어.' 라고 말하시던 유이 선배도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론 유이 선배와 단풍을 구경하러 가고 싶다거나, 그런 바람이 있긴 하지만...
시원한 바람은 그만큼 선배들의 수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역시 전해주고 있었다.
이런 시기에 유이 선배보고 '단풍 구경하러 가죠!' 같은 말을 한다면, 조금 부담이 될지도 몰라. 집중해야 할 시기니까.
...왠지 선배는 좋다면서 방방 뛰실 것 같지만. 역시 내 마음이 편하지 못할 테니.
"하아..."
솔직히 지금도 유이 선배와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은 잔뜩 있다.
그렇지만 수험을 방해할 순 없고.
더군다나 선배들이 모두 같은 대학에 가기로 했다고 하니, 리츠 선배만큼... 아니, 리츠 선배보다 더 걱정되는 유이 선배이기에 조심스러워진다.
내년을 기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1년이 그렇게 가벼운 시간만은 아니고.
"이래서야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걸..."
물론 선배의 수험이 끝난 뒤엔 시간이 남겠지만, 그런다고 지나간 계절이 돌아오는 건 아니니까.
시원한 가을에 즐길 것과, 추운 겨울에 즐길 것은 엄연히 다른 법이기도 하고.
더 고민해 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고, 괜히 머리만 아프니 그만두기로 했다.
조금은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면 이런 생각들도 날아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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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냥!"
"우왓! 갑자기 뭔가요?!"
점심시간, 딱히 할 일도 없어 복도에서 멍하니 걷던 와중 지나가던 유이 선배에게 붙잡혔다.
"응? 그야 아즈냥을 발견했으니까."
"이젠 저랑 마주치면 무조건 껴안고 보시는 건가요..."
"아즈냥을 보면 껴안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구?"
그리고선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얼굴을 비비셨다.
지나가던 모두가 이런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건 이 정도는 당연한 일상처럼 보일 정도로 경음부의 이미지가 망가진 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씁쓸하면서도, '이미 전교에 사귄다는 게 소문나서 놀라운 일이 아니게 됐다' 같은 시나리오보단 그게 나을지도.
"실은 말이지, 아즈냥이 뭔가 고민하고 있는 거 같아서."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이쯤 되니 그냥 내 얼굴이 읽기 쉬운 편인가 싶다.
그렇다고 '선배의 수험 때문에 데이트를 못 하는 게 아쉬워요.' 같은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적당히 말을 돌려보자.
"아뇨, 딱히 없어요. 아! 그것보다, 선배는 무슨 고민 없으세요? 있으시면 제가 들어드릴게요."
"내 고민? 으음, 글쎄..."
선배가 이런 어설픈 화제 돌리기에도 당해주는 사람이라 다행이야...
"아, 그렇지! 다음 데이트 장소는 어디로 할지가 고민이야."
"네?"
"이번 방학에 못 간 바다도 가보고 싶고, 유원지도 재밌을 거 같고... 아! 단풍 구경하러 가는 건 어떨까? 좋은 생각이지?"
"....."
대체 내가 했던 고민은 다 뭐란 말이지...
분명 넷이서 같은 대학에 가겠다 했던 게 얼마 전일 텐데?
아무래도 유이 선배에겐 수험보다도 데이트가 훨씬 중요하신 걸지도 몰라...
물론 선배를 위해서라도 그걸 덥석 받아먹을 수는 없어.
"유이 선배? 가을이 지나가면 다음엔 뭐가 오죠?"
"정답! 겨울입니다! 겨울엔 둘이서 눈사람도 만들어 보고 싶은걸. 엄청 재밌을 거야~."
"오답입니다."
"에? 그럼 뭐야?"
"선배의 수험이라고요, 수험! 그러다가 대학에 못 붙으면 어쩌시려고 그래요! 선배들이 다 N여대 갈 때 유이 선배만 다른 대학에 다니시게요?"
"으윽... 갑자기 그렇게 정곡을 찌르면..."
"유이 선배는 특히 더 열심히 하셔야 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마음 편히 놀 수가 있겠어요! 저는 당장 이제부터라도 데이트 못 하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정말? 역시 아즈냥도 데이트하고 싶었구나?"
"마지막 말만 골라 듣지 마세요! 선배는 더 열심히 공부하셔야 한다고요, 열심히!"
"히잉..."
선배는 금세 시무룩해지셨고, 곧 울상으로 바뀌었다.
내가 아는 유이 선배가 맞다면 분명 여유로운 합격 따윈 기대할 수 없을 테니, 맞는 말이기야 하겠지만...
"그치만 나, 아즈냥이랑 데이트할 때가 제일 행복하단 말이야... 모두랑 같이 공부 열심히 할 테니까, 응?"
역시 조금 마음이 약해진다. 사귀고 나서부터 이런 거에 더 잘 당하는 듯한 느낌이...
"크흠! 뭐, 가끔씩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고요."
"정말?!"
울상짓던 표정은 어느새 다시 밝은 미소로 바뀌었다.
"대신 정말로 '가끔씩'이에요? 주말마다 만난다거나 그런 건 안 돼요."
"으윽...알았어. 노력해 볼게."
"그리고 데이트 안 할 땐 더 열심히 공부하셔야 한다고요. 아셨죠? 선배들이 따로 흩어지게 되면 저도 마음이 안 좋고..."
"아즈냥...! 응! 나 열심히 할게!"
"약속이에요?"
"응, 약속!"
새끼손가락 걸며 약속했으니, 분명 선배도 약속을 지키시겠지.
하여튼 이건 절대 마음이 약해진 겸 내 사심을 채운 게 아니야.
쉬지 않고 공부만 하는 건 학습 효율이 떨어진다고 그랬으니까.
그러니까 정말 가끔씩 같이 데이트하는 건 선배를 위한 거야...
응, 그렇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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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냥, 이쪽이야!"
그렇게 얼마 뒤 성사된 데이트.
이번에는 선배가 늦지 않고 날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평소보다 두툼하게 입고 나오신 유이 선배.
오히려 저 정도면 살짝 더우실 거 같긴 하지만...
"오늘은 일찍 나오셨네요?"
아직 약속 시간까지 15분 남았는데.
보통 딱 맞춰서 오거나 늦는 일이 잦은 유이 선배이기에,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혹시 수험에 맞춰 조금은 성실해지신 걸까?
"시간을 잘못 봐서 너무 빨리 나와버렸어~"
역시... 성실함과는 별 관계가 없는 이유였다.
어쨌든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수험이 끝나기 전 까진 데이트를 줄이기로 한 만큼 오늘을 끝으로 당분간 선배와 따로 만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 즐길 수 있는 만큼 즐겨야겠지. 물론 유이 선배의 컨디션이 망가지지 않는 선에서.
"자, 가자!"
앞에서 유이 선배가 내 손을 잡아끌고, 나도 거기에 따라간다.
오늘따라 선배의 손이 조금 따뜻해서, 온기가 나에게로 전해지는 느낌이 나 좋아.
..물론 선배는 길을 몰랐기 때문에, 얼마 안 가 다시 나란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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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봐봐, 낙엽이 엄청 많아!"
빨갛게 물든 단풍잎들과 노란 은행잎들은 나무 위부터 바닥까지, 온갖 곳을 알록달록하게 장식하고 있다.
"예쁘다..."
"그치그치? 데이트 오길 잘했지 아즈냥?"
선배의 기분 전환이라는 명분으로 오긴 했지만, 역시 이래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긴 하네...
그래도 데이트 할 때 말곤 더 열심히 공부하시기로 했으니까.
"돌아가고 나선 다시 열심히 공부하셔야 해요? 약속이니까요."
"그, 그 얘기는 나중에 하자! 저기 단풍잎이 엄청 예쁘다구?"
황급히 말을 돌리며 하신 말씀이긴 하지만, 정말로 예쁜 빛깔인 건 사실이긴 했다.
오늘의 데이트 장소는 공원.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많아 가을에 아름다운 광경이 된다고 들었기에, 이곳으로 정했다.
"천천히 산책하면서 구경하죠, 선배... 응?"
"아즈냥, 이거 봐봐! 낙엽이 바스락바스락거린다? 이거 엄청 재밌어!"
어느새 낙엽 위를 마구 뛰어다니고 계신 선배의 발밑에서 붉은 단풍잎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단 조금 요란스러운 분위기가 된 것 같지만, 어찌 됐든 기분 전환 겸 즐기러 온 거니 이거대로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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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좋네에~ 이것저것 알록달록한 느낌이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시던 선배가 진정하시고 나서야 비로소 여유로운 산책 분위기가 되었다.
"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하나도 안 남겠지만 말이야. 그건 조금 아쉽네~."
확실히, 겨울이 오면 지금의 풍경은 흔적도 남지 않고 새하얗게 변할 테다.
지금과 같은 풍경을 다시 보려면 내년 이맘때까진 기다려야 하겠지.
조금은 긴 기다림이긴 하지만.
"그럼..."
"응?"
"내년에도 또 보러 와요. ...저랑 둘이서."
선배와 다시 이 풍경을 보게 된다면, 그 1년의 기다림이 지루하기보단 설레겠지.
"아즈냥...!"
그러니 지금은, 단풍이 떠나갈 때를 생각하기보단 앞으로를 기대하고 싶어.
"응, 당연하지! 내년에도, 그리고 그 뒤에도 아즈냥이랑 함께야!"
서로 마음이 통한 것인지 유이 선배도 들뜬 표정으로 내 두 손을 잡으셨다.
"그때는 제가 수험생이겠네요. 유이 선배는... 대학생이셔야 할 텐데 말이에요."
"뭐야! 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거든!"
"전에 선배들께 듣기론, 유이 선배가 1학년 때 그런 식으로 말해놓곤 하나도 안 해서 추가시험 전날에 벼락치기 했었다던데요."
"윽, 대체 누가 그런 것까지 말해준 거야... 하여튼 이번엔 정말로 열심히 하고 있다구! 모두랑 같은 대학에 가자고 했으니까!"
"정말이죠? 나중가서 또 벼락치기 하시면 정말로 화낼 거예요?"
"정말이야! 그런 짓 안 하고 평소에 제대로 공부할 거라구."
공부 쪽으론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다 같이 같은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은 진심인 거 같고... 믿어도 되겠지?
솔직히 선배가 떨어지는 일은 그다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 유이 선배만 따로 떨어지게 된다면 분명 낙담하실 테고, 보는 나도 마음이 좋지 않겠지...
그러니 더더욱 선배들이 다 같이 합격하길 바랄 수밖에.
"알았어요. 컨디션 관리도 잘하고 계신 거죠? 중요할 때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 나니까요."
"음~. 귤 자주 먹고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너무 무리하시면 안 돼요. 날씨도 계속 추워지고 있으니까요."
"알았어~. 으, 확실히 조금 추운 거 같기도... 아즈냥도 감기 조심해야 해, 알았지?"
선배는 옷깃을 여미시고, 다시 나에게 손을 뻗으셨다.
따뜻하게 입고 나오셨는데도 저러시는 걸 보면, 유이 선배는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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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을 때, 유이 선배가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말을 꺼내셨다.
"그런데 아즈냥, 아즈냥은 내년에 대학 어떻게 할 거야?"
"네?"
"다섯이서 방과 후 티타임이니까 아즈냥이 없으면 안 된다구. 아즈냥만 혼자 다른 대학에 다니게 되면 우리들 떨어지게 되잖아."
"유이 선배가 열심히 안 하시면 혼자 떨어진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게 될걸요?"
"정말! 열심히 할 거라니까. 그럼 일단 다같이 N여대에 붙었다 치고."
"음..."
솔직히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대학이란 게 가벼운 문제도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니까.
"같이 다니자, 응? 대학에서도 하루 종일 아즈냥이랑 붙어 다니고 싶어."
"역시 그게 목적인 거군요..."
"그, 그리고! 아즈냥이 대학 후배로 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어. 선배로서!"
"음~. 솔직히 그다지 믿음직스럽진 않네요."
"뭐야! 아즈냥 너무해!"
그렇게 말하곤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신 유이 선배.
조금 죄송한 얘기긴 하지만, 정말로 믿음직스럽진 않다...
오히려 내가 유이 선배를 챙기게 될 거 같은 느낌.
아니, 분명 절대로 그렇게 되겠지...
"뭐, 정말로 다 같이 합격하신다면... 저도 생각해 볼게요."
"정말?!"
선배는 삐졌던 것도 순식간에 잊어버리시곤 활짝 웃으며 말하셨다.
"저도 기왕이면 대학에서도 선배들이랑 함께... 방과 후 티타임을 계속 하고 싶으니까요."
"으–! 아즈냥 너무 좋아!"
"으왓! 아무리 그래도 갑자기 세게 껴안으시면 위험해요, 선배!"
"안 넘어졌으니까 괜찮아~. 그보다 아즈냥이랑, 모두랑 같이 대학에 다니는 상상만 해도 행복한걸. 아즈냥, 뽀뽀~"
"사람들 다 보는 데에서 뭐 하시는 거예요! 안 돼요!"
입술을 내밀며 코앞까지 다가오신 선배를 간신히 밀어낸다.
야외에서 애정행각을 벌인 게 한두 번이 아니라 해도, 그건 다른 사람들이 없거나 이쪽을 보지 않을 때였고.
안 그래도 방금 소란으로 이쪽에 시선이 끌린 게 느껴지는데, 여기서 입맞춤이라도 했다간 '우린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커플입니다!' 하고 동네방네 소문내는 꼴이잖아!
다행히 가까스로 막아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치–. 안 되는 거야?"
"당연히 안 되죠! ..."
..정말 솔직한 심정으론, 그런 스킨십은 안 한 지 조금 되기도 했고... 아쉽기도 하니까.
선배에게만 들리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나중에... 둘만 있을 때 해요."
"아..! 응, 알았어!"
그 시간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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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공원을 한 바퀴 다 돌고, 선배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항상 집 앞까지 바래다주시는 유이 선배에겐 번거로우시지 않을까, 조금 미안하면서도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늘어나 내심 좋다.
시간이 짧게 느껴져 조금 아쉽지만 수험생의 시간을 너무 뺏을 순 없는 법이니, 이 정도가 최대겠지.
"아즈냥 집 도착! 벌써 헤어질 시간인가~ 아쉬워."
"그래도, 아직 하나 남았잖아요?"
"아, 그랬지? 흐흥~"
유이 선배는 콧노래를 부르며 날 부드럽게 감싸고, 서로 눈을 마주쳤다.
눈앞에서 선배의 부드러운 시선이 닿는 이 감각에 중독될 것만 같아.
서로의 입술이 가까워지며, 나는 눈을 조용히 감았고...
"아즈냥... ...으, 으..!"
...어라?
"선배?"
"으... 으엣취!"
입이 맞닿기 직전, 갑작스런 선배의 재채기.
다행히 빨리 고개를 돌려주신 덕에 나에겐 침이 튀지 않았는데...
"괜찮으세요..? 어라?"
조금씩 떨리는 유이 선배의 몸.
그러고 보니 좀 전부터 선배의 얼굴이 조금 붉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그게 분위기 때문이 아니라...
"에, 엣취!"
그럼 아까 조금 춥다고 하신 것도?
"선배, 이거 설마..?"
"어, 어라? 아즈냥, 나 왠지 조금 많이 추운 거 같은데..."
가을.
여름의 뜨거운 햇살과 푸른빛이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찾아오는 계절.
...그리고 동시에, 빠르게 찾아오는 추위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계절.
"으우우... 귤 엄청 많이 먹었는데... 어째서...?"
이번 가을, 선배는 감기를 피해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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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 게을러터진 인간에게 돌을 던져다오
담화는 담주까진 무조건 써올 것....
안하고 케갤 기어들어오면 사람색기가아니다내가진자
허겁지겁 들어와서 우선 개추부터
허 춥다했던게 복선이었다니... 농밀하고 뜨거운 간호 에피소드 드가자
존나 맛있다
키요요옷 오랜만에 고봉밥 졸라 맛있고 와 개달달하노~~
선개추 후독서
가둬두고 글만 쓰게 하고 싶네요
이거지 너무 맛있다
난 이게 3기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컬리지하이스쿨 이후 시점까지 꼭 써줘!!!!!
유이아즈는 역시 미식이야 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