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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뉴타입月刊ニュータイプ」 2025년 10월호 수록.


야마다 <- 애니 감독

굴튀김 <- 케이온 셔플 작가


야마다《아무튼 「재밌다」, 「귀엽다」를 열심히 했다》

굴튀김 《나도 모르게 「피가 끓고 힘이 넘친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애니메이션은 「재밌다」와 「귀엽다」의 두 기둥



⸻야마다 감독은 만화 「케이온! Shuffle」을 언제 접했나?

야마다 1권이 발매된 시기였으므로, 2020년 쯤인가? 서점에 갔을 때 「굴튀김 씨의 신작, 나왔잖아!」라고 생각해서, 확 하고 손에 잡았다. 그때는 순수하게, 한 명의 독자로서, 2권 이후에도 계속 발매일에 구매했다.



⸻그럼, 애니메이션화하려고 한 것은 언제쯤이었나?

야마다 지금으로부터 거슬러 3년 정도 전이다. 권수가 진행됨에 따라 「케이온! Shuffle」로도 뭔가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건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너의 색』이라는 진지한 작품을 만들고 있었기에, 좀 더 직설적으로 즐거워지는 작품을 시청자분들이 꼭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프로듀서에게 상담을 했더니 「괜찮지 않습니까」라고 해주셨다. 그 자리에서 바로 호분샤 측에 확인해보니 「OK인 것 같습니다」라고 해서, 그럼 「부디!」라는 느낌이었다.



⸻굴튀김 선생님은 애니메이션화 오퍼가 와서 솔직히 어떻게 생각했나?

굴튀김 애니메이션화 소식을 들은 것이 가족끼리 여행을 갔을 때였다. 담당 편집자로부터 전화가 와서, 「굴튀김 씨, 큰일 났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으로부터 오퍼가 왔습니다!」라고. 그야말로 번개가 치는 것 같은 충격으로, 「피가 끓고 힘이 넘친다」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교토 애니메이션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설마」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들뜬 마음이 들었다.



⸻엑스트라들도 귀엽게 그리는 것은 야마다 감독이 캐릭터 디자인의 호리구치 유키코 씨에게 지시한 건가?

야마다 굴튀김 씨가 「케이온! Shuffle」을 그릴 때 「재밌다」를 계속 의식하고 있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거기에 덧붙여 「귀엽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작품 콘셉트로서 처음부터 이야기했다. 이번 애니메이션판 『케이온! Shuffle 』에서는 「재밌다」와 「귀엽다」라는 두 가지 콘셉트를 캐릭터 디자인의 호리구치 씨에게도 전달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귀엽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의식하고 그려준 것 같다.



⸻실제로 완성된 영상을 보고 굴튀김 선생님은 어떤 생각을 했나?

굴튀김 기본적으로 재밌었다. 애프터 레코딩을 갔을 때도 계속 웃고 있었지만, 곳곳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었다. 두근두근하는 요소가 잔뜩 있어서 어떻게 SNS로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딱히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오프닝과 엔딩의 크레딧에 「오프닝 문자」, 「엔딩 문자」로서 굴튀김 선생님의 이름이 올라와있다. 실제로 쓴 건가?

굴튀김 전부 내가 쓴 것이다. 아니, 반대로 「그런 폰트가 있다고 해두죠」라고 해야 할까(웃음).

야마다 정말 수작업으로 해줬기 때문에, 「텔롭 작업 중에 수정사항이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우려는 있었다. 「실시간으로 굴튀김 씨에게 연락해서 수정해 줄 수 있을까?」 같은. 결과적으로, 정말 실시간으로 수정해야 할 것들이 조금씩 생기긴 했지만, 모두 대응해줘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실제로 완성된 영상을 크레딧을 포함해서 보고 「굴튀김이라는 작가성을 작품의 구석구석에 얼마나 잘 녹여낼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깊이 기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 저 손글씨 크레딧이라고 생각했다.

굴튀김 나로서는 「뭐하는 짓이야!」라고 딴죽을 걸며 즐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지금 일주일에 수십 편의 애니메이션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



⸻역시, 유일무이한 애니메이션을 목표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나?

야마다 유일무이하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재밌다」, 「귀엽다」를 위해 열심히 했다는 정도였다.

굴튀김 특별한 것을 만들자고 한 것은 아니었다.

야마다 굴튀김 씨의 작가성이 상당히 개성적이라 그런 의미에서 누구와도 겹치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했다.



캐릭터 같은 것을 봐도, 굴튀김스러움이 묻어나는 것 같다.

야마다 그건 진 것 같았다. 캐릭터 디자인의 호리구치 씨와도 「굴튀김 씨에게 한 방 먹여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굴튀김 나한테!?

야마다 그래서 호리구치 씨가 여러가지 캐릭터를 그려줬는데, 모두 어디서 본 듯한 캐릭터였다. 굴튀김 씨가 그리던 만화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 했다는 의미에서 조금 패배한 기분이 들었다.

굴튀김 그런, 그건 승패가 아니다. 그래도, 내가 보기에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야마다 음향 감독도 말했다. 본 작품의 경우, 애프터 레코딩 대본에 오타가 있으면 「오타는 찬스다!」라고. 그건 대본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인데, 어떻게 하면 굴튀김 씨를 놀라게 할 수 있을까. 굴튀김 씨라면 대본과 다르게 해도 용서해 줄 거라고.

굴튀김 나도 작품을 만들 때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은 잘 안다.



⸻애니화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쓴 점은?

야마다 굴튀김 선생님 작품은 개그이자 코미디이고 웃기면서 명랑한 작품이지만 동시에 인텔리전스, 지성이 느껴진다. 머리를 비우고 웃으면 되는 종류의 작품은 아니다. 교육적인 감성과 감수성,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작품에 담겨 있다. 그 부분을 죽이지 않고 불쾌하지 않게 작품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상한 소리지만 안 웃겨도 된다. 안 웃겨도 되지만 인텔리전스 하나 만큼은 지켜내고 싶다. 방금 말한 감성....감수성....지적호기심을 담아낸다면 「케이온! Shuffle」이라는 작품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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