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도 추워지고 연말도 되어가니 노도같았던 2025년 올해동안 그린 그림들 연말결산을 해보려고해
다 한번씩 올린 그림들이라 재탕 이기도 하고 중간중간 다른 장르 그림도 있어서 눈살 찌푸려질수도 있지만 한번만 봐주쇼!
그림 그릴때 비하인드나 어떤부분에 중점을 두고 그렸는지 어떤부분이 아쉬운지 이런것들을 주석으로 달아봤음
[경음부 시리즈 : 유이] 6.5/10점
이 그림은 학교 때문에 오랫동안 한 7개월정도 그림을 놓았다가 다시 잡은 그림이었음. 한동안 그리고 싶은게 없어서 안그리고 있다가 올해 초에 케장판 재개봉이 결정되었을때 부터 "아 그래! 케이온을 그려봐야 겠다!" 라는 욕구가 딱 생겨서 4월쯤에 작업에 들어갔었음.
근데 링러스트 라고 해야되나 오랜만에 그리려니까 이거저거 다 까먹어서 작정하고 야심차게 시작한거 치고 여러가지를 고려하지 못하고 말그대로 "유이×기-타"를 그리는데만 급급해져서 전체적인 퀄리티나 구성은 떨어지는거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복귀한거치고는 나쁘지 않았고 풋풋한 번뜩임이 같은게 있는것 같아서 6.5점 정도 줄 수 있을듯
tmi) 이 그림 올린게 사실상 본인 케갤에서의 첫글 이었음.
[경음부 시리즈 : 아즈사] 7/10점
전작인 유이를 그리고 나서 바로 직후부터 뭔가 아쉬움이 강하게 남았었음. 그래서 이 아쉬움을 바로 만회 하겠다! 라는 불타는 의지를 품은채 즈사 그림으로 넘어감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된 컨셉을 잡고 들어갔는데 바로 24화의 즈사가 주저 앉아서 유기하지 말아달라고 울며 애원하는 그 장면을 재현해보려고 했었음.
근데 보다시피 결과물은 고양이 귀를 달고 아양떠는 모습이 되어버렸는데 왜 그렇게 됐냐 하면...하얀 하복 셔츠 차림의 시원한 모습을 그리고 싶었는데 (전그림이 동복이라) 졸업식날 그 장면 고증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걸 나중에 깨달음... 그래서 결국 냐앙~ 으로 노선변경해서 현재의 이 그림이 됐음ㅋㅋ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히고 꼬순내 나는 따듯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7점정도 줄 수 있을듯. 아 그리고 솔직히 배경은 좀 쌈뽕하게 들어간거 같음ㅋㅋ 원래 배경 쌉 고자였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조금 자신감이 붙었었어.
[경음부 시리즈 : 무기] 6/10점
내 차애인 무기 그림인데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는 그림이야. 사실 이게 7코 스탠드용으로 기획했던 그림인데 그래서 여러가지 조건이 붙었음. 이를테면 전신이 한군데도 짤리지 않아야 한다던가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처럼 각도 생기면 안된다던가 하는...
거기다 개인적인 욕심이었던 허벅지 강조라던가 이런저런 조건이 붙다보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급하게 끝내버린 느낌이 들어서 상당히 아쉬움... 이때 다음날이 무기리츠 생파때문에 출국해야 됐었어서 ㄹㅇ 급하게 마무리함ㅠ
아마 이 아쉬움 때문이라도 나중에 무기는 한번은 다시 그릴듯? 일단 이 그림은 6점...
[경음부 시리즈 : 리츠] 8/10점
서코가 끝나고 8월 한여름에 접어들었을때 그린 그림. 전작인 무기 그림이 너무 많은걸 집어넣으려다 애매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컨셉을 간단 명료하게 잡고 시작했었어. 오로지 "땡볕에 땀흘리는 건강미 넘치는 리츠 " 에만 집중했고 개인적으로 대성공이었다고 생각해.
그릴때 막히는 부분도 없었고 스스로도 너무 즐겁게 그렸던 기억이...갤에 올렸을때 감사하게도 반응도 좋았던걸로 기억함!
근데 지금보니 배 음영이 너무 입체감이 안느껴지고 배경도 인물크기에 비해 횡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8점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경음부 시리즈 : 미오] 8.5/10점
그분대회 출품작이기도 했던 그림. 이긴하지만 원래 경음부 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대회랑 상관없이 그리려고 계획하고있던 그림 이었음.
개인적으로 돈세레 미오 코디가 그냥 고트라고 생각해서 한번쯤은 그려보고 싶었는데 이 그림으로 회포를 풀 수 있었던듯
전체적인 콘셉트랑 미오 자체의 퀄리티도 마음에 들고 배경도 따로 놓고 봤을때는 훌륭하다고 생각하나 붙여 놓으니 살짝 이질감이 드는거 같아서 8.5가 적당한거 같다.
컨셉이나 감성은 9점짜리인데 표현퀄리티가 8점인 너낌..지금 다시 그리면 더 잘그릴 자신 있음!
[야마다 생일 그림] 8.5/10점
케이온이 아니라 내마위라 내송합니다만 이건 배신이 아닙니다.
사실 엄연히 따지면 원래 내붕이였는데 케갤로 배신때린거니까 친정 한번 다녀온 느낌이라고 봐주소.
그냥 이 그림은 별 생각없이 방티탐 5인 다 그렸으니 이제 다른거 한번 그릴 쿨 돌지 않았나? -> 어 며칠뒤 야마다 생일이네? -> 고고혓
이런 느낌이었어서 딱히 이야기할 부분은 적네
살결 묘사가 야시꾸리하게 잘 된거랑 머리 채색이 청량하니 나쁘지 않은 것 정도? 개인적으로 물 표현은 좀 싼티난거 같아서 8.5정도. 미오랑은 반대로 표현은 야무졌는데 뭔가 감성이 부족한 ai그림 같은 느낌이랄까
tmi) 저 년 중학생이다.
[안녕을 말하는 소녀] 7.5/10점
두달을 삭제시킨 그림. 그리는데 두달이 걸렸다는건 아니고 유이 전신 일러를 그리려고 했는데 그렸다가 버리고 러프 그렸다가 버리고 선따다다가 버리고 이런 고초들을 겪다가 결국 두달이나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음... 그래서 당초에 기획했던 것들 전부 다 때려치우고 그린 그림이 이 그림이었어.
내가 이거 그려서 올릴때 인생 마지막 케이온 그림이라고 어그로를 끌었었는데 그게 원래는 더 그릴예정이었고 그릴수 있었는데 이 그림때문에 시간을 너무 날려서 결국 이게 마지막이 되었다는 숨은 의미가 있었어 ㅋㅋ
그리던 중간쯤부터 "아 이게 마지막이 되겠구나" 직감해서 결국 완전히 졸업식 컨셉으로 틀게 됨
이게 끝이 다가오고 마지막 그림이라고 하니까 사람이 감성적이 돼서 이거저거 네러티브를 집어넣는데에 열중했는데 정작 그러다가 그림의 밸런스는 놓친거 같다. 유이가 오른쪽에 있고 문 창문에 실루엣이 배치되어서 좌하단이 너무 텅 비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허전한 기분... 그래서 7.5. 인물만 떼고 보면 9점도 가능할지도
tmi) 저 뒤에 방티탐 애들 실루엣은 위의 경음부 시리즈 그림들 인물만 따와서 그대로 박은것ㅋㅋ
[愛 生] 9/10점
1년반만에 그려 본 실사화. 사실 8월달에 아키쨩 활동중지 소식을 들었을때 부터 아키쨩을 위한 그림을 꼭 그려야 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여러가지로 바빴던지라 못 그리고 있다가 유이그림 끝내고 보니 마침 아키쨩 생일이 며칠 안남은거 보고 후딱 그려봤었음.
실사체라는게 사실 그리는동안은 윤곽이 잘 안나와서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 " 라는 의문이 계속 드는데 반대로 얘기하면 윤곽이 점점 잡혀가면서 인물의 얼굴이 점점 드러나는 거거든.
조금씩 조금씩 아키쨩의 얼굴이 캔버스에서 완성되는 그 느낌이 뿌듯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음.
약간 1000피스 퍼즐 맞춰가는 느낌ㅋㅋㅋ
10점 주고 싶지만 다음에 더 잘 그리고 싶엇니 9점!
[대롱키링 시리즈] 10/10점
올해 가장 잘한일중 하나가 대롱키링 시리즈를 고안하고 완성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나의 마스터 피스가 아닐까 싶음.
정말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케붕이들이 너무 좋아해줬고 서코나 통판때도 많이 사줘서 말로는 다 못할 정도로 진짜진짜 고마웠어.
이 시리즈로 토요사토 갈정도의 경비 정도는 마련한거 같은데 솔직히 케갤과 케붕이들이 없었다면 이만큼 팔기는 커녕 만들 생각조차 안했을 것일 만큼 어떻게든 보답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서 서코 끝나고 8월 대관때 엽서나눔을 하기도 했던 추억이 있네
이번 대관때도 이 키링 해주고 온 케붕이들 많이 보여서 진짜 갬덩이었다ㅠㅠ 야점이요 야점..!
언젠가 무기리츠도 출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두사람은 앞으로도] 9/10점
또마위라 또송합니다. 이 그림도 정말 여러가지 포인트들을 살리기위해 노력했는데 타장르 그림 길게 이야기해야봐야 별로 궁금하지도 않을테니까 함구하고...
저번 내마위 그림이 천박하기 그지 없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애뜻한 두사람의 사랑을 그려내고 싶었어. 근데 결과물은 쇼타 잡아먹을 생각에 상기된 폭유녀 같이 되어버려서...ㅋㅋ
심지어 트위터에 올리니까 어떤 스페인놈이 스페인말로 쇼타 궁뎅이 칭찬을 하고 가기도 했음.
그래서 목표한걸 100프로 이루진 못했지만 나름 만족할만큼은 나온거 같아서 9점
[시간도약의 이카로스] 5/10점
슈타게 그림. 뜬금없을수도 있지만 내 안에서 올해가 케이온의 해였다면 아깝게 2등한 애니는 슈타게인 느낌?
정주행만 4~5번은 한거 같은데, 근데도 군대가기전에 하나도 안그리고 가는건 너무 배은망덕한거 같아서 꼭 그리기로 마음먹었던 작품이야
근데 문제는 이번에 여행갔다와서 갑자기 감기에 심하게 걸리고 위장염이 생겨서 응급실 실려가고 이러는 바람에 시간도 날리고 컨디션도 멜랑꼴리하게 되어서 제 기량의 반도 못 펼친느낌.
지금도 부랴부랴 완성해서 겨우 올리는건데 시간이 더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그런 아쉬움 때문에 5점 드림.
마치면서 한마디 하자면 재개봉때 케갤에 처음 유입되고 난 후 첫 게시글로 그림을 올리고 또 그린걸로 서코도 열어보고 나눔도 해보고 덕분에 정말 꿈만 같은 1년을 보낸거 같아
솔직히 내가 어디가서 그림 잘그린다고 뻐댈정도의 실력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런 나에게 이렇게 과분한 관심과 많은 경험을 하게해준 케붕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씨발 고마워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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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케이온 그림 계속 그려줘서 고마워용!
좋게 봐줘서 고마워요 - dc App
리츠 진짜 너무 좋음
리츠 야심작임둥 ㅎㅎ - dc App
대롱키링 잘 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ㅠㅠ - dc App
정실은 이치카와 반박시 알못
정실은 모르겠고 일단 내꺼임 - dc App
무기 키링 나올때까지 숨참습니다
@무기한테물림 그...혹시 한 2년 동안 가능하시겠습니까 - dc App
@물ㄹㄹㄹ 기다리다 죽을 순 없으니 쉬면서 기다리겠습니다
@무기한테물림 우리도 언젠가~ 케수염고래처럼~ - dc App
덕분에 나도 서코도 처음 가보고 좋은 추억 가지고 간다~~~~눈 앞에서 유이 대롱 키링 오링난게 아직도 눈에 선하네 ㅋㅋㅋㅋㅋ 군대 잘 갔다 오시게!! 케바!!
대롱키링은 고트야
ㅋㅋ 고맙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