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시작은 2월
케이온을 추억하며 살아가던 중에 날아든, 어릴 적 함께 케이온을 즐겼던 친구 녀석의 '무언의 사진 한 장'
이때까지만 해도 케이온의 해가 다시 시작될 줄은 전혀 몰랐지
3월
재개봉 첫 날, 영화관에 가서 이치방 잇파이를 듣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그리고 이번에 포토카드 기계의 존재를 알게 돼서 기념으로 간직할 겸 케이온 보러 갈 때마다 여러 장 뽑기도 했는데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어느 금손 케붕이가 만들어 준 학생증 포토카드
되게 마음에 들어서 유이 학생증 하나는 지갑에 넣어두고 다니는 중
여담으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텐데 code128로 학생증의 바코드를 찍으면
이렇게 멤버들 생년월일이 나와
다시 봐도 정말 신경 많이 써서 만들었구나 싶네
4월
유이랑 기ㅡ타도 볼 겸 월드타워에 가서 Sled로도 보고
처음이라 걱정했던 응원상영도 케이온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니 너무 즐거워서 계속 참여하게 됐어
응상 때마다 궂은 날씨를 뚫고 함께해 준 당신에게 감사를
사진은 홍대 응상 마지막 날 제단
홍대에서 마지막 상영이 끝나고 다 같이 박수 치면서 보내줬던 것도 기억난다
이날 마지막 배웅은 해주고 싶어서 늦게라도 입장해서 봤었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듯
5월
처음으로 참여한 갤 공구
재고 판매 때 손그림 받은 사람들 부럽더라 그림 진짜 귀엽던데 ㅋㅋㅋ
6월
홍대 온맘씨어터 라이브 이벤트 대관
거의 8시간 동안의 대관이 끝난 다음날 목소리도 안 나오고 어깨도 아팠지만 그만큼 정말 재밌게 즐겼다고 생각
8월
혜화 파랑새극장 라이브 이벤트 대관
6월보다 대관 시간이 더 늘었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겼고 특히 극장판 장맛비 20러브 파트에서 노래가 계속 이어져서 좋았지
9월
다시 찾은 소중한 추억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옛날 얘기도 하고 마치 아무 걱정 없이 케이온을 봤던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어
10월
신도림 씨네큐 극장판 대관
올해 마지막 대관을 올해의 시작이었던 케이온 극장판으로 마무리
11월
일본 토요사토 초등학교 유이 아즈사 생일파티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온 내가 오히려 선물을 받아버린 느낌
마지막으로 11월 27일
유이 생일 축하까지
돌이켜보면 처음 재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케이온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알고 있던 사람들만 추억으로 몇 번 보다가 조용히 내려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는데
아무래도 케이온은 나한테도 본 지 14년이나 지난 옛날 애니이기도 하고 예전만큼의 팬덤도 남아있지 않아서 입소문 타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재개봉 후, 예상 외로 화력은 엄청났고 다행히 많은 케이온 팬들과 함께한 덕분에 응원상영이나 이후의 대관 등등 여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고 또 그런 현장에서 여러 자극을 받아 케이온이 더욱 좋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어
그러다 보니 재개봉만의 추억도 쌓이게 됐는데
재개봉 당시 매주마다 한 주 더 해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박 대표님 상습 숭배하거나 가끔 상영 정보가 늦게 올라오는 날이면 설마 이대로 끝났나 아쉬워하기도 하고, 영화 보고 나서는 특전이 아직 남아있을까 걱정도 했었지
뭐랄까 이번 재개봉은 여러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줬고 그런 점에서 올해는 정말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
끝으로 다들 올 한 해 잘 마무리하고..
케이온 다이스키!!!
나도 사실 재개봉 전까진 케이온을 마음 한 켠에 간직한 채로 조용히 흘러가듯이 지내왔는데 이번 재개봉 때문에 예전에 좋아했던 것보다 더 좋아하게 된듯...재개봉도 극장에서 12년 만에 다시 보니까 케붕이 말대로 이치방 이빠이 들을 때부터 눈물 나더라...사진 보니까 추억 새록새록돋네 ㅋㅋ 아 그리고 나도 유이 학생증 폰 케이스에 넣고 다니는중ㅋㅋ 케추! - dc App
나도 애들이랑 가끔 얘기나 하는 정도로 살다가 작년에 일본 갈 일이 생겨서 어찌저찌 토요사토에 들렀거든 그렇게 직접 가보니까 애니 장면이 하나하나 떠오르고 뭉클하더라고 그때 역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케이온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가 올해 재개봉 소식을 들었으니 진짜 도파민 엄청났지 ㅋㅋㅋ 이치방 이빠이도 뭐랄까 방티탐은 시간이 지나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구나 싶어서 괜히 눈물이 나왔던 거 같다.. 또 학생증은 역시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 ㅋㅋㅋㅋ
2025년은 걸즈 밴드 애니메이션, 특히 케이온의 시대였다 진짜
2025년 같은 해가 또 왔으면 좋겠다
뭔가 뭉클하네 - dc App
왠지 모르게 감성적이게 되는 케이온
이치방 이빠이!
케이온으로 가득!
캬아 좋은 글 개추 - dc App
읽어줘서 땡큐!
슬퍼서 우럭써 - dc App
오늘은 우럭을 먹을까나
나도 학생증 지갑에 갖고 다니는데 진짜 알차게 보냈네 나도 이번 연도 마지막을 토요사토로 장식할 수 있었어서 만족함!
역시 유이 최애는 다들 들고 다니나 보네 ㅋㅋㅋㅋ 나도 올해 토요사토는 뭐랄까.. 여러 추억들 덕분에 더 기억에 남을 거 같다
너혼자 즐기고...
뭣.. 같이 즐긴 게 아니었어..?
내가 봤을 때 재재개봉은 이 글 덕임. 박대표님이 보신게 분명해 - dc App
ㅋㅋㅋㅋㅋ 박대표님 케갤 눈팅 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