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나올 때마다 응원봉(빛 번쩍번쩍 거리는 거) 들고 막 흔들면서 노래 끝나면 박수치고 와아앙 거리는 사람들 봄 많지는 않았고 2명이었음

순간 흠칫 했는데 응원 상영관인가 싶었다가도 그런 얘기 상영 전에 들은 것도 없고 예매할 때도 그냥 일반관이어서 저래도 되는 건가? 싶었음

그동안 숨덕하면서 집에서만 보다가 이런 경험하니까 신기해서 좋기는 했는데..

케덕들만 보러 오는 것도 아니고 평범하게 영화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쫓겨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함


그걸 떠나서라도 이런 것도 한 번이어야 신기하고 재밌지 두 번 세 번 겪으면 싫을 거 같아

그 한 번도 싫은 사람도 있을테고 그냥 영화 보러 온 사람은 케이온에 대한 인식만 안 좋아질 거 같기도 하니까 자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임

내가 예민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떠나서 응원은 응원 상영관에서만 해주라 그게 당연한 거잖아


나 혼자 집에서 츠코미 걸고 노래할 때 리듬 타면서 몸 까딱까딱 거리고 하는데 이상하게 응원봉 흔드는 사람들이랑 혼자 집에서 즐기던 나랑 박자가 똑같아서 뭔가 기분 좋았어

박수 칠 때는 나도 소심하게 손가락 박수 치면서 속으로 무음 환호 질렀고

영화 끝나고 나갈 때 그 사람들 주말에 또 와야겠다고 하는 말 들 듣고 주말 예매는 안 하기로 했음

나는 영화를 집중해서 보면서 마음속으로 츠코미 걸고 그러는 게 좋기 때문에..


물론 응원 좋고 박수 좋은데 때와 장소가 있다는 거지

나도 응원 상영관이면 잔뜩 소리 지를 거야 그러니까 우리 응원 상영관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자


히히 25일 3회차 달리러 가야지 포카 굿즈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