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KFC 빠돌이의 VVIP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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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오늘은 라구정식을 도전하고 왔습니다


먼저 배경설명을 하자면 켚갤에는 두가지 정식이 있음
각각 주딱정식과 파딱정식인데


그냥 조화롭게 맛난 조합인 됴리정식에 비해



라구정식은 일반인 기준 도전이라 불릴만큼 빡셈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하루종일 공강인데다가 마침 올데이 1+1이라
이런 기회는 드물겠다 싶어서 라구정식에 도전장을 내밈



찍어먹을 소스나 매쉬그레이비라도 시킬까 했는데
어떻게든 양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저거만 시킴




어제 하루종일 스무디 한잔으로 때웠어서 기세등등했는데
솔직히 보자마자 좀 쫄렸음

이게 맞나...



그치만 여기까지 와서 주저할 순 없다

배가 불러지기 전에 빨리 먹는게 핵심이라길래
최대한 빠르게 출발함



첫번째는 다리


맛나다
오픈런해서 먹는 첫입은 ㄹㅇ 최고임



전에 갤에서 본 바로는

퍽퍽살(가슴, 갈비)이랑 촉촉살(다리, 날개, 싸이)를
번갈아 먹는편이 좋다길래 커보이는걸 집음



두번째는 갈비였음


원래는 갈빗살 하나하나 뜯어서 깔끔하게 먹는 편인데
오늘은 그렇게까진 안했음



세번째는 날개
여기까진 맛나다


평소같으면 날개가 없길 바라는게 정상이지만
8조각이나 되다보니 날개가 좀 더 많기를 기도하게 됨ㅋㅋ



그리고 3조각째에서 벌써 1차 위기가 찾아옴


양은 아직 괜찮은데 목이 멕히기 시작함
음료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래도 여기서 몰래 음료 먹는건 뭔가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질거 같아서 계속해서 강행함



네번째는 싸이


야들야들 맛나다
그레이비소스가 생각나는 맛이었음



그리고 찾아온 2차 위기


10시 40분에 먹기 시작해서 10분만에
엄청 빠르게 4조각 먹는 데에는 성공했는데

이때 갑자기 이어폰 배터리가 나가면서 흐름이 탁 끊김



종이박스 합치고 이어서 도전
다섯번째는 날개였음

아직까진 먹을만한데


오픈런 맛 보정치가 사라지기 시작함

20분밖에 안 지났어서 치킨맛이 크게 변하진 않았을테니
아마 이때부터 살짝 물리기 시작했던 거 같음



이때부터 ㅈ됐다는걸 감지함

더 배불러지기 전에
일단 빨리 큰걸 해치워 놔야 한다는 생각으로 큰거 집음



6번째는 싸이
갈비일줄 알았는데 정말 다행이었음



근데 내가 알던 싸이 맛이 아니야...
그냥 뇌빼고 삼키기 시작함



7번째는 가슴살
근데 이게 또 판단미스였음

미리 부위를 전부 파악하고 순서대로 공략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제일 빡센 가슴살을 7번째에 만나버림



4차 위기 입갤


이건 진짜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맴돌기 시작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이라고 하고 싶지만
따지고보면 제 발로 기어들어온거라 할말은 없음



드디어 마지막 남은 다리
근데 한입 먹으니까 진짜 ㅈ됐다 싶음ㅋㅋㅋ



다리살 좋아하고 느끼한거 잘먹는 편인데도 이건 진짜;;

뇌에서 제발 그만 좀 먹으라고 신호를 보내는 기분
뭐 먹으면서 머리아픈건 진짜 진귀한 경험이었음



그래도 한입 먹고 몇분 스턴걸리고를 수없이 반복한 끝에
결국 성공함



첫번째 4조각 먹는데에 10분 걸렸는데
두번째 4조각 먹는데에 30분이나 걸림...

한번 느려지기 시작하면 진짜 답없는거 같음



그리고 나오면서 생수(?)를 하나 시켜봄


원래 편의점에서 콜라 하나 사서 마시려 했는데
왜 여기서 굳이 사서 마셨는지는 모르겠음

배부름으로 인한 일시적인 기억력 저하인건가



물이 이렇게 달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음

생각해보면 파딱이 자주 언급하던 생수까지 먹었으니
파딱정식에 어울리는 마무리라고 생각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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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늘도 이렇게 잘...은 아니고 많이 먹고 왔습니다



바보같은 짓이라도 뭔가 될거같은 각이 보이면
일단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이런짓을 했는데

확실한거 아니고 될거 "같다"면 그냥 안하는거 추천



아마 당분간 치킨 생각은 안 날듯 싶네요
그럼 켚갤 다들 올데이 즐켚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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