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KFC에 가면 오리지널과 핫크리스피 사이에서 늘 미묘한 아쉬움을 느끼던 사람이었습니다. 오리지널은 맛있지만 저점과 고점이 너무 극명하고, 핫크리스피는 짠맛이 덜해서 저 같은 뚱보들한텐 좀 시시했거던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치르르 이거 괜찮네요

짭짤하면서도 달달한 치즈 시즈닝이 바삭한 튀김옷에 뿌렸다기보다는 꾹꾹 눌러져있는데, 돈까스 투기기전에 빵가루 입히는것마냥 누른것 같은 질감이에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머릿속에서 ㅃㄹㅋ 맛이 딱나는데, 진짜 표한 트러플향이 나더랍니다. 근데 트러플이라고 상품명에 없었으면 꾸릿한 치즈냄새구나~ 했을것 같을정도로 살짝 돌아요.

단짠단짠하게 그 중독성이 ㅃㄹㅋ 그 이상입니다. 주문하자마자 온장고에서 꺼내준 홀딩으로 받았는데, 첫날에 갓튀를 먹었을때랑은 차이가 크긴하네요.

혜자 박스 프로모션 때문에 무려 3일을 내리 치르르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게, 이렇게 처먹다보니 아까 점심에 육개장 작은컵 조졌는데, 하나 끓였는데, 심지어 물도 자작하게 넣었는데 개싱거움 ㄷㄷ

칠리징거통다리 먹어도 육작은 더 자극적이었는데, 솔직히 짜긴 짭니다. 하지만 이건 ‘기분 나쁜 짠맛’이 아니라, 맥주와 탄산음료를 끊임없이 부르는 ‘행복한 짠맛’입니다.

치르르라는 훌륭한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서 좋은데, 11월까지 한다해서 아쉽

개발팀장님!! 좋은메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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