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이 무성하던 신규 소스 2종이 드디어 출시되었음
나오기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몇가지 있어서 메뉴를 조금 난잡하게 시킴
대충 소스 테스트베드라고 생각하면 될듯
영롱한 신규 소스의 자태
기존 소스들보다 중량이 10g 증가해서 총 40g이 됨
어제는 10g 늘은게 체감이 될까 싶었는데 막상 까서 먹으면서 확인해보니까 꽤나 체감이 되더라
스파이시마요는 묽은 계통에 진한 치즈색깔의 소스
파이어칠리는 조금 더 꾸덕한, 비교하자면 약간 고추장이랑 농도/밀도가 비슷했음
둘이 그리고 통 모양이 다르더라 이건 이유가 있는지는 확실히는 모르겠음
일단 가장 시험해보고 싶었던 조합
너겟+파이어칠리
이거 그냥 환상의 조합이다 이길수가없음
너겟 자체만 먹으면 약간 심심한 그 부분을 파이어칠리가 시원하게 채워줌
나중에라도 켚 갈 일 있으면 언젠가 이 조합은 꼭 한번 먹어보는걸 추천
다음은 텐더+스파이시마요
스파이시마요는 이름과 다르게 스파이시함이 그렇게 주류인 소스는 아님
보조해주는 느낌이 더 강하고, 마요가 느끼할 수도 있는 그 부분을 딱 잡아줌
예전에도 스파이시마요를 밸런스감 있는 범용 소스라고 했었는데 역시 재출시해도 변함없는 근본력이 있음
텐더와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새 소스가 나왔으면 버거에도 시험을 해 봐야지
다른거 먹으면서 재료 많이 들은 두툼한 버거까지 먹기에는 진짜 엄두가 안나서 심플하고 얇은 커넬버거 하나 시켰다
밑빵 열고 반 나눠서 각각 스파이시마요랑 파이어칠리를 발라서 버거를 먹었음
먹기 전에는 파이어칠리가 존재감이 세고, 스파이시마요가 존재감이 약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스파이시마요의 존재감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셌고, 파이어칠리의 존재감이 오히려 생각보다 약했음
빵과 패티랑 같이 먹으니 파이어칠리의 파워는 씹을수록 금방 중화가 되고, 스파이시마요는 약간 입 안에서 은은하게 퍼진다고 해야 하나
둘 다 꽤나 버거랑 잘 어울리는거같음
이렇게 해서 먹으니까 뜬금없이 스콜쳐버거 생각나더라 그립읍니다
다음은 치르르+스파이시마요
개인적으로 시즈닝치킨은 소스랑 안먹는 파지만 실험을 위해서 도전
딱히 큰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 그런지 오히려 생각보다 괜찮다는 느낌이 들더라
지금 켚에 있는 소스들 중에서는 스파이시마요가 치르르랑 궁합점수가 제일 괜찮을듯
치르르+파이어칠리
이건 안해보긴 아쉬우니 살짝만 뜯어서 먹어봄
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파이어칠리가 치르르에 비해 너무 세서 맛이 금방 묻히더라
궁합이 썩 좋지는 않은 조합
까먹고 안하고 넘어갈 뻔한 텐더+파이어칠리
이것도 너겟+파이어칠리랑 비슷하게 마일드한 너겟을 파이어칠리가 꽉 잡아줌
파이어칠리 자체가 체급이 있는 소스라 똑같이 체급이 있는 음식보다는 이런 플레인한 애들이랑 확실히 잘 어울리는듯
총평
스파이시마요는 위에서 언급한 거처럼 생각 외로 많은 것들이랑 잘 어우러지는 소스임
아 이거 뭐 찍어먹고 싶은데~ 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스파이시마요 찍어먹으면 충분히 맛있다고 단언할 수 있음
개인적인 범용소스 반열에 들어감
파이어칠리는 '와 엄청 매운데' 와 '별로 안 매운데' 의 중간지점에 있는 맵기인듯
맵지만 불쾌하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매운 느낌이 빨리 사라지지도 않아서 밸런스는 잘 잡은듯
매운 소스 특성상 소스 자체의 성격이 좀 크기 때문에 모든 음식과 어울리기는 쉽지 않고, 너겟/텐더같은 플레인한 음식이나 버거의 보조소스로 들어가는게 베스트 조합이 아닐까 싶음
오래간만에 새로운게 나와서 먹는 재미가 있었던 오켚
원래 소스 추가주문은 시킬때 커넬 부족해서 추가하는 정도였는데
그때는 보통 포지션이 애매해서 갓양념/그레이비 중에 골랐었는데 그 선택지가 더 늘어나서 좋네요
자기만의 강점이 확실한 소스들이라 매번은 아니어도 종종 시켜먹을듯
항상 제품개발에 힘쓰는 말코팀장님, 이벤 늘 재밌게 여시는 본직/앱주임 등등 다들 고마워요
덕분에 요새 켚 갈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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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메뉴는 개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