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리뷰글이라 오켚 따위처럼 무성의하게 글을 적을 수 없어 오랜만에 길게 적어보겠습니다
두어 번 먹어보면서
음식을 먹으면서 느낀 점과 이쁘게 찍으려고 시도한 사진을 여러 장 올릴 텐데
시답잖은 소리가 많으니 리뷰만 보고싶으시면 아래 제가 써 둔 사진 넘버로 이동해서 보면 됨 ㄱㄱ
8오리와 신규소스
- 가볍게 먹어보고 느낀점 ------------------------------------------------------------------- 5
버거, 텐더, 치킨과 신규소스 대량구매
- 막간 딸기잼오리 리뷰 -------------------------------------------------------------------- 15
- 소스만 맛보기 + ??? -------------------------------------------------------------------- 19
- 소스 버거에 찍어먹어보기 ---------------------------------------------------------------- 20
- 소스 치킨에 찍어먹어보기 ---------------------------------------------------------------- 27
- 소스 텐더에 찍어먹어보기 + ??? --------------------------------------------------------- 29
- 마무리
8오리 + 스파이시마요, 파이어칠리 (1차 리뷰)
우선은 무지성으로 주문한 8오리
소스를 받자마자 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이 광고 이미지의 다리가 너무 먹음직스럽게 찍혀서 따라해보고 싶었음
맛있어 보이는 버거 광고는 뭔 버거 재료도 발사하고 슬로우 모션도 걸어서 연출하던데
따라할 수 없을테지만 일단 겁없이 생동감 있는 소스 찍기에 도전
...
튀김옷 빨개벗은 부분이라 더 이상한 것 같아서 다시 찍어봄
퀄은 좀 떨어지긴 하는데 얼추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왔음
바로 한 입 먹어봤는데... 음?
맛있는 스파이시마요 맛은 나는데.. 오리지널의 시즈닝 맛이 묻혀버린 것 같음
우선은 남은 치킨도 먹고 소스만 따로 찍어먹으면서 첫 감상평을 쥐어짜려고 애를 씀
[스파이시마요, 파이어칠리 1차 간단 리뷰]
1. 양 많아서 기분 좋아짐
예전엔 좀 작고 스파이시마요는 특히 다른소스보다 적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30g -> 40g 33퍼 증량해서 확실히 소스통이 작아보이진 않음
푹 찍어먹어도 1/3이 증발한다거나 그러진 않음
2. 스파이시마요 통이 상대적으로 뜯기 더 힘듦
원래 이렇게 단단했나? 그 손잡이만 뜯어가던 그레이비 소스의 뚜껑재질과는 달라서
손잡이만 뜯어 가는 사고는 일어나진 않을 것 같은데 두 손 잡고도 힘 좀 줘야 뜯기더라
3. 익숙한 맛
얘네 둘이 올해 초에 단종된걸로 아는데 필자는 작년 말에 먹어 본 게 마지막임
그래서 맛을 까먹어서 그런가 뭔가 미국맛 들어간 텍스쳐는 있는데
자꾸 옆집 소스들이 생각남.. 고x링 소스.. 디x블로 소스..
다만, 오리지널의 튀김옷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함
두 소스 모두 자극적이라 저 소스로 버무린 치킨을 내도 신상 치킨 하나 뚝딱임
그래서 오리지널 튀김옷의 케이준 시즈닝 맛이 묻혀버려서 다소 아쉬웠음
물론 고기 가득한 살코기 부분을 찍어먹으니 개맛있더라 ㅋㅋ 배달 오느라 식어서 그런가 소스 찍어먹으니 더 먹기좋았음
집에서 먹는 김에 와사비마요랑 스리라차마요도 만들어 먹어봤는데
와사비마요는 야매로 만든건데도 꽤 잘 어울리고 스리라차는.. 그닥이었음
누가 소금 섞으면 맛있다는데 난 그정도 요리센스가 없어서 혹시나 출시된다면 맛봐야겠음
하튼 이런 감상으로 리뷰를 마무리 할 순 없다고 판단
이건 무조건 다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음
타워 + 1오리 + 1핫크 + 2텐더버켓 + 3스파마요 3파이어 (2차 리뷰)
며칠 뒤 나른한 오후에 먹을 메뉴 고민에 빠진 켑붕이 1
머리 싸매고 어떻게 메뉴 고르지 고민하다가
마침 VIP 등급업 쿠폰에서 필수재료 타워버거를 주길래 이걸로 결정
오늘은 본격적으로 사진도 각잡고 찍을거고
소스도 유리그릇에 덜고 찍어먹는 퍼포먼스를 연출할거라 포장으로 가져왔음
그리고 오늘의 깜짝 손님이자 신규 소스들 전투력 측정기
스파이시마요와 파이어칠리를 먹으면 떠오르는 옆집의 소스들입니다
본사 측에선 안좋아할수도 있는데
내가 먹어본 지 오래돼서 비교하고싶은것도 있고
신규소스 안 먹어 본 뉴비들은 어떤 맛인지 모르니깐 비유를 들어 설명하기 좋은 기회일 것 같아 사왔음
텐더 2박스 + 오리 + 감튀 샷 한 번
갤럭시 3배줌이 인물샷도 그렇고 생각보다 디테일 좋게 잘 나오는 것 같음
먹기 전 따봉같은 텐더 들고 쌍따봉 한 컷
털은 혐이라 또다른 따봉으로 가림
우선은 켑갤에서 괴소문이 자자한 딸기잼오리부터 한입
근데 살코기 부분에 짜서 먹었는데 딸기잼 맛 아주 두드러지게 나는데?
진짜 나만 당할 순 없다였냐...? 나를 속인거니..?
[딸기오리잼 후기]
튀김옷 부분에 조금만 발라서 먹어봤는데
어? 튀김옷 부분은 자극적인 맛에 딸기잼이 녹아들어서 진짜 딸기잼 맛이 안 나긴 한다
팥죽에 소금 넣으면 달아지듯이 뭔가 허한 부분을 채워줘서 짭짤함이 더 풍성해짐
괴식은 아니었구나... 의심해서 미안하다
물론 내가 이벤트담당이었으면 오리에 딸기잼을 끼워넣는 일반인기준 미친 괴식조합을 낼 린 없지만
딸기잼이 워낙 싸서 가끔은 먹을 맛임
자 그럼 이제 메인 디쉬를 먹어볼까?
시원하게 투하
타워버거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큰 그릇인데
3개 부었는데 저 정도면 진짜 양 많은거임
어떤 게 스파이시마요인지 구분이 되십니까..?
스파이시마요를 한 번이라도 먹어봤다면 구분이 될 것
아래 사진에 정답 써놓을게
(정답은 오른쪽이 스파이시마요!)
소스를 다 옮겨담고 숟가락도 하나하나 다 준비해서 찍어먹어봄
진짜 아리까리해서 수십번은 숟가락을 들고 먹어봄
성분 이런건.. 난모름 ㅇㅇ 쩝쩝박사라 내가 보는 건 그람 수랑 무슨 맛 소스인지 그리고 가격뿐임
[소스만 맛보기 리뷰] (이부분 글 수정해도 줄바꿈이안됨 ㅜㅜ 분량때문에 양해좀부탁)
[고블링 - 스파이시마요]
- 공통점
둘 다 향신료 그득한 고추장 5퍼 첨가같은 맛으로 시작해서 마요 맛으로 이어짐
- 차이점
고블링 << 스파이시마요와 다르게 알갱이들이 있는데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스킵
얘는 첫맛이 0.5초 난 이후로 귀신같이 마요네즈 맛만 은은하게 남음
단맛도 별로 없고 물반죽을 찍어먹는 기분이랄까 원래 고바삭 자체에도 특유의 맛이 있어서 킥으로써 작용하게 만든것같음
그리고 뒷맛은 새콤하게 마무리
반면 스파이시마요 << 이건 기본적으로 맛 자체가 중후함
고블링보단 첫맛이 더 오래 지속되고, 그 후에 남는 맛은 마요네즈에 라드 한스쿱 때려넣은 듯함
풍미가 더 깊고 혀 안쪽까지 쥐어감싸는 맛
그리고 뒷맛이 고블링과 다르게 좀 더 매콤함으로 마무리. 소스만 먹으면 목이 좀 칼칼함
난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켑붕이답게 스파이시마요가 더 좋았음
[디아블로 소스 - 파이어칠리]
- 공통점
정말 많이 유사함. 톡 쏘는 매콤하고 살짝 달달한 소스에 뒷맛은 점점 뿌셔뿌셔같은 조미료 맛으로 그윽하게 남음
- 차이점
디아블로 소스 << 일단 점도가 살사소스 수준임 되직하진 않고
뿌셔뿌셔같은 조미료맛이 강하게 남지만 새콤한 맛과 밸런스가 잡혀 있음
반면 파이어칠리 << 되직함 케첩 수준의 점도. 텍스쳐가 깊어서 묵직하고 밀도감 있음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은건지 비슷한 맛도 나면서 동일하게 새콤한 맛이 나려고 한다
근데 디아블로보다 1.5배는 더 깊은 뿌셔뿌셔 가루맛이 뒷맛까지 이어지는동안 꽉 잡고 있음
여기도 kfc 소스가 더 자극적인 편이나 디아블로는 더 밸런스 있다는 느낌이라 취향차인듯
근데 디아블로 소스도 말코 팀장님이 개발했다고 알고 있는데... 어느 쪽을 골라도 상관없지 않을까..?
대 황 말 코 사랑해요
소스 찍먹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하이라이트인 버거 찍먹 시간
많은 사람들이 스파마요랑 파이어칠리가 치킨이랑 잘 어울리는 소스라고 생각하는데
스파마요 파이어칠리 얘낸 버거에 찍어먹어야 가장 맛있음
파이어칠리는 거의 유사한 소스가 칠징통소스로 쓰이고 있는걸로 알고 ( 그래서 맛있지 )
빵을 소스에 적셔서 먹는 건 각 나라의 유구한 전통임 ㅇㅇ 감바스랑 바게트, 커리와 난처럼
이 자극적인 소스가 빵과 어우러지면 밸런스가 진짜 딱임
특히 이 타워버거가 제격인 이유가 해쉬브라운의 바삭함이 부족한 식감을 완벽히 채워줌
첫입은 스파이시마요에 찍어서 한 입
빵이 소스에 살짝 젖어서 빵은 부드럽고 촉촉, 해쉬브라운의 바삭
치킨패티의 쫄깃함, 그리고 코어처럼 계속해서 풍미를 잡고 있는 소스
딱히 뭐라고 설명하긴 힘든데 다양한 텍스쳐와 폭력적인 맛 비주얼이 눈과 입을 만족시킴
내가 스파이시마요를 딱 한 번 이렇게 먹어보고 그 이후로 단종돼서 이렇게 먹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시 이렇게 먹게 되니 너무 황홀함 진짜
꼭 이렇게 한 번 먹어봐 매장에선 하기 힘들겠지만 강추함
당연히 파이어칠리도 소스 찍먹
패티는 개인적으로 매콤한 파이어칠리가 더 어울리는데
전체적인 밸런스나 호불호를 고려하면 스파이시 마요에 버거를 찍어먹는 게 더 나을 것 같음
물론 난 이것도 좋아해 너무맛있음
이건 뭐.. 어울리긴 하는데 각각 찍어먹는게 나을듯
어차피 스파이시마요에 매콤함도 있으니깐
다음은 치킨에 찍어먹는 시간
아까 언급한 광고 사진의 닭다리를 이번에도 따라해봤는데
원본도 핫크리스피라 이번 사진이 가장 잘 찍혔음
핫크리스피 + 스파이시마요가 확실히 맛있고 가장 깔끔하네
딱 켑붕이가 생각하는 핫크 소스찍어먹는맛인데
스파이시'마요'라고 더 느끼한 건 아니고 1 + 1 = 1 느낌임
역시 소스랑 가장 잘 어울리는 치킨다웠음
근데 신기하게 치킨이랑 같이 먹으니까 고블링이랑 맛이 거의똑같더라
그 중후한 라드 비슷한 맛만 더 날 뿐
샌더스 할아버지 배경으로 한 컷
샌더스 할아버지도 이거 한 번 먹어봐야하는데... 올때까지 들고 숨 참고 있을게
마지막 테스트인 텐더 조각 + 4종 소스 비교
텐더가 더 뻑뻑하고 튀김옷이 덜 바삭한 만큼 수분감 있는 소스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대전
[고블링 소스 - 스파이시마요]
소스만 찍어먹을 때는 차이점이 꽤나 있던 소스들인데 텐더를 찍어먹으니 얼추 맛이 비슷하더라
아까 리뷰한 핫크리스피처럼 중후한 뒷맛이 스파이시마요 쪽이 더 강한 차이 말곤 잘 모르겠음
[디아블로 소스 - 파이어칠리]
놀랍게도.. 진짜 차이를 모르겠음
분명 소스만 먹을 땐 새콤한 뒷맛, 파이어칠리가 조금 더 맵고 뿌셔뿌셔가루맛이 더 났는데
찍어먹으니깐 귀신같이 그 차이가 사라짐
구분 가능한 건 디아블로 소스가 더 케첩같은 질감이라는 차이점 뿐
내가 미각이 둔감한건가.. 차이가 별로 안느껴지네
그래도 kfc 소스들 쪽이 묵직한 느낌이 더 강한 느낌은 뚜렷했음
오리, 핫크, 텐더에도 찍어먹어보고 타 브랜드 비슷한 소스까지 가져와서 리뷰해봤는데
두 신규 소스 리뷰를 최종 요약하자면
[스파이시마요]
고블링처럼 살짝의 고추장 + 칠리맛도 조금 나는 킥으로 시작해서 이어지는 마요네즈맛
하지만 조금 더 묵직하고 라드 한스쿱 넣은 듯한 맛, 그리고 더 매콤함
치킨을 찍어먹으면 고블링과 꽤 유사하긴 함
그리고 버거를 찍어먹었을 때 극강으로 맛있음
다만 소스 용기가 포장이 잘 안뜯겨서 좀 불편함 ( 나만 그런가?? )
[파이어칠리]
톡 쏘는 매콤함에 새콤하면서 뿌셔뿌셔같은 조미료 감칠맛으로 이어지는 소스
디아블로와 매우 유사하지만 케첩같은 텍스쳐이고 조미료 맛이 더 진하다
치킨을 찍어먹으면 디아블로와 구분이 힘들 정도
[공통]
가격 인상폭 만큼 33퍼 증량한 터라 납득되는 가격
두조각은 찍어먹고도 남지만 켑붕이들이 두조각에 만족할 수 있을 리 없으므로 기분좋게 4조각까진 찍어먹을 수 있을 충분한 양이라 괜찮음
마무리
어쨌든 두 번째 주문에 하고 싶었던 테스트를 끝내니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에 먹은 디아블로랑 고블링을 기억에 의존하며 작성할까 하다가 그냥 생각난 김에 사와서 리뷰해 봤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있기도 하네요 그냥 썼으면 똑같다고 쓰고 끝낼뻔;
맛있는 소스 손 보고 재출시해주신 말코 팀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이 맛을 다시 까먹고 살았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소스가 다양해지면 고르는 즐거움도 더 커지니 더 맛있는 소스가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론 와사비마요가 출시됐으면 하는 바램... 제가 야매로 만들어 먹어봤는데도 맛있어서.. 이거 히트임
다소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글을 보고 버거를 스파이시마요에 찍어먹는 분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진짜 맛있음!!
마지막은 가장 잘 뽑힌 사진과 커넬인증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켚!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