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냉동실에 항상 대용량으로 만들어서 소분해두는 엽X스타일 떡볶이 소스 가루

SNS에서 유행했던 엽X떡볶이분말소스 레시피를 내맘대로 내입맛대로 개조한 녀석임



앞으로 나올 제조 비율은 밥숟가락과 배라스푼으로 계량함 ㅋ


내 떡볶이 분말 스프 배합 비율은


고춧가루 3

베트남 고춧가루 1

설탕 3

소금 1

소고기다시다 1/2

멸치다시다 1(배라스푼)

미원 1/4 (배라스푼)

후추 1/4 (배라스푼)

마늘가루 1/2 (배라스푼)

카레가루 1/2(배라스푼)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강가루를 미원이나 후추의 반 정도만

아주 살짝 넣어줌

이거 꼭 넣어야 맛이 확 살아남

떡볶이 끓였을 때 고춧가루 풋내 나는거 생강가루 살짝 넣으면 잡힘

진짜 꼭 넣어야함 아주 조금이지만...


모든 가루들을 잘 섞으면 내맘대로 만드는 엽X스타일 떡볶이 분말 스프가 됨


이걸로 로제떡볶이소스를 만들어 볼거임

치킨이나 핫도그 찍어먹는 건, 일반 떡볶이 보다는 로제가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로제로 만들기로 함




생크림과 버터

다들 집에 얼려둔 생크림이랑 소분해둔 버터는 있지?

....는 농담이고

저번에 크림파스타 해 먹고 남은 생크림을 

얼음틀에 얼려서 소분해 둔거임

근데 이렇게 해 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음


암튼 생크림 80ml 우유 80ml 버터 15g

냄비에 넣고 약불에 끓여줌

절대로 강불은 안됨, 강불에 하면 생크림 타고 버터 기름 분리되고 난리남


아주 약불에 데우다가

위에 만들어둔 떡볶이 분말 스프 2숟가락 넣고 저어주면서 끓여줌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서 끓여준 뒤에



불을 끄고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넣어줌

요건 점도를 잡기 위해서 넣어준 건데

안넣어도 될 뻔함... 살짝 짰음 ㅠㅠ

버터도 무염버터가 집에 없어서 가염버터 넣었더니

소스가 약간 짜게 되었음


암튼 치즈 넣고 휘휘 저어주면 점도가 잡힘

근데 생크림 100ml 우유 60ml 정도로 했으면

치즈를 않넣어도 되었을 듯




용기에 담아서 KFC로 출발




BLT세트에 핫크통 한 조각 추가



일단 감자튀김 1/3정도만 가져온 떡볶이 분말 스프 넣고 쉐이킷 해봄

일단 가루를 너무 넣어서 조금 짰지만 맛은 좋았음

아쉬운 점은 고춧가루 풋내가 난다는 거...

그거만 없으면 떡볶이맛 나고 좋았을텐데... 흠... 고춧가루 풋내 없애는 방법은 없을지... 

암튼 요건 그냥 소소 였음



핫크통에 찍어먹었는데

헉.. 배떡이나 엽떡 로제소스에 찍어먹는 치킨보다 훨씬 맛있었음

크리미한 로제소스가 제대로였음

염도가 좀 높은게 너무 아쉬운.... 

매콤하고 크리미하면서도 한국적인 그 로제떡볶이 맛이 그대로

근데 핫크통 본연의 맛을 헤치지 않았음

내가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 ㅋㅋㅋ




또 찍어 먹고



감튀도 찍어먹고

감튀도 잘 어울렸음 



징거BLT에도 얹어서 먹어봤는데

헉... 매콤하고 크리미한 이 맛이 징거BLT랑도 잘 어울리더라



이렇게 계속 뿌려 먹다가 옷에 흘려서

카운터에 물티슈 받으러 갔다가 보니까

홀딩기에 오리지널이 없는거임

설마?? 설마??

"혹시 지금 오리지널 주문하면 바로 나오나요?"

물어보니 잠시만요 하더니 카운터 직원이 주방에 물어봄

그러면서 대답하기를 

"지금 나오네요 바로 드릴 수 있어요"

이럴 땐 뭐다?

당연히 오리 주문해야지



캇튀오리 3조각!!!

갈비살 싸이 날개... 구성은 조금 아쉽지만

갓튀는 가슴살 갈비살도 맛있는 법



오리 갈비살에도 찍먹해보니 

텐더 로제떡볶이에 찍어먹는 그맛, 그런데 그보다 좀 더 크리미하면서 매콤하고 더 진한...

오리랑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로 진짜 잘 어울리더라

갈비살이나 날개 봉 윗부분 뻑뻑살도 여기 찍으니까 맛있었음


떡볶이 좋아하고 특히 로제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 해 먹어봐도 좋을 맛임

남은 소스는 집에 잘 가져와서 나중에 우유 살쩍 더 넣어서 염도 낮춰서 냉동실에 보관중인 핫크통 찍어먹을 계획임


사실 너무 배불러서 징거BLT 반 남은건 싸갖고 옴

오리 3, 핫크통1, 감튀, 징거BLT 1/2

와 이걸 한 번에 다 먹다니... 내가 인간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