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작에 앞서서 이 글은 원래 소스대회용으로 쓰려 했던 글임
그런데 하다가 메스꺼워져서 그만 글을 짧게 쓰고 끝냈는데 대회 끝난김에 풀버전 공개함
ㅡㅡㅡㅡㅡ
반갑다
이번 이벤트 보고 참가해야지 싶었는데 뭔가 소스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무심코 마시멜로랑 치킨을 같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마시멜로 치킨을 만들자는 생각이 든 거임
생각해보자
치킨은 짭짤하고 마시멜로는 부드럽고 달콤하니까 단짠단짠이 되지 않을까? 이 생각이 들자마자 집에서 뛰쳐나가서 편의점들을 다니다 마시멜로를 겨우 구했음
이때까지만 해도 난 이게 존나 잘될 줄 알았다
개인에 따라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니 조심하셈
언제나처럼 치킨
그런데 이제 마시멜로를 얹은
라고 생각하고 평소처럼 135도에 10분을 돌렸는데
한 6분쯤 돌리니까 에프 안에 연기가 나는거임
황급하게 꺼내보니까 마시멜로가 살짝 탔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이때의 나는 "그럼 양쪽 다 돌린 다음 끝나기 몇분전 마지막에 마시멜로를 얹으면 치킨도 잘 돌고 마시멜로도 잘 녹았겠지?" 라는 생각을 한 거임
마시멜로 탄 부분은 건져내고 치킨은 마저 돌렸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다 진짜로
일단 한면을 다 돌리고 뒤집어서
돌리다가 꺼내서 마시멜로를 얹어줬다
방금 돌린 덕분인지 조금 녹아서 더 안정적으로 얹을 수 있었음
보기에도 좋아보였고 <<< 이당시만 해도 이렇게 생각했음
대충 마시멜로 에어프라이어 검색하면 180도 2~3분이라길래 3분 돌려줬다
사진 잘보면 치킨 밑에도 마시멜로가 있는데
치킨 밑에도 마시멜로를 깔고 돌리면 바닥에 조금 눌어붙을지언정 치킨에 마시멜로가 환상적으로 덮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임
과연 결과는?
탔다 X기
블로그 글에서 에어프라이어에 마시멜로를 돌리니까 부풀어올랐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을 무시해서는 안 됐던 거임
에프 천장 창살?까지 마시멜로가 부풀어올라서 하마터면 천장이 난리날 뻔했다
부풀어오르기만 했냐고? 에프에서 탄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와서 한 10분 환기시켰음... 저 마시멜로 탄 거는 다 걷어냈고...
마시멜로 치킨은 마시멜로 치킨이고 지금 이건 소스대회잖슴
뭐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소스 2개가 있는걸 기억해냈음
우리 KFC 스파이시마요 + 파XX스 갈릭디핑소스를 섞는거임
이름하야 스파이시갈릭마요
탈 정도로 녹은 마시멜로가 얹어진 치킨 2조각에 각각 소스 하나씩 펴바르고 남은 소스는 치킨 먹으면서 얹어먹으려고 생각하고
치킨을 들어서 베어물었는데
베어물었는데
토나오고 메스꺼워서 질문 못 받는다
소스는 좋은 시도였음 먹을만함 그런데 마시멜로는 아님
진짜 아님 하지마셈 아니 뭐 하는건 자유인데 진짜 토나옴
아 진짜 내가 평생 한 음식 시도 중에 1위에 꼽아도 손색이 없는 지1랄임 지금 마시멜로 다 걷어내고 치킨 한조각 남았는데 토나와서 아무것도 못하겠음
그냥 소스만 섞어서 먹을걸
진짜 따라하지마세요
구글에 마시멜로 치킨이라고 검색하면 무슨 쇼츠 영상 딱 하나 뜨고 나머지는 치킨무 마시멜로나 그런 식으로만 뜸
안뜨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음
왜그랬음
지금 이 순간에도 마시멜로가 너무 두꺼워서 실패한게 아닐까 이런생각 드는거보면 본인 아직정신못차림
@에어프라이어 돌겠네
참고) 대회는 내일까지다 - dc App
22일 23시까지
뭔데 - dc App
대회 안 끝남 - dc App
영수증이랑 엄지척만 해주면 끝이네
팝콘처럼생겻네
켚쫀칰 ㅋㅋㅋㅋㅋ - dc App
이거 마시멜로 좀 얇았으면 성공했다 ㅇㅇ
쫀득치킨 나도 해볼까 했었는데 ㅋㅋㅋㅋ그정도로 역겨워?
말리진 않음... 그냥 나는 엄청 후회했을 뿐...
이게왜념글임 님들아 차라리 스모어였으면 제가좋아했을거임;;;
켑 직원들에게 괴식 권유하기...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