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는 포지션이 3가지임
카운터 빽 주방
카운터는 다들 알거고
빽은 버거, 사이드, 치밥 등등 조리
주방은 치킨 튀기고 패티 튀기고
일단 이게 기본적인 업무인데
마감근무자들은 저기에 더해 설거지와 청소를 시간내에 해야 하는 압박이 있음
결국 카운터 포장하던 사람이 퇴식구 청소랑 화장실청소를 해야 하고
버거랑 감자튀김 푸고 양념통다리 묻히던 사람이 설거지랑 바닥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와야 하고
치킨과 패티 튀기던 사람이 똥통정화조를 퍼내고 설거지를 해야 함
이게 사람이 많으면 상관 없지만
진짜 매출 상위권인 매장이 아닌 이상은 포지션당 1명이 저걸 해야 함
예를 들어 빽을 얘기하자면 설거지하던 사람이 주문 들어오면 고무장갑 벗어던지고 버거를 만들거나 양념을 묻혀야 하는데
원칙은 말 그대로 손을 닦고 투입해야 함
근데 손닦는것도 원칙대로 하면? 1분이상 걸림...
손에 물 묻히고(이것도 뜨거운물 나올때까지 물 틀어놔야 함)
손세정제 발라서 거품내서 닦고
핸드타월로 물기 다 말리고
손소독제를 발라서 꼼꼼히 소독을 해야 함
근데? 주문 들어오면 메뉴는 1분내에 나가야 함 ㅋㅋㅋ
이게 무슨 모순일까...?
결국 손도 제대로 못 닦거나 그냥 고무장갑 벗어던지고 일단 버거나 양념 묻혀서 나갈 수밖에 없는 알바생들 많을거임...
원칙대로 매번 손 닦아서 설거지랑 청소 못하면? 퇴근 늦어지고 결국 본사에서 인건비 왜이리 많이 나오냐, 하루에 알바생 8시간 이상 쓰지 말라고 했잖아 관리 제대로 안하냐 등등 압박이 들어옴...
타 패푸처럼 버거만 만드는 사람, 설거지만 하는 사람, 청소만 하는 사람 이런게 따로 없음...
부기킹은 그래도 4명은 쓰던데
요약하자면 알바를 한명만 쓰는데 그 알바가 설거지랑 청소 등등을 하다가 주문 들어오면 1분안에 메뉴를 만들어서 내보내야 함.. 근데 손씻는데만 1분이니까 손도 제대로 못씻게 되는거임
맞말해도 kfc가 요청해서 알바삭한다 진짜 언론공정성 꼴등 유사국가 꼬라지 - dc App
나도 옛날에 버거만들면서 죄책감 좀 심했는데 나도 알바니까 살기 위해서 그냥 손 대충 씻고 위생장갑만 갈아끼고 버거 만들거나 치킨 튀기거나 한 적 정말 많음... 그래서 난 지금도 저녁시간 이후에는 kfc 잘 안감... 치킨나이트에도 그냥 핫크리스피만 먹고...
알바는 알바갤로 가라 - dc App
니가 가라
팩트) 제일 힘들고 위험한 주방은 10년 전에도 1명썼다. 그때 주방보는 남자알바 방관하다가 카운터 한명 줄이니까 그거 힘들다고 보지들 징징거리는중 ㅋㅋㅋㅋㅋㅋ
10년전까지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몇년전에도 1명썼는데 진짜 너무 힘들고 더럽고 위험하긴 했지... 헬스 몇년 했어도 힘들더라... 근데 난 올스타라 카운터도 했는데 카운터도 나름 고충은 있음... 몸은 편한데 정신적 압박이 너무 심함... 물론 주방이 제일 힘든건 사실이지만...
내가 그래서 밤에 버거 먹으면 설사했던건가 ㅅㅂ
그럴수도 있음.. 설거지하던 손으로 버거 만드는 알바가 없다고는 못하니까
인원늘릴필요가잇어보이긴함
본사도 모르진 않을텐데 아무튼 개선됐으면 좋겠다..
ㅅㅂ 그런거냐
이거 좀 진지한 문제이긴 함. 나도 어렴풋이 느껴서 오픈시간 근처에만 가는편임. 진짜 인력난 심하다 느끼는게, 오전에 갔을 때는 생글생글 했던 사람이 오후나 저녁쯤에 가면 짜증을 참고 있는 느낌 나는 경우 많음. 이거만이 아니라 마감 시간전에 가면 거의 무조건적인 확률로 사람이 맛탱이 가 있는 패턴 다 나옴. 지쳐있음, 화나있음, 예민해져있음 등등 오히려 치나때는 각오를 해서 그런가 멀쩡한편이고
알바 문제 본직 오기 전부터도 갤에서 말 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아직 시정 안됐나보네...
본직: 주인의식을 가져라. 너네가 희생해라
근데 어차피 비닐장갑 끼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