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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배우들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그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몰랐던 버릇이 생기고 캐릭터와 동일시된 삶을 지낸다고 했다. 너무 깊게 몰입하면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하고, 작품이 끝난 한참 후에도 캐릭터와 비슷한 모습을 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강하늘은 달랐다. “연기만큼 철저하게 이성이 필요한 예술은 없는 것 같다”며 제 생각을 밝혔다.


“ ‘캐릭터에 빙의해서 그 인물로 살아간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아요. 격정적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빠져드는 배우들에 비하면 조금은 이성적인 스타일일까요(웃음). 사실 연극이건 연기건 제가 하는 이 작업은 ‘약속의 예술’이라고 난 생각합니다. 약속된 만큼 움직여야 하고, 약속된 반응을 보여야 하고 스태프와 배우, 배우와 배우의 호흡이 중요하죠. 나만의 세계에 몰입하다 보면 약속이 무시되고 결국 NG를 만들잖아요. 철저하게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이죠. 내 감정이 오르고 내리는 것까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연기를 계산해서 하지 마라’는 말씀을 하신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연기는 계산해야 한다. 대신 계산하지 않은 듯이 계산을 해야 한다. 그것까지가 진짜 계산이라고 생각한다. 계산을 해놓고도 이를 들키지 않는 것이 진짜 맞는 연기법이라 생각한다. 연기관은 확고하지만, 제 연기에 있어서는 저에 대한 확신이 없어 의심을 계속하는 스타일이다. 연기라는 건 누군가가 봐주는 것이고, 이걸 봐주는 사람이 공감을 했을 때야 비로소 정답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의심은 배우의 숙명이라고도 봐도 될 것 같다. 제가 존경하는 배우 중 닉 놀테(Nick Nolte)가 ‘연기하는 게 두렵지 않으면 그 때 연기를 그만 두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런 걸 보면 연기에 따라오는 의심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http://www.tvreport.co.kr/cindex.php?c=news&m=newsview&idx=44716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57&aid=0000541726


장백기를 초반엔 경재랑 같이 찍고 후반엔 해롤드 연습이랑 동시에 하고ㅋㅋㅋㅋ
머리로 연기하는 놈이라 금방 빠져나와서 다른 캐 몰입하는 게 가능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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