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이 血管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三冬을 참어 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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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다가 여운이 가시지 않아 급히 일어나 올려본다.
이 시의 경우 초판본에는 창작 날짜가 나와 있지 않아.
시인이 자체 편집하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묶고 난 후 쓴 시 가운데 하나.
따라서 본인이 작업한 편집본이 세상에 나왔으면 아마 이 시는 빛을 보지 못했을거야.
아직 쓰기 전이기도 하고, 시인의 성격상 과연 포함시켰을까 싶기도 하니까.
이 말은 곧 시인 사후에 동료 시인들의 손을 빌어 출판되면서 추가된 시라는 거지.
사진은 바로 이 시를 쓰는 동주의 손 .
이 시는 영화에 마늘이의 목소리가 아닌 이미지로 잠깐 나왔어.
즐감하길.
덕분에 좋은 시한편 읽고 잠이든다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