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쓴 글 다시 읽어보니, 이거 약간 스포를 해 놓은듯...

대단할 건 없지만, 스포당하기 싫으신 펭귄은 그냥 뒤로가기 ㄱㄱ



펭하!


와오 오랜만의 펭갤이네~


예전에도 그랬듯 이곳에 올때면 뭔가 고향집에 방문하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듯...ㅎㅎ







'윤희에게'를 보고 왔다...


사실 영화보는 것을 그다지 즐겨하는 편은 아닌지라,


'상영하는 곳도 별로 없고, 심지어 집에서도 거리가 꽤 되는 곳을 찾아가서 봐야하나...?


'나중에 나오면 tv로 결제해서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한편으로는 우리 소혜의 첫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고, 커다란 스크린에서


소혜의 얼굴과 목소리를 보고 듣고 싶다는 마음에


집에서 1시간 거리의 상영관으로 갔다 왔어..




후기를 쓰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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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펭귄들은 알겠지만 프듀에서 소혜의 저 장면...


'미워하지 말아주시고....' 를 생방으로 보고 난 후


아이돌에 대해 1도 모르던 내가 어느덧 펭귄이 되어버렸지.


그리고 이후 소혜가 데뷔하고 나서도 뭔가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심정으로


걱정반 기대반으로 응원해왔었고...


갤에서 어떤 펭귄이 그랬듯 '키보드로 키운 딸 or 조카' 라는 표현이 어찌보면


당시의 펭귄들의 심정을 대변했던 것 같아. ㅎㅎ


(물론 본인은 여고생 펭귄이라 그런 거 몰라요)





그럼 후기 시작~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은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제안하고,
'윤희'는 비밀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으로 가슴이 뛴다.


'윤희에게'에 대한 사전정보라고는 네이버 영화 줄거리 소개의 저 내용만 봤던지라


'아...뭔가 예전 영화 러브레터' 같은 내용인가보다...하고 생각했었어.


그렇게 두근대면서 영화를 보는데, 시간이 지나도 이게 뭔 내용인지 감이 안잡히는거야.



사실 영화를 즐겨보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 보면 꽤 집중해서 보는 편인데


초중반까지 주인공인 '윤희'에게서 이렇다할 감정선도 잘 느껴지지가 않아서


몰입이 조금 쉽지가 않았어 ㅇㅇ




그런데....


중반을 지나니 영화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와 연출 그리고 음악덕분에 


점점 몰입이 되더라.



그렇게 점점 빠져들고 있는데 영화 후반부 윤희가 쓴 편지내용,


'너와 헤어진 이후로 내 시간은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어' 를 듣고 그제서야 이해가 가더라고.


벌을 받는 사람이 희.노.애.락의 감정을 가진다는건 벌을 받는 행위에 대한


모순이니까...감정선이 느껴지지가 않는게 아니라 김희애님이 감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그렇게 연기를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여기서 혼자 소름돋음)




영화는 다들 얘기하듯 잔잔하고 담백했어.


10~20대에 느끼는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달콤한 기억이 아닌


40~50대에 생을 돌아보며 느끼는 '지나간 추억, 하지만 잊을수 없는 기억'에 대한 회상이


담백하지만 섬세하게 그려지더라.



영화는 꽤 좋았어. 여운도 많이 남고.


영화 중간중간에 파도치는 바다가 간간이 나오는데


영화가 끝난 후 영화의 여운 때문인지 나는


잔잔하지만 무척 맑은 호수가 생각나는 그런 영화였어.



더 얘기하면 스포가 많이 될 것 같아서 이만 줄이는 걸로 해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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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나오면서 다시금 결심한게...


'나는 새봄이가 그만 배우고 싶다고 할 때까지 배우게 할 생각이야' 라는 영화의 대사처럼



나는 소혜가 그만 배우하고 싶다고 할 때까지 배우를 지지할 생각이야..


사진의 저 모습처럼 훨훨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때까지 응원해야지 ㅎㅎ



늦은 시간에 영화 보고 와서 그런지


and 오랜만의 펭갤이라 그런지


혼자 청승 떠는 글이 되어버린듯 ㅋㅋ



다들 굿밤하시길~






아! 끝으로 밑에 념글보니


'그 미소가 어마어마 하다' 라는 평이 있길래


갑자기 이 사진이 생각나서 어마어마한 미소를 첨부해 봄


그럼 펭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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