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내용은 이미 다른 게이들이 많이 올렸으니 나는 패쓰!

폭우 쏟아지는데 현생 내팽개치고

서울까지가서 꼭 단관을 봤어야했고

그걸 본 느낌을 쓰고 싶었음

드디어 당일

비바람 때문에 ktx운행중지이슈로

기차시간도 변경되서 빠듯한데

심지어 빗길에 빨리 달릴수 없으니 도착시간 지연

환승해야 하는 지하철은 못타는

길치라 50미터 줄 기다려서 겨우

택시탔는데 단관 늦을까봐 심장 튀어나올뻔

김수현이 도와서 단관실 9관 문앞에 똭 도착하니 12시땡!

굿즈 나눠주는 스텝들(맞겠지?)

보는데 눈물이 왜 났지? 주책맞게

김수현은 굳건하니 우리는 모여서 단관도 볼꺼고 

축하도 할꺼라는 무언의 메세지 때문에 그냥 울컥했음

스탭들은 누가 시켜서하는것도 아니고

돈을 받는것도 아닌데

천만영화랑 맞짱 떠도 손색없는 꽉찬 스크린속이야기에 

가슴이 벅찼고 그이야기속 주인공을 보기위해

폭우속에서도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때문에 미친듯이 눈물이났고

이 자리에서 이순간을 내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웠음

맘 같아서는 스텝으로 보이는 요주 인물들을 다 따라가서 

" 너 렛쑤니?" 

" 넌 설마 쿠우? "

" 너가 바로 나의 계좌에 지분 있는 총무?" 

하며 한명씩 안아주고 싶었지만 내쳐질까 두려워

절대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음

단관이 끝나고 나서 여운이 가시지않아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다나가! 하면 단톡방을 나갔던,

늘 그래왔던 사람들처럼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제갈길 찾아가는 모습에

정신 바짝 차리고 나도 따라나옴

미니 화정 팬미팅 마냥 너무 좋았고 정말 행복했고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고

김수현 꼭 기다릴꺼고 평사 다짐을 오만번 하며 집으로 돌아옴


ps.1 기저귀 찬 라이언은 결국 찾기 실패

심지어 나 화장실도 가봄


ps.2 렛쑤 제발 기뭇련 돌아올때까지만

그 자리에 있어주면 안되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