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우리한테는 참 잔인할 만큼 길고 추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
김수현이 그 억울한 소음 속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 지키는 동안, 우리도 같이 숨죽여 울면서 그 곁 지켰잖아.

지난 봄에 떨리는 목소리로 결백하다고 말하던 그날의 김수현을 다들 기억할 거야.
ㅠㅠㅠㅠㅠ
세상이 다 등을 돌리는 것 같은 순간에도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던 그 눈빛 보면서 확신했어.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비겁하지 않다는 걸,
그리고 이 시련을 반드시 이겨낼 거라는 걸 말이야.

온갖 억측이랑 조작된 이야기들이 쏟아질 때 팬으로서 할 수 있는 게 그저 자리를 지키는 것뿐이라 ㅠㅠㅠ
가슴 치며 억울해하기도 하고, 수사 결과가 왜 이렇게 더디나 지치기도 했지만...

결국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던 건 김수현이 지금까지 보여준 삶의 태도가 늘 진실했기 때문이라고 봐.

이제 김수현을 짓누르던 무거운 짐들이 하나 둘 벗겨지고 있어.

2025년의 이 말도 안 되는 시련들이 배우 김수현을 더 깊게 만들었을 거고,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팬덤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

이제는 밤마다 마음 졸이며 폰 확인하던 날들 뒤로하고,
그냥 김수현 연기 즐기면서 환하게 웃을 날들만 기다리고 싶다.
우리가 믿었던 그 사람,
우리가 지켰던 그 이름은 다시 온전히 빛날 거야.

다들 함께 견뎌줘서 고맙다.

그리고 김수현, 잘 견뎌줘서 너무 고마워.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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