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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송이. 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추운데 여기저기 파인거 입지마.
넌 가릴수록 이뻐.
지난번에 얘기했듯이
키스씬 백허그씬 이딴거 안돼, 격정 멜로 안돼.

아프지 말고. 악플 이딴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맞게 노래 부르지도마 .
밥 혼자 먹지 말고, 술먹고 아무데나 들어가지 말고.

밤에 괜히 하늘보고 이별인가 저별인가 그딴짓도 하지마.
여기서 보이는곳이  아니야.

그렇지만 나는 매일 볼거야.
거기서 니가 있는 이곳을.....매일 바라볼거고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거야.
어떻게든 니옆에 오래오래 있을수 있는방법을
찾을거야. 꼭 그럴거야.

그런데.
만약에..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다 잊어버려.전부다.."







"천송이 . 네가 듣고 싶어 하는 말들 다 해 줄 순 없지만 네가 그리는 미래에 내가 함께 하고 싶은 건 사실이야"


"그럼 난?
긴 긴 시간 내내 네가 보고 싶으면 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으면,
그때 난 어떻게 할까?"





민준 ㅡ" 내가 가진 가장 근사한 초능력은 시간을 멈추는 건데 ..."

송이 ㅡ그런 것도 할 줄 알아?

민준 ㅡ그럼. 난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남자야. 수없이 시간을 멈추고 네가 모르는 시간속에서 이 이야기를 했었어 '사랑해 천송이' 흘러가 버리는 시간에 대고 이 얘기를 하면 모든게 흘러가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그래서 멈춰진 시간에 대고 말했었어. 사랑해 천송이. 사랑한다.



" 두 분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저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을뿐입니다.
그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앞이 아득해졌을 뿐입니다. 그 어떤 계산도 할 수 없어었을 뿐입니다.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걸 했을뿐입니다.
다들 그렇게 자신만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고 싸우기도 하고 , 다치기도 하고, 손 해보기도 하면서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더군요. 저에게도 그런 사람이 생겼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