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엊그저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듣고

마음속으로 합의하셨나 생각했거든


정말로 김수현이 극단적 선택을 할까 봐 걱정한 거였네

지금도 딸이 그렇게 가서 많이 고통받고 계시니까

이 고통을 다른 사람도 느끼지 않길 바랐던 거였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아니까

김수현은 어제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았어야 했어

뭐가 됐든 간에 사람은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을 본인이 선택했잖아.

본인이 한 모든 선택들이 지금 이 상황이 된 건데...


한 사람이 그렇게 떠났다. 너무 어린 나이에

심지어 나랑 같은 또래라서 더 마음이 아프다.


이슈가 된 얼마 전부터 계속 지켜봐 왔고,

지켜보면서도 나도 모르게 더 자극적인 것을 원했던 것 같다.

솔직히 이게 맞나 싶다. 이런 내가 너무 싫고,


김새론 배우님을 위해서라도,

또 조금이라도,

일말의 죄책감이나 미안함이라도 있다면,


그것조차 느껴지지 않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면 대중들의 반응을 봐라.

그리고 본인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봐라.

보고 싶지 않더라도 봐라. 절대 피하지 마라.


내가 봤을 땐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공개적인 사과만 하면 된다.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다.

지금 본인 손에 꽉 잡고 있는 것들을 놓치기 싫겠지만,

어느 정도 본인이 가진 것을 내려놓을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그 마음의 크기만큼 실망했다.


더 크고 거대한 것들이 오기 전에,

다가올 선택에서만큼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게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고, 본인을 위한 길이란 걸 명심해라